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 첫번째 상담 방문 내용

[벼랑끝]

연체상황보다 풀어가는 일이 더 중요할 터...
오늘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중 얻은 표..잘 정리되어 있다.

역시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나니..방향정리가 된다..

추후 참조하기 위해 기록을 한다.
우선 부채해결을 위해서는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진행하는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과 개인워크아웃이 있고, 이와는 별도로 법원에서 진행하는 개인회생과 개인파산이 있다. 후자의 경우 법무사나 요즘 일이 적다고 언론에도 종종 보도되는 변호사에게 수임료..대략 인터넷에서 본 것으로는 최소 일이백 정도는 드는 것 같고..광고가 홍수처럼 넘처 난다. 가장 큰 차이는 개인회생은 소득에서 최저생계비를 제한 금액을 5년간 상환하고 나머지 채무(원금과 이자)는 면책이 되는 것. 그리고 신용정보가 5년(?) 정도 뜬다고 한다. 당장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법원이 아닌 신용회복위원회의 프로그램 이므로 이를 살펴보면..상담시 받은 프리워크와 개인워크의 차이가 표에 잘 정리되어 있다.

내 경우는 우선 연체기간이 가장 먼저 시작되어 다른 것들 보다 1달이 빠른 하나SK카드가 상담을 받은 11월8일 기준으로 42일 연체이다. 프리워크는 당장 신청할 수도 있다고 했다. 개인워크는 3달 연체조건이 있어 12월 26일부터 가능하다 하고..그런데 프리워크 조건이 최근 6개월 내의 채무가 총 채무의 30% 이내어야 하는데 계산해 보더니 이를 초과한다고 해서..아마 지난 5월 13일 인가받은 하나은행 바뀌드림론 때문인 것 같아서 말해주니..그럼 그건 기존 채무의 전환대출이니 상관 없다며 프리워크는 당장 신청 가능하다고 했다. 프리워크나 개인워크 모두 신청해서 채권자의 답변을 통해 결정이 나기까지는 2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전자는 후자보다 이자를 납입하는 조건이 좋지 않지만 연체정보가 등록되지 않아 이것이 꼭 필요한 보험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주로 신청한다고 한다. 개인워크의 경우 2년 동안 신용회복조정중이라는 신용정보가 등재되고 사라진다고 하고.

바꿔드림론의 경우에는 기타 다른 채무와 차이가 있는데 이것은 한국자산공사와 대출은행간에 맺은 협약때문에 이 협약에 따라 은행이 어느 정도 연체대출을 보유하고 나서야 넘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번 바꿔드림론 신청한 서류를 찾아보니 주식회사 국민행복기금 앞으로 신용보증거래 약정서를 작성하였는데 보증료율이 연 4%, 지연보증료율이 연 10% 로 되어 있다. 어쨋든 현재 프리워크를 신청하더라도 바꿔드림론의 경우에는 이때문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차후에 대지급을 하게되면 그 때 다시 그 부분만 별도로 편입을 시켜야 한다고 한다. 이 경우에는 한달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상환금액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일단 신청대상이 아닌 하나은행 바꿔드림론을 빼고 내 경우는 프리워크는 1400만 부채에 매월 20만원 정도로 10년 납입이고, 이자가 면제되고 원금에 대해서만 계산하는 개인워크는 매월 15만원 정도로 8년간 납입한다. 추후 700만 정도의 바꿔드림론이 대지급 되고 여기에 포함되면 8만원 정도가 추가된다. 나 같은 경우 개인워크가 낫지 않을까 물어보니 그럴것 같다고 한다. 본인 스스로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지 직접 답을 제시해 주지는 않는 것 같다. 어쨌든 상환기간은 조정가능하고..형편되면 미리 선납해서 해결할 수도 있는 부분이고 하니..무이자인 경우 장기간을 선택해도 손해가 없고 채무를 갚아나가는 것이 여전히 부담이 되니 개인워크 최장기간 분할상환이 정답으로 보인다. 신청이 들어가면 채권은행에서 신청액의 50% 이상의 금액으로 동의하면 확정된다고 한다.

대략 이정도 이다. 몇가지 더 물어본 것은..채무독촉 전화가 오면 내가 신청하려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 좋은 것인가 물어보니..어떤 곳은 알았다고 하고 어떤 곳은 바로 법적절차로 넘긴다고 한다..어쨌거나..부동산, 자동차, 예금 등 재산이 없는 나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부분이다. 통장에 대해서도 압류를 걸어서 사용 못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때는 다른 통장 개설해서 사용하면 된다고 친절하게 팁을 주었고..심한 경우에는 집에 방문해서 가전제품과 같은 동산에 대해 압류 딱지를 붙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혼자 고시원에 사는 내게 방문하면..음료수라도 주어야 할까 싶다. 거기도 따지고 보면 힘든 일을 하는 것이니까..삼만원 주고 사서 지금 이렇게 잘 쓰고 있는 오래된 피씨..그리고 몇년 지난 모니터가 눈에 보이는 다네..가진 것이 없어 고민거리도 적네..가족들에게도 연락하지 않느냐고 물으니..카드 가입할 때 가족정보 적어 낸 것이 있으면 전화할 수도 있다고 한다. 어쨌든 사금융이 아닌 제도권 은행과 카드사에서는 심하게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또 하나 물어본 것은..지난번 바꿔드림 신청할 경우 회사의 재직증명서 그리고 소득금액증명원 등 서류가 필요했던 것 같은데 필요한 서류가 무어냐고 물어보니..이런것은 다 필요가 없고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만 가져오면 된다고 한다. 어차피 어떤 방식으로 월 채무상환금액을 조달하건 간에 이를 지켜나가면 되는 것이고 이게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워크아웃을 하다가 지키지 못하면 그냥 실효되는 것이라고 하고..이상...생각나는 대로 어제 상담의 내용을 정리해보았는데..나의 형편과 상황에 비추어서 기존의 돌려막기 방식에서 대책이 없었던 부분들 그리고 결국 연체로 귀결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해결책으로 보인다. 해서 12월 26일 이후 최대한 빨리 신청할 계획이고 그 전까지 독촉 받는 전화나 편지에 대해서 잘 대응해 나가며..무엇보다 정상적인 생활을 위한 벌이 부분을 해결해야겠다.

[벼랑끝]

이달 26일부터 개인워크아웃 신청이 가능하다하여 방문전에 필요서류를 확인차 전화했는데...
역시 더블첵하기를 잘 했고..지난번 물어보았을 때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고 했었는데..
그 후에 물어보니 신청비 5만원 들어가야한다 하고...오늘 재차 확인해보니..여기에 주민등록등본하고 소득증빙자료가 있으면 예를들면 급여통장사본 등을 가지고 오라하네..한번에 제대로 안내할 것이지..약간 짜증이 돋으려고..
어쨌거나 26일 10시에 예약을 해 놓았으니..그 때보자...

[벼랑끝]

24일 장소를 강변역으로 바꾸려고 전화해서 혹시나 서류 다시 확인해 보니 가족관계증명서는 부모님 부양하는 상태면 그것을 감안하려고 필요하면 준비하는 것이라하네. 나는 내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고 있어 필요가 없을 듯한데...진작에 자세히 설명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을...그리고 이 친구는 소득증빙서류 즉 급여통장 세달치 내역 이런 것은 또 안내를 않하고..
산청비는 바로 내는 것이 아니라 납부할 계좌를 알려 준다고 하고...처음 상담 포함해서 세 명의 안내를 받았는데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려려니...단지 번거롭게만 되지 않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