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사용** | |||||||||||||||||||
◇농사용(갑) : 양곡생산을 위한 관개용의 양수,배수펌프 및 수문조작에 사용하는 전력 | |||||||||||||||||||
◇농사용(을) :농사용의 육모 또는 전조재배에 사용하는 전력 | |||||||||||||||||||
◇농사용(병) :농작물 재배, 축산, 양잠, 수산물양식업에 사용하는 계약전력 500kW미만의 고객 | |||||||||||||||||||
◇농사용전등 :해충 구제용 및 유아용 전기에 적용 | |||||||||||||||||||
일반적으로 보통의 전기수전시 농사용으로 신청하믄 농(병)으로 허가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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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표준공사비는 매 5KW당 164,000원이고 초과 5kw의 1kw당 64,000원이 추가된다고 하는데 ... 기본거리 200m이내일 경우이고... 그 이상이면 전주등 추가되는 공사비를 개인 이 부담해야 하는 모양입니다... 자세한건 한전 홈피에서 알아보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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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전과 계약 되어있는 업자에게 일괄의뢰(통상적으로 이렇게 하는 모양입니다....)하여.......
그때.... 40여만원 -자세히는 기억이 가물가물- 을 지불한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자....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전기가 개통되고...
그 주 토요일 우리식구들은 조촐한 기념식을(?) 개최키로 하고..
콘테이너 안에 전기를 끌어넣기위해 지중선이 가능한 외피가 아~주 튼튼한 전선 20m..
글구... 야외에 불을 밝히기위한 조명용으로 100w짜리 백열등을 준비했드랬습니다...
밤중에 농장에 도착.....
후레쉬를 들고 전주 본선에서 선을 연결한 후 컨테이너에 불을 밝히니.....
아~흐.. 그 감동은...!!
꼭 40여년전... 제가 자란 시골에서 전기가 첨 들어왔을때... 동네어른들이 넘 신기해 하며..
집집마다 불을 환히 밝혀두고 소리없는 축제를 벌이던.... 그런 기억이 되살아 나고...
ㅎㅎㅎ.... 그때의 일화 몇토막...
옆집의 할머니...지금은 저세상 분입니다만.... 전기를 누가 켜 주기는 했는디..
끌줄을 몰라서... 수도호스처럼 비벼꼬아 묶으믄 꺼질줄 알고... 계속 비벼꼬고 묶어서..
낭중에는 ... 결국은 어린 저에게 .SOS를 보내서 ...ㅎㅎ.. 간단히 스위치를 껏더니만..
그...황당해 하시는 표정은....
마을의 그당시에도 연세가 많으신 할아버지께서는... 곰방대에 불을 붙이시려고
전구에다 대고 아무리 빨아도 불이 안붙으니... 홧김에 전구를 내려쳐서...
전구가 펑 하고터지고 불이 꺼지는 바람에... 놀라셔서...한동안 침맞으러 다니시고..
..................................
우린 간단한 술과 안주를 바깥에 놓고..
100W백열등을 바깥에 대롱대롱 매달아두고...
곧은터 전체가 훤~해지는 느낌을 감상하며 밤이 이슥하도록 앉아 았었습니다...
참 ...그때 기분이란...
전기가 들어오기전에...... 촛불을 밝히다가...
꾀를 내느라고...ㅎㅎ..차량의 배터리-시거잭에 100V로 승압을 시키는 콘버터를 달고..
전선을 연결하여 작은 전구형 형광등을 사용했는디.... 잠깐씩 써야하는걸...
밤새 켜 뒀다가... 담날 집에가려니 차가 시동이......ㅠㅠ...
결국 비싼 값을 치루고 시동을 걸고....
여러가지 웃기는 애피소드가 한두개가 아니네여....ㅎㅎ..
이러구러... 한해를 보내고...
본격적으로 전기공사를 계획했습니다...
우선은 야외에 전기가 공급된다는 악조건을 생각해서....
컨테이너 안에 누전차단 배전반을 따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누전이나 합선..등에 안전하기 위함도 있고...
모든 전기사용을 한군데서 콘트롤할려구요...
수도.. 컨테이너 안... 창고.... 외등..
또 계속 켜 둬야하는 냉장고등에가는 선은 따로...
수시로 차단해야하는 수도나 외등 등은 따로... 뭐 이런식으로 배선을 하고..
외등을 좀... 자연친화적으로 할 수 없겄나...생각타가..
돈도 덜 들고... 보기도 좋은방법으로 함 시도 해 봤습니다..
내용은 넘 간단하죠...ㅎㅎ
근처 산에 참나무가 마니 있어서... 쥔에게 양해를 얻어서리...
밑둥의 직경이 대략 20cm쯤 되고... 길이가 4m정도되는 쭉~ 곧은 눔을 하나
잘라서 아들과 셋이서 어깨에 매고 영차영차..날랐습니다...
그눔을 한동안 그늘에 말려서... 두고 있다가..
텃밭 앞쪽에 세웠습니다... (그림참조)
전기선은 두가닥 피복동선을 사용하구요... 바깥을 전선용 PVC주름관(?)속에 넣어
땅속에 묻은 후.. 여유를 두고 선을 연결했습니다...
전구는 그림과같이 둥근늠으로 설치했구요...
안정기가 없는 것입니다...
200W짜리라..캄캄한 반에 켜믄 온 천지가 훤~한거 같아요...ㅎㅎ..
(요즘은 삼파장 형광등이 나왔는데요~ 65W(?)쯤 되는데... 밝기는 200W를 상회합니다
가격은... 한개에 9000원인가 했습니다...)
농사용 전기가 워낙 싸니까... 요금은 마니 나오지는 않는디...
(수도..냉장고2개 그외 가전제품 다 써도...월 3000원 정도?)
어쩐지.. 한전에 미안한거 같아서리... 딱 필요할때만 켭니다요...ㅎㅎ
그러고... 외등이 뭔가 허전한거 같아서리...
기둥에다가 능소화를 올려봤습니다...
여름에 꽃이 피니까.. 참 이쁘데요...
근데... 문제는 능소화가 자꾸 크니까.. 전구를 가려서리...
바로 아래가 어두워지드라고요...
매주 농장에 불을 밝히믄 ... 전구 근처에 닿은눔은
그 열에 의해 말라죽고 ... 또 담주에 가믄 그만큼 자라고....
새로 등을 하나 더 만든다믄... 윗쪽 전구 매다는 부분을 T자 형태로 양쪽으로 길게하여
꽃은 자유롭게 크게하고... 불은 불대로 밝히는 그런 방법이 좋을거 같으네요...
글쓰기가 넘 오랬동안 걸려서 뒤죽박죽이 되었네요...ㅎㅎ..죄송
이상으로 서리태네 농장의 전기공사와 외등공사 를 소개 해 드렸습니다..
님들도 제 경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좋은 외등 함 만들어 보셔유..
첫댓글 나무겁질을 벗겨설치하면 나무가 섞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요즘은 전기요금이 많이 올랐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