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8일, 대진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종교교육학회 2012년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종교교육과 인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가톨릭, 개신교, 불교, 원불교, 통일교 등 각 종교의 관점에서 종교교육과 인권의 문제를 대화하는 자리였습니다.
강의석씨의 문제로 시작된 종교교육 내에서의 인권의 문제를 어떻게 각 종교의 상황에서 담아낼 것인가 논의한 자리에서, 류상태(전 대광고 교목)은 개신교 근본주의적 신학을 기반한 개신교 종교교육의 인권 문제를 지적하였으며, 박범석 박사(동국대)는 불교적 입장에서 인권의 담론이 근본적으로 생명계에 대한 위계적 인간중심적 문제를 지적하였고, 구본만 신부(가톨릭대)는 이를 위한 대안으로 양심에 기반한 통합교육적 인권 교육을 제안하였습니다. 또한 손성현 박사(감신대)는 개신교의 종교교육의 형태가 때로는 인권을 신장하는 방향으로 때로는 인권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향후 인권에 대한 종교교육의 긍정적인 노력이 개신교종교교육 내에 새로운 바람으로 긍정적 역할하기를 기대하였습니다.
종교교육과 인권의 문제는 여전히 혼란한 주제이나 각 종교적 입장에서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한 뜻 깊은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장운석 목사(배재고), 박성중 목사(배재고) 참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