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감금폭행 목사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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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연합뉴스) 박상철기자= 강원도 화천경찰서는 교회 지하실에 정신질환자
수용시설을 설치하고 불법 감금, 폭행한 혐의(정신보건법 등 위반)로 화천군 사내면
Y교회 목사 정모(54)씨 등 교회관계자 3명을 31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정씨가 5년전부터 교회 지하실에 쇠창살을 설치하고 정신질환자와 알코
올중독자 20여명을 수용해 관리하면서 일부 수용자들을 "말을 듣지 않는다"며 몽둥
이 등으로 폭행했다는 제보를 받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족쇄 7개, 쇠사슬 4개,
포박용 철끈 1개, 몽둥이 2개, 수용자 생활일지 등을 압수했다.
pk3@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