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일 관계관 회의... 軍당국과 세부절차 협의
인천 남구 및 계양 예비군 훈련장의 이전지로 서구 지역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아 주민들의 이전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육군 103여단 4·5대대의 이전 지역으로 서구, 수도권매립지, 강화지역을 고려했으나 서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3면>
시는 당초 부대이전지로 수도권매립지와 강화 등을 검토했으나 여러 여건상 서구 지역이 적합하나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수도권매립지는 관리 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이전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다 용도 및 형질변경 절차, 관련 법률 개정 및 환경부 협의 등을 거쳐야 하는 문제가 있다.
강화 역시 행정구역은 인천이지만 지역작전권은 육군이 아닌 해병대에 있기 때문에 부대 이전을 위해서는 작전권 변경 등 군사적 절차도 뒤따라야 하는 문제가 있다.
시가 검토하고 있는 훈련장 이전지는 현 부대 면적(9만6천여평)보다 다소 적은 규모로 2개 부대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통합부대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는 3일 열리는 부대이전관계관 회의를 통해 이전 지역을 최종 제시하고, 군 당국과 세부 절차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정작 부대이전까지는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시의 이전 방침에도 자치구의 협조 없이는 이전 추진이 쉽지 않은데다 이전지역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거셀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일부 자치구는 일각에서 부대 이전지로 해당 지역을 거론하자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도 이른바 ‘혐오시설’인 군부대가 이전할 경우 집값하락 등 역효과만 가져온다며 반발할 태세다.
시 관계자는 “시민을 위한 부대 이전 방침을 밝혔으나 원활한 추진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다”며 “주민설득 및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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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예비군 훈련장 이전(혐오시설?)
류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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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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