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있는 북한 식당

[나비스]

캄보디아의 왕실은 북한과 가까운 사이이다.

1975년 크메르가 공산화될때 대한민국 대사관은 전격 철수를 한다.

당시 공산권은 무조건 적국이었기에 적으로 간주하였다 한다.

그러나 김일성은 의형제인 시아누크 왕실을 지키기위해 북한 현역병들을 프놈펜 왕실에

배치시킨다.

그후로 근 반백년 동안 캄보디아왕실의 경호를 북한군들이 담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훈센총리를 비롯 정부인사들은 친남한세력이다.

훈센총리는 한국의 대통령취임식에 가장 먼저 달려가서 친남인사임을 과시하곤 한다.

뿐만아니라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비롯 한국식 경제개발계획을 캄보디아에 도입시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캄보디아에 적지않은 북한 사람들이 살고있다.

캄보디아에 있는 중국병원, 중국인 기업등에서 일을 하고있는 북한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 은둔하고 있어 별로 만나본적이 없다.

캄보디아에는 북한에서 운영하는 북한식 식당이 4군데있다.

프놈펜에 두곳, 시엠립에 두곳이 있다.

이곳에서는 북한식 정식, 냉면을 비롯 북한식 음식을 만들어 판다.

식사중간에 평양 예술학교에서 교육받은 평양가무단의 공연을 볼수 있다.

이곳의 아가씨들은 3년동안 의무적으로 근무를 한다고 한다.

3년의 기간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가면 대부분 상급학교(대학원)에 진학한다고 한다.

이곳의 음식은 우리의 음식과는 맞지 않다.

맵고 자극적인 남한의 음식에 비해 북한의 음식은 싱겁고 밋밋하다.

평양냉면도 제 이름값을 하지 못한다.

평양식은 꿩으로 육수를 내는데 캄보디아에서는 꿩대신 닭으로 육수를 낸다고 한다.

면발은 메밀을 쓰는데 평양식은 가위로 면을 끊지않고 이빨로 면을 끊어먹어야 제맛이라

고 한다.

그런데 심심한 이 맛을 찾아서 이북출신의 재일동포들도 자주 이 식당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