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땅에서 천국 누리기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생각과 말과 행동과 삶의 일치가 이루어져야 비로소 실제적이고 올바른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치가 온전히 이루어진 사람을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 가지 기본사항을 생각해보고 스스로 혹은 말씀으로 진단해보고 성경에서 배운 정체성이 우리의 것이 되도록 하늘의 상과 천국 누리기를 살펴보았던 것이다. 자기 자신을 완전히 객관적으로 볼 수 없듯이, 자기가 알고 있고 믿고 있는 정체성이 행동과 삶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거짓 정체성인지를 냉정하게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의 또 다른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성들을 제시하면서 글을 정리하고자 한다. 그것은 복음을 소유한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품성을 간직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복음이 빠진다면 결코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분석은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보존하고 전달해야 하며, 그 복음이 복음 되도록 삶에서 실천해야 하고, 세상을 복음으로 개혁해야 하며, 끝으로 영원한 세상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것이 삶으로서의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인 것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복음이 그리스도인의 생명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처럼 그 복음을 오해하면 엄청난 외식이 우리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복음은 복음대로 살라고 주신 것이다. 그 모든 과정이 바로 천국을 준비하는 것이다.
복음대로 살지 못하고 변화도 성장도 이루어질 수 없다. 복음대로 살지 못하면서 누리는 천국은 단지 환상일 뿐이다. 복음 속에 해답이 있고 목적과 목표가 있고 소망이 있고 천국이 있고 세상의 변화가 있다. 오로지 복음만이 우리의 살 길이다. 교회가 나아갈 길이다. 말로만이 아니라 흩어져서 복음을 살아내야 한다.)
➊ 그리스도인과 유대인의 정체성
거짓 정체성이 교회와 성도를 망친다.
(거짓 그리스도인이 얼마나 많은가? 이것을 깨기 위한 고통이 뒤따를 것이다.)
바울은 유대인들이 스스로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그들의 실제 삶 사이의 간격을 적나라하게 비판한 적이 있다.
그것은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고스란히 발견할 수 있는 거짓 정체성이다.
1.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을 설명해보라. (롬 2:17~20)
17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18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19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20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율법 의지, 하나님 사랑, 하나님 뜻과 선한 것 분별, 맹인의 길 인도, 어리석은 자의 교사, 어린아이의 선생
(자기들은 율법적으로 완전한 자라는 절대적 의식이 있었다. 정의롭고 공의롭고 모든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며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강한 자존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착각에서 비롯된 자존심이었다.)
2. 그러나 바울에 의하면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었나? (롬 2:24)
24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유대인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에서 모독을 받는다.
(그릇된 거짓 정체성 때문에 하나님께서 모독을 받으시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확신이 강할수록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 유대인들은 상상조차 못한 현실이었다. 기독교 역사가 이를 반복했다.)
3. 거짓 정체성의 원인은 무엇이었는가? (마 23:15, 23~28)
(마 23:15)
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마 23:23~28)
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24 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
2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26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28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종교적 위선이며, 자기들만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지옥 자식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착각이다. 스스로가 맹인이라는 사실과 속으로 불법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4. 교회에서 거짓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
교회에 오면 의롭고 거룩한데 세상에 나가서는 세상과 함께 불의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들이다.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들, 교회생활에만 철저한 사람들, 성경을 많이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 거짓 정체성을 깨는 작업을 하고 참된 정체성을 회복하게 해야 한다.
➋ 그리스도인의 보존성
지금 원래의 복음이 크게 훼손되어 있다. 내가 확신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복음의 보존은 맥을 같이 한다.)
복음의 보전성이란 참된 복음의 본질을 지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받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복음을 변질시키게 되는가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1. 복음이란 온 세상에 생명으로 주시는 선물이다. 복음이 세상에 비치는 일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
(마 5:14~15)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빛이다.
(빛이란 사물을 분별하고 가치를 회복하고 아름다움을 드러내며 생명을 주고 생명력을 유지하게 만들어준다.
예수님께서 바로 이 빛으로 세상에 오셨고 우리들에게 그 빛의 사명<반사체>을 맡기셨다.)
2. 그리스도인의 보전성을 따라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복음을 지켜야 하는가? (갈 1:7~8)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복음을 부정하거나 변질시키려는 사탄의 모든 계략들
(올바른 정체성을 세움으로써 진리와 거짓, 본질과 껍데기를 분멸하고 복음의 원형을 유지할 수 있다. 사탄의 계략은 교묘하게 혼란을 만들고 틈새를 공략함으로써 복음을 변개시키려고 한다.)
3. 인간의 마음속으로 침투하여 복음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는 무엇으로 유혹하게 되는가?
물질, 명예, 성공 등 인간이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모든 것 – 어린 아이는 분별력이 부족하다. 성장해야 한다.
(미혹과 유혹과 의심과 욕심과 정욕, 명예심, 자존심, 거짓 등 육체를 가진 인간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틈새를 교묘하게 파고들 것이다. 합리와, 정당화, 이기심, 감정 등이 그 통로가 될 것이다.)
4. 교회 안에서 복음을 변질시키려는 사조들에는 어떤 것이 있겠는가?
자유주의, 공산주의 사상, 각종 반복음적인 시도들
(이단과 사이비가 노골적으로 복음을 바꾸려고 시도하겠지만, 본질복음을 훼손하려는 각종 사상, 이념, 불신앙적인 시도들, 복음을 무너뜨리려는 신학적 시도들, 정통 복음과 대치되는 모든 운동들이 있다.)
➌ 그리스도인의 전달성
천국을 이 땅에서 누리고 있다면 복음은 제대로 전달될 것이다.
(복음이 전달되지 못한다면 아직 천국을 누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복음은 어떤 방식으로든 누군가에 의해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어야 한다. 복음이 전파되지 않고는 그 누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고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1.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중요한 목적은 무엇인가? (눅 4:43)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시기 위함이다.
(예수님은 말로나 글로만 복음을 전파하신 것이 아니라 복음적인 삶으로 전파하셨다. 예수님은 3년 동안 복음을 삶으로 보여주셨다. 복음을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강한 전달성이다.)
2. 이제 천국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가? (눅 16:16)
16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복음이 전파되어 믿는 사람들이 복음 속으로 침입한다.
(신약시대에 와서는 율법이나 선지자가 아니라 모든 믿는 사람들을 통하여 복음이 전파되어야 한다. 목회자, 성도가 따로 있을 수가 없다. 단순한 교회초청이 아니라 각자가 삶 속에서 복음을 전달해야 한다.)
3.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까지 항상 함께 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마 28:19~20)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모든 민족을 제자 삼고 세례를 베풀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시기 위함이다.
(복음전파는 전도자의 실력으로 인하여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일하시도록 우리가 복음의 통로가 되어 주는 것이어야 한다. 제자 삼고 세례를 베풀고 복음대로 살도록 하지만 변화시키는 분은 성령님이다.)
4. 세상의 종말은 언제 오게 되는가? 곧 언제까지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가? (마 24:14)
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끝이 온다. 끝까지 전파하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후 죽는 순간까지 전달자로서의 사명을 가진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날마다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➍ 그리스도인의 실천성
복음의 능력은 복음의 실천성이 좌우한다.
(복음이 내 삶의 실천을 통해서 드러나지 못하면 복음은 아무 능력도 보여주지 못할 것이다. 다른 종교, 단체에서도 자기들의 신념을 전하여 세력이 되게 만든다. 복음은 실천성이 기준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말이나 글로만 전파되는 것이 아니다. 복음을 실천하지 못하고 복음을 따라 살지 못하면 복음은 어느새 변질되거나 원형의 복음이 사라져버리게 될 것이다.
1. 교회가 힘을 잃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약 2:14, 17)
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행함 곧 복음의 실천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사람들을 바라보는가?
(기독교가 쇠퇴하고 이단이나 사상의 훼손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실천성의 결여이다. 복음의 순수성을 보존하면서 삶에서 그대로 실천한다면 세상 전체가 공격해 와도 능히 승리할 수 있다.
2. 복음의 실천성은 어디로부터 비롯되는 것인가? (눅 14:33)
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복음 이외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버리는 것이다. 곧 예수님 우선주의를 말한다.
(끊임없이 내려놓고 비우고 포기할 때 복음의 실천자로서 살아갈 수 있다. 내려놓고 버리고 비우면 그 이후로는 나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문제가 되면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3. 복음의 실천성은 교회에서 어떤 모습이었나? (행 2:44~47)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재산과 물질을 통용하고 날마다 모여서 음식을 먹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곧 교회천국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예루살렘 공동체가 되기 어려울 수 있으나 부분적, 일시적으로는 얼마든지 교회천국을 보여줄 수 있다. 교회 안에서 끼리끼리 잘 살라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이 알도록 천국을 보여주는 것이다.)
4. 그리스도인 개개인에게 있어서 삶 속에서의 복음의 실천성을 한 마디로 하면 무엇이겠는가? (빌 1:27)
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은혜 받고 구원받은 사람답게 살기 위해 애를 써야 한다.
(아무리 큰 이적을 행해도 복음의 실천성이 빠지면 엉뚱한 결과만 드러낼 뿐이다. 자기 실천성의 점수를 확인하기 위해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다.)
➎ 그리스도인의 개혁성
그리스도인은 삶의 방식을 바꿈으로써 세상을 개혁한다.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하면 결코 교회가 개혁될 수 없고 세상을 바꿀 수 없다.)
복음의 개혁성이란 복음으로 세상을 혁명하여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복음의 개혁성은 세상을 개혁하는 것은 맞지만 그리스도인 개개인의 삶의 방식을 통하여 이루는 것이다.
1.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세상의 개혁이란 무엇인가? (요 3:17)
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을 구원하시는 것
(모든 인류 역사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였다. 전쟁이나 혁명을 통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모든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드러나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니면 구원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2. 예수님은 천군천사들의 힘이 아니라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세상을 개혁하셨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요 18:36)
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은 잘 살려고 몸부림치고 싸우고 전쟁을 일으킨다. 그것은 세상 나라 이야기이다. 하나님의 나라, 곧 복음은 이 세상이 목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려면 육체를 내버리는 방법 밖에는 없다.)
3. 세상을 개혁하기 위해 예수님은 어떤 일을 하셨는가? (눅 24:49)
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성령님의 능력으로 세상을 개혁할 수 있게 하셨다.
(사람을 바꾸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는데 사람을 바꾸려면 근본적으로 성령님이 아니시면 안 되기 때문이다. 모든 훈련, 연단, 인내, 깨달음, 의식의 변화는 전부 성령님께서 임하셔야 가능하다.)
4.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세상을 개혁하게 하시는 방식은 어떤 것인가? (요일 5:4~5)
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믿음으로 세상의 흐름을 이기게 하신다.
(세상을 이기는 것은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미 세상의 거대한 흐름을 십자가 죽으심으로 끊어버리셨다. 축복의 통로는 세상의 흐름이고 복음의 통로는 거슬러가는 것이다.)
➏ 그리스도인의 준비성
막연하게 천국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라도록 준비해야 한다.
(복음이 복음다워지면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릴 수 있다. 참된 복음만이 천국으로 올라가게 만든다.)
결국 복음의 보전성, 전달성, 실천성, 개혁성은 하늘나라에 대한 준비성으로 이어진다. 그것은 천국을 이 땅에서 누리게 함으로써 저 영원한 천국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1. 그리스도인의 신분적 정체성은 어디에 속하는가? (벧전 2:9)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소유가 된 백성은 100%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것이다.
(천국을 볼 수 없으면 천국을 살 수 없다. 복음의 본질을 모르면 천국을 볼 수 없다. 올바른 정체성이 확립되지 못하면 복음의 본질을 알 수 없다. 신앙의식이 개혁되지 못하면 올바른 정체성을 가질 수 없다.)
2. 결국 복음의 보전성, 전달성, 실천성, 개혁성은 무엇으로 인하여 성취될 수 있는 것인가? (롬 8:24)
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저 하늘을 향한 보이지 않는 소망이다.
(비전, 목표, 꿈 등 보이는 것을 향하여 달려가지만 참된 비전은 보이지 않는 하늘에 속해 있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하늘을 소망하지 못하면 거짓 비전이요 허황된 꿈일 뿐이다.)
3. 우리가 소망으로 붙잡은 복음의 성격을 한 마디로 규정한다면 무엇이겠는가? (히 6:19)
19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가나니
복음의 소망은 마치 영혼의 닻 같아서 흔들리거나 떠내려가지 못하게 한다.
(참된 소망이 모든 것을 알게 하고 모든 것을 견디게 하고 모든 것을 이기게 한다. 굳센 믿음도, 흔들리지 않는 확신도, 분명하고 확실한 사명도 소망이 사라지면 모든 것이 희미해지게 되어 있다.)
4. 만약에 복음의 천국준비성이 결여된다면 우리는 결국 어떤 사람들이 되겠는가? (고전 15:19)
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너무나도 허무하여 불쌍하기 짝이 없는 신세들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의 준비성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착각 속에 살다가 헛된 것을 추구하다가 그릇된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다가 죽음의 순간 모든 것을 한순간에 다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준비성은 변화되고 성장하고 성화되는 것이다. 천국을 소망하라. 참된 소망을 소유하라, 땅에서 천국을 누리라. 복음의 초점은 하늘에 있다!)
나눔과 적용
마지막으로 복음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살펴보았다. 복음이 빠진다면 그리스도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건강한 정체성은 결국 복음과 어떤 관계인가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다.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삶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마치 유대인이나 바리새인들에게서 나타나는 거짓 정체성의 특징들을 고스란히 나타낼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1. 유대인들의 정체성과 비쳐 보았을 때 당신의 정체성의 현주소는 어디쯤이겠는가?
2. 복음에 관한 그리스도인의 특징들 중 당신이 가장 취약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라.
마무리 질문
1. 당신이 이 책에서 가장 크게 공감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2. 당신이 이 책에서 가장 크게 깨달은 부분은 무엇인가?
3. 당신이 이 책을 읽고 가장 시급하게 바꾸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