호텔 못지않은 멋진 민박집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드디어 도쿄 여행의 둘쨋날~!
이 날은 일본 전통의 모습을 물씬 풍기는 아사쿠사 센소지 절과 일본의 미래모습을 엿볼 수 있는 오다이바를 하루에 볼 예정이어서 아침부터 기대에 부풀었다. 푹신한 새 침대에서 푹 쉬었더니 어제의 피로도 말끔~ 편의점에서 전날 사둔 불고기 덮밥 도시락과 유부초밥 도시락을 데워서 먹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발~~!!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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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역에 내리고 보니 역시 전통의 도시답게 옛스런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공기부터 다른 느낌? 그 옛날에 공주님이 탔을 법한 이쁜 가마 앞에서 또 지나칠 수 있나?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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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절이라는 아사쿠사 센소지 절 입구...입구에는 절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커다란(!) 등이 먼저 사람들을 맞이한다. 너나 없이 사진을 찍고 가는 포인트라 완전 북적대지만 아직은 오전이라 다닐 만하다는...(나올 때 쯤엔 완전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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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등을 지나 나오면 이런 길다란 상점가가 나온다. 여기엔 전통과자나, 일본 특색이 물씬 풍기는 기념품, 기모노나 유카타 등을 판매하고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사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았더니 오히려 못샀다는...^^;; 특히 유카타를 40000원 정도에 저렴하게 파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연분홍빛 유카타에 꽂혀선 지름신을 제어하느라 엄청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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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를 지나오면 끝무렵에 다시 나오는 작은 등...^-^ 그래도 크긴 하지만 앞에 정문에서 봤던 등의 동생이랄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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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의 일본풍 그림이 죽 늘어서 있는데, 너무 귀여웠다. 우리나라의 그림과는 확실히 다르다는...그래도 멋스런 건 우리가 더? ㅋㅋ (우리나라가 무조건 쵝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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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사람들이 들어차기 시작... 여긴 정말로 절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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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의 마네끼네꼬(복고양이)가 반가워서...^^ (나에게도 돈복이 굴러 들어와랏~!!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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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절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높다란 지붕...시원하게 탁 트인 하늘로 기세있게 밀고 올라가는 형상의 기와지붕에 마음도 더 넓어지는 기분...^-^ 누군가는 이 지붕에 왠지 압도되는 기분이 든다고 했는데, 나는 오히려 시원스런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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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나오는 연기를 쐬면 아픈 부분이 치유된다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제각각 원하는 부위에 연기를 쐬고 있다. 가끔씩 무좀을 낫게 하겠다고 발을 올려놓는 사람도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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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들어가기 전에 경건한 몸과 맘으로 들어가기 위한 곳...우리나라 절에선 약수라며 마시는 게 보통이지만, 일본 절에선 그러면 눈총을 받게 된다. ^^;; 먼저 이 물을 받아 손을 씻고, 이 물을 손에 받아 입을 헹구고 뱉어내는 게 정석...벌컥 벌컥 마시고 "시원하다~!" 하는 사람은 거의 100% 한국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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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안에는 생각보다 별로 볼 것은 없다. 다만 여기서 그 날의 운세를 점쳐볼 수 있는데 사실은 100엔을 내고 해야하지만 양심껏 돈을 내는 사람은 거의 없다나? 당연히 우리도 돈 안내고 점 봤다...ㅋㅋㅋ 철통을 흔들어 대나무 작대기를 꺼내는 데 여기 쓰여진 숫자의 칸을 열면 운세 쪽지가 들어있다. 전부 일본어기 때문에 하나도 읽을 순 없지만, 단 한글자...길, 흉은 알 수 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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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나온 사람들의 환한 웃음...^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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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이 나온 사람의 찡그린 울상...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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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이 나오면 이렇게 운세 종이를 묶어서 액땜을 한다...ㅋㅋㅋ (우리 너무 능숙한 거 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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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절을 나서서 다시 상점가...이때 쯤엔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특히나 반수가 한국사람...저기 줄 서 있는 사람들도 거의 한국인들...ㅋㅋㅋ 여긴 유명한 모나카 판매점. 더운 날씨라 아이스 모나카가 인기였는데, 우린 말차 아이스 모나카와 고구마 아이스 모나카를 먹었다. 개당 300엔(즉, 3000원!!) 바삭바삭한 모나카 안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있는 게 맛있긴 했지만, 가격 대비로는 약간 아쉬웠다. 하지만 주인 아주머니는 (손은 무지 느렸지만) 친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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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절에서 나와서 우측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오른쪽 골목에 이같이 생긴 실크푸딩 판매점이 있다. 여기 완전 강추!!! 몇번을 추천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ㅂ< 사람들이 여긴 잘 몰라서 별로 안오는데 꼭 들러야하는 곳에 넣고 싶을 정도로 만족...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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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은 실크푸딩과 모카푸딩...개당 330엔(3300원)인데 전혀 아깝지가 않다는...입에 들어가는 순간 살살 녹아 드는데 너무 달지도 또 안 달지도 않은 적당히 달달한 맛이 입에 착착 감긴다. 다 먹고 너무 아쉬워서 3개 더 사갔다는...(실크, 딸기, 모카) 그리고 이 유리병이 너무 예뻐서 인테리어에 쓰려고 무거워도 하루종일 갖고 다녔는데, 민박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몽땅 버리셨다는 안타까운 뒷담이...ㅠ_ㅠ (아직도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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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실크푸딩 가게 옆에 있는 전통 일본식 주택(?)인데, 너무 예뻐서 한 컷~! ^-^
(다음에 계속....ㅋㅋ)
첫댓글 맛있겠따.. ㅎㅎ 근데 흉 나왔을때.. 표정이 너무 귀여운거 아냐? ㅋㅋㅋㅋ 그나저나 언제껀데 이제 올리냐.. 토토로!!!!
ㅋㅋ...내가 좀 게으르자누...^0^ 나머지 후기도 얼른 써야 하는데...ㅋㅋㅋ (나 토토로 닮았삼? 그거 칭찬 아니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