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미술교육의 이론과 실제> 수업후기
-경희대학교 아동미술교육자과정 58기 윤미진
*수업후기를 블로그 글로 작성하였습니다.
(구어체로 작성한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hohoduck365/223062243705
‘미술+교육+영재+창의'
우선 미술의 정의에 대해, 미술이란 조형 요소와 원리를 다루는 기술이다. 형(점, 선, 면)과 색(빛)을 다루는 기술이며, 자신만의 독특한 형식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그 사회·문화가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미술품의 조건이라고 얘기해 주셨어요.
1950년대 이후에 우리나라에서는 창의성 중심의 미술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사가 관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이들의 교육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으로 인한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해요. 미술은 물질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기능 교육과 창의성 교육을 동시에 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 것이죠.
영재는 감상하고 느끼고 사회 변화를 읽어나가는 것을 잘하는 아이를 지칭하는데, 일반적인 정규 교육 이상의 영재에 대한 차별적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은 맞다고 해요. 하지만 음악이나 수학 같은 경우에는 위계성 교육이기 때문에 영재를 판단하는 기준이 크게 어렵지 않죠. 일종의 답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요.
하지만 미술에서는 의미와 가치 파악능력이 높은 아이가 영재인지? 창의성을 기준으로 봐야 할지? 모사 능력이 뛰어나거나 기술이 뛰어나야 영재인지?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중요한지? 어떤 그림을 잘 그린 그림으로 봐야 할지 정말 판단이 모호한 분야이죠. 그래서 미술교육은 방향만 있는 향도성 교육이라고 한다고 해요.
미술영재의 특성에 대한 다양한 견해로 Clark(1984)의 견해, Garder(1986)의 견해, Lowenfeld와 Brittain(1987)의 견해, Hurwitz(1983)의 견해, 영재의 작품에서 발견되는 특성(Clark&Zimmerman), 미술영재에서 발견되는 행동 특성(김정희) 등과 같은 견해도 있다고 해요.
그리고 표준화 검사도구(창의성 판별도구, 성취도 검사, 지능검사)와 비형식적 검사도구(폴트폴리오 평가, 구조화된 추천, 기술식 체크리스트의 방법), 비 검사 측정방법(지명, 면접법)으로 미술 영재를 판별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영재성은 판별이 어려우니 보편화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수업 시작 때 영재에 대한 제가 생각하는 정의를 적을 때 '누구나 영재가 될 수 있는 잠재성이 있고 교사는 그 능력을 깨워줄 수 있다'라고 적었는데 근접한 답을 적은 것 같아서 내심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교사로서 어떻게 가치 있고 독창적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과정인 '창의성'을 키워주고 영재로서의 잠재성을 끌어내줄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공부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아요.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고민이 깊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송희성 교수님께서 강의 마지막 즈음에 Studio Thinking이라는 책에 나온 1.기술 2.몰입과 인내 3.상상 4.표현 5.관찰 6.반영 7.도전과 탐험 8.미술세계의 이해 이렇게 총 '8가지 미술실기수업의 기대효과'에 대해서 얘기해 주셨어요.
이런 기대효과들을 충족시켜줄 아동미술교육자가 되기 위해 좋은 미술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발전시켜야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술을 배우는 아이들을 좋은 방향으로 안내해 주는 아동미술교육자로 거듭나도록 노력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