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ark Nights
내, 이 어두운 밤을 어찌하랴
Sathya Narayana
At the distant verge of the horizon
Slowly submerging is the weary Sun
With reddened face
Bidding grudging adieus
To his day long drudging
Brooding over mandatory next come
먼 수평선 위로
지친 태양이 서서히 잠기고 있다
고되고 힘든 긴 하루에게
붉어진 얼굴로
마지못해 안녕을 고하며
또 다시 와야 하는 자신의 모습을
곰곰히 생각한다
I stood there staring at Him
I wanted to say “don’t depart”
In an automatic reflex
I lifted my right hand aloft!
Nay! He didn’t stop! I wept!
난 그곳에 서서 지는 해를 쳐다보며
“떠나지 마”라고 얘기하고 싶었다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오른 손을 높이 들었다
그러나 지는 해는 멈추지 않았고, 난 울어 버렸다
As feared reemerging are my
Horror-ogres, with creepy insurgence
A dirge from distant mountain range
Barged inside my fragile core
With harrowing clangour
걱정했던 대로 공포의 거인이
으시시하게 다시 등장하고
멀리 산 속에서 들려오는 장송곡이
끔직한 소리를 내며
나의 여린 가슴 속으로 밀치고 들어온다
Oozing out acid-reminiscenses
From burrows of my bruised past
Started corroding once more
My already well-abraded heart
나의 상처 난 과거의 굴에서
산성 성분의 추억들이 흘러 나와
이미 수 없이 헤진 내 가슴을
또다시 부식시키기 시작했다
The dark thickets of moonless night
Are thickening my tiresome thoughts
I wriggle on my bed like a sloughing serpent
In an insomnic discomfort getting ready
For deadly duels with my night spirits
달빛 없는 밤의 어두운 수풀은
나의 지친 생각들을 더욱 짙게 하고
난 허물 벗는 뱀처럼 침대 위에서 몸부림 친다
불면이 주는 불쾌감 속에서
밤의 혼령들과 무시무시한 대결을 준비한다
My only hope! A quick crack of dawn!
To restart my histrionics and harlequinade
Amongst my people; and dazzle one more day
Making fun and pleasing everyone
With my feigned charm and exuberance
Dreading inside the night at imminence
내 유일한 희망, 새벽이여 재빨리 오라!
와서 나로 하여금 사람들 가운데서
나의 연극과 나의 어릿광대 짓을 다시 시작하게 하라
그리하여 가짜의 매혹과 충일함으로
한편으로 다가오는 밤을 내심 두려워하면서도
하루 더 즐거워하고
또 모든 이들을 기쁘게 할 수 있도록
첫댓글 영문도 일문도 다 능통하시다니 그것도 문학으로...
부럽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부끄럽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것도 일본에서 10년이나 주재 근무를 한 것도, 또 시 번역에 큰 즐거움을 느끼는 것도....제가 노력한 것이 아니라 그저 상황이 그렇게 된 것 뿐입니다.
안녕하세요? 모든 연지당 식구들 유식해 지겠네요.
그런데 My dark night 에서는 밤을 무척 싫어하네요. 저는 밤이 오히려 편안하고 좋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