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거대한 태풍이 유럽을 휩쓸었습니다.
태풍은 풍부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놓은 유럽의 숲들을 파괴했습니다.
영국은 140만 그루, 네덜란드는 2300만 그루, 독일은 무려 600만 그루의 나무를 잃었고,
유럽 전역에서 허리케인이 나무를 쓰러뜨린다는 소식을 접한 독일의 산림청 직원들은 왜
그토록 많은 나무가 쓰려졌는가를 알아내기 위해 숲으로 달려갔지요.
일부 직원들은 무분별한 벌목으로 벌거숭이가 된 곳을 인공적으로 가꾼 숲에서 관찰을
시작했습니다.
다 자란 아름드리나무들은 바람이 불자 수백그루가 한꺼번에 갈대처럼
흔들렸습니다. 그렇게 네다섯 번 허리가 꺾인 나무들은 도미노처럼 쓰러졌갔습니다,
한꺼번에 심었기 때문에 같은 수종에 크기도 같아서 똑같이 바람을 이기지 못했던 것입니다.
반면 자연적으로 형성된 숲을 관찰한 직원들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폭풍이 불자
수종도 다르고 크기도 다른 나무들이 각기 다른 모양으로 흔들렸고. 어린나무가 먼저 휘고,
다음엔 조금 더 큼 나무, 다음엔 아주 큰 나무순으로 휘었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속도로
일어나 서로에게 부딪혔다.
서로를 상하게 할 것 같은 그 부딪침이 오히려 바람을 여러 방향으로 흩뜨리는 역할을
해 폭풍의 힘을 꺾어 버렸다. 숲이 보여주는 지혜는 우리 교육에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획일적인 교육, 모두 같은 참고서, 같은 교육만 하는 학원, 과외선생님, 시험을 위한 쪽
집게 선생님들이 우리 주위에 있는 한 어려움을 폭풍을 이겨내지 못하는 성인으로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살아갈 때, 그 어떤 광풍도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미국의
IVY리그에 속해 있는 대학의 경우 3~5%학생을 자국이 아닌 외국계 학생을 모집한다.
미국 전역에 있는 고등학교의 앨리트들이 있는데...엘리트 교육을 최우선으로 하는 학교에서
영어와 생활 수준 그리고 문화가 다른 나라의 학생에게 외국인 전형 특혜를 주어가며 학교
에 입학을 시키는 것은 글로벌화된 세계에 다문화, 다인종을 이해하지 못하면 세계를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없다는 교육 철학 때문이다.
우린 어떠한가? 우리의 자녀를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중학교에 입학해 첫 시험을 치른 자녀의 성적표를 받아 보셨나요?
2008년 7월 한국일보에 이러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
전교 310등? 6년 내내 '잘함' 이었는데…
中1 생애 첫 석차 성적표… 엄마들이 놀랐다
등수 사라진 초등학교 통지표 '좋은 말' 만 "5,6학년 정도되면 최소한의 위치 알려줘야"
“우리 아이가 바닥에서 기는 성적일 줄이야….”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딸을 둔 김모(41)씨는 최근 딸이 받아온 기말고사 성적표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수학 점수 55점에 전교 등수가 402명 중 310등. 초등학교 수학 성적이 평균 90점 안팎이었던
딸 아이의 성적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김씨는 “생활통지표에도 ‘수학적 사고력이 뛰어나다’는 말만 적혀 있어 늘 든든했었다”며 “설마설마
하던 우리 아이 성적이 이런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한탄했다.
최근 중학교 1학년 자녀들의 기말 성적표를 받아본 학부모들의 당혹감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 초등학교 6년 내내 ‘잘한다’는 말만 들었던 탓에 중학교에 와서 전교 등수로 치환된
자녀 성적의 실상을 확인하자 충격에 휩싸인 것이다.
중1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뒤늦게 혼란을 겪는 것은 무엇보다 초등학교 생활통지표가 주로
‘좋은 말’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부터 점수경쟁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1997년부터
석차표기를 없애는 대신 담임교사들이 학생들의 장단점을 서술토록 한 것인데, 취지는 좋지만 갈수록
‘좋은 게 좋다’는 식의 면피성 평가가 늘어 부작용도 적지 않다.
경기 안양시의 정모 교사는 “학생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면 선생님이 자기 자녀를 미워하고 촌지를
원한다는 식으로 학부모들이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누가 괜한 시비에 휘말리고 싶겠냐”며
“학교장도 좋은 말만 적으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생활통지표는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나다’ ‘계산능력이 빠르다’ 등
실제 아이 실력과 맞지 않는, 듣기 좋은 말들로 채워지게 된다는 것이다.
초등학교에서 치르는 시험도 학생 대부분이 90점 이상 받을 정도로 쉽게 출제돼 자녀들의 실력을
대강이라도 파악하기 힘들다. 서울 지역의 김모 교사는 “조금만 시험을 어렵게 내 평균이 70점
정도로 떨어지면 학부모들 항의로 학교가 난리가 난다”며 “학교장도 시험 문제를 어렵게 낸 선생님을
추궁하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결국 중학교에 진학한 뒤, 취학 7년만에야 실제 성적의 비밀을 알게 된다는 얘기다.
서울 은평구의 A(39) 교사는 “수우미양가가 뭔지도 모르고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많은데,
중간ㆍ기말고사를 치르고 나면 부모뿐 아니라 아이들도 자기 성적에 충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두 자녀를 키우는 박모(41)씨는 “올해 중학교에 들어간 첫째 아이가 ‘동생한테는 초등학교때부터
신경 써 주세요’라고 말할 때 너무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교사인 장모(39)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지나치게 경쟁을 시키는 것은 곤란하겠지만, 5, 6학년 정도 되면 어느 영역이 부족한지 등 최소한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우리 아들 역시 초등학교 6학년 서울대 영재시험(수학)도 보러갔다 왔고, 영어도 초등학교 6학년
내내 엄마표 영어로 제법 잘 준비되어 중학교에서의 시험에 별로 두려울 것이 없었다.
전교1등의 성적도 은근히 바라고 시험 후 주위사람에게 떡도 돌려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 게 사실이다. 중간고사 전에 본 IQ,EQ 테스트에서 전국 중학생 중 2%안에 든다는 결과도 받아
왔기 때문이다.
결과는 전교3% 정도의 성적.
전교 1등은 놓쳤지만 나름대로 한국 교육제도의 제도권으로 들어가는 내신과 수능으로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학원을 보내지 않고 혼자 공부했기 때문에 우리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있는 중학교 공부를 따라 갈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
초등학교4학년부터 중2까지 반장을 한 번도 거르지 않은 리더쉽도 있었고, 태권도 3단, 수영선수
학교대표 축구선수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실시한 5Km 단축 마라톤에서도 전교 1등을 한 나의 아들
을 우린 믿었다.
그리고 우린 중1학년 동안 학원을 보내지 않고 혼자 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었다.
학교 마치고 6시까진 와야 한다. 집에서 하는 주2회 수학과외 시간은 친구들과 함께 수학과외는
하지만 나머지는 혼자 알아서 공부해라. 영어의 경우도 리스닝과 기본문법, 쓰기까지 기초과정은
마쳤기 때문에 중1 첫 영어시험도 만점을 받았고, 영어, 수학이 뒤지지 않았다.
헌데 중학교 1년이 지나고 우리의 생각이 완전히 잘못된 것임을 알았다.
중1의 나이에,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을 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
잘못됨을 늦게 깨달았다.
사회에 진출한 직장인도 회사에서 혼자 업무처리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중1의 나이에 알아서 공부하라고 한 우리의 판단미스와 관리미스를 통해,,,
중1 2%안에 들었던 성적이 중1을 마칠 당시 전교5%선으로 내려왔고,,,
나중에 알았지만 학원을 가지 않은 시간 학교에 남아
축구를 하던 아들이 문제학생들과 어울리는 환경이 되어버린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 번 사귀면, 가입하면 빠져 나올 수 없는 그런 친구들과 축구를 하게된 건...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원을 가려고, 학교에 남아 있지 않는다는 사실을 부모는 모르고 있었다.
성적은 떨어지고, 아들을 좋아하고 신뢰하던 담임선생님의 면담을 통해, 우린 단기 유학이라도
가야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래야만 좋지 않은 친구들과의 만남을 피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뒤늦게 깨닫고,,,
이런 이유가 아니라도 IN서울 대학, SKY대학을 입학시킨 학부모들의 의견은 우리나라 교육에선
학원을 보내지 않고서는 좋은 대학을 보낼 수 없다는 수 많은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지난 이야기지만,,,
헌데 지난주 도서관에서 이런 책 제목을 보았다.
♒♒♒
상위 1%만을 위한 자기 주도학습
아이들의 99%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없다.
잘못된
자기주도학습이 내 아이를 망친다
♒♒♒
아들의 중학교 시절을 생각하며 어린 나이에 자기주도학습을 시키려는 부모님에게 1%안에 드는
그래서 공부를 하게되는 확실한 동기를 가진 학생 외에는 자기주도학습과 함께 부모님이 선생님의
확실한 맨토가 있어야 한다.
대학졸업한 직장인도 하루 일과를 타임스케쥴로, 업무진행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헌데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에게 혼자 알아서,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공부하라고 하는 것은
자녀를 악의 구렁텅이에 밀어 넣는 것이 될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자녀를 만들기 위해서는 집안을 공부할 분위기로 조성하고, 부모님도
함께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TV로 풀으려는
가장의 심정은 100% 이해 하지만 자녀들이 어린나이에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의 역할에 있다.
학생의 신분에 뭘 하라고 밀어 주려는가?
공부는 해야 할 시기가 있다. 영어단어, 수학공식을 외워야 할 시기가 중,고등학창 시절이 아닌가
지금 종로2가에 가면 대학생, 직장인들이 토플,토익,중국어,일본어책을 들고 커피숖에서 여친과
남친과 수다떠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다. 결코 유학원 운영에 도움을 주지 결코, 자기 언어개발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학창시절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부한다고 어학원에 등록하면 뭐 합니까? 여친, 남친이 공부하게 놔 둡니까?
그나마 취직하면 회식이나 뭐다 해서 공부할 시간 없죠, 장가,시집가서 애 낳으면 한 달에
책 한권보기 힘든데,,,언제 공부하나요..
공부는 학생때 해야하지 않나요?
헌데 가끔 딴지 거는 학부모도 먾더라구요.
1등이 사회에서도 1등하지 않는다. 공부 잘 한다고 돈도 잘 벌지 않는다..드드등,,,
뭐 성공하라고 공부,,,공부가 아니라 학생이니까 공부 시키는 거구,,,
학생 시절 공부가 잘 되는거 아닐까요.
한국의 중1 엄마들 이제 난리가 나겠죠.
지난주 중간고사가 끝났으니 성적표 받아보고,,,,
넘 실망도, 기대로 하지 말고 첫 생애 석차 성적표로
자녀와 함께 새로운 진학에 대한, 학습에 대한 목표와 목표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결코 늦지 않았을 중1...기초가 없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컴퓨터에 중독이 되어 있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mp4에 중독이 되어 있어도,,,연예인에 빠져 있어도,,
아직은 충분히 개선하고 노력을 통해 올바른 자녀의 진로를 만들어 줄
나이 이기 때문이다.
"中1 생애 첫 석차 성적표에… 엄마들이 놀라지 않았으면 ,,,"
중국에서도 성적표 확인하시러 학교에 가셔야 지요.
중국말 못한다고,,,담임과 만나는거 회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 자녀의 성적을 아는 것 중국에서도 중요하답니다.
http://cafe.daum.net/homestudy114
첫댓글 자기주도학습이 안되니
학원에 보내야 된다 뭐 이런 선전멘트인가요?
어째거나
저도 아이둘을 학원에 보내고 있지만
금액이 너무 비쌉니다
한국(지방대도시)에 있을때 보다 얼추 2배는 비싼것 같고
강사분 실력은 더 좋다는 확신도 없는데
방법이 없어니 울며 겨자먹기로 학원에 보내고 있긴합니다만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큼니다
요즘 개발구에도 입시학원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던데
금액이 하나같이 왜그리 높은가요?
좀 낮추면 안될까요
끝으로
아이나름이겠지만 자기주도형공부 부모의 관심으로 가능하며 꼭 해야합니다
선택이 아니고 필수입니다
그렇다고 학원필요없다는 소리는 아니고
병행해서 해야 효과가 배가됨.
맞습니다..부모님의 관심과 역할이 중요합니다. 일정기간 성장 할 때 까지는,,,
우리 자녀는 중국 한족에게 후다오를 받는데요(수학, 물리, 화학까지),,학원은
보내지 않으니 별 부담없어요. 영어 고급영어 수준 아니면,,,
집에서 엄마표 영어로도 충분합니다...
영어 3년 디테이션으로 리스닝도 어느정도 해결했구요...영어학원 안보냈어요.
중3인데 영어는 전교1등 했어요^^엄마표 영어로 말입니다
여름방학 특강 5,000원 하던데,,넘 비싸긴 하더라구여,,,,특히 영어 초급은
비싸게 주고 학원갈 상황이 아니예요...영어기초 집에서 충분히 잡을 수 있습니다.
중급/고급이 되면 좋은 선생님 필요하지요^^원어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