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4일, 금요일, Bratislava, Garni Hotel SD Akademik (오늘의 경비 US $47: 숙박료 35, 식품 2.50, 버스 0.45, 입장료 2, 마그넷 1.50, 환율 US $1 = 0.9 euro) 오늘은 오랜 만에 아주 즐긴 날이었다. 그동안 Old Town을 너무 보다보니 좀 식상했는데 오늘은 Bratislava에서 14km 떨어진 Devin이란 조그만 도시에 있는 Devin Castle 구경을 다녀왔는데 너무나 좋았다. Devin Castle은 Danube 강과 Morava 강의 만나는 오스트리아 경계 바로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갔다가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오늘도 더운 날이긴 했는데 교외로 나가서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하나도 덥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도 오전 8시에 떠나서 9시경에 도착했으니 아주 더운 시간은 아니었다. 그리고 오늘은 옷차림을 싹 바꾸어서 짧은 바지에 티셔츠 차림이어서도 덜 더웠다. 긴 바지를 안 입으니 너무나 편하다. 옷을 바꾸니 주머니가 부족해져서 작년 같이 허리에 매는 소형 백을 사용했다. 당분간 이런 차림으로 다닐 생각이다. 신발도 슬리퍼를 신고 나가려다 보통 신는 등산화를 신고 나갔는데 내일은 슬리퍼를 신고 나가봐야겠다. 더 편할 것이다. 가는 길은 자전거 타기에는 아주 나쁜 길이었다. 좁은 2차선 도로였는데 갓길이 전혀 없었다. 다행이 차가 많은 편은 아니었다. Danube 강을 따라서 가는 길이었는데 강이 보이지는 않았다. 올 때는 버스를 타고 왔는데 찜통같이 더워서 불과 20분을 탔는데 땀을 많이 흘렸다. 오후 12시 34분에 Devin을 떠났는데 밖은 바람이 불어서 시원했는데 버스 안은 더웠다. 열 수 있는 창문이 있긴 한데 너무 작아서 별 도움이 안 되었고 에어컨은 없었다. 폴란드에서부터 더워지기 시작했는데 에어컨이 없는 버스와 기차가 있는가 하면 에어컨이 있어도 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 기차, 에어컨이 있어야 되는데 없는 호텔 등 좀 이상하다. 미국, 한국, 서구 나라들보다 무언가 좀 열악한 것 같다. 오늘도 오후 1시 반경에 숙소에 돌아왔는데 오늘은 쇼핑몰에 있는 수퍼마켓에 가지 않고 제과점에서 점심으로 샌드위치 하나를 사가지고 돌아와서 먹었다. 내일은 Danube 강 건너에 있는 공원이나 가보고 Old Town 뒷길을 걷고 하면서 시간을 좀 보내고 모래 헝가리로 갈 준비나 해야겠다. 예상과는 달리 슬로바키아에서 많이 즐기다 가는 것 같다. 여행지도 갓길이 없어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좀 힘들었다 옷차림이 하복으로 바뀌었다 Devin이 가까워지면서 한적한 길로 바뀌었다 Devin은 한적한 소도시이다 Devin Castle은 Danube 강과 Morava 강이 만나는 전략적인 곳에 위치해있다 숲속에 버려진 듯한 이 석상은 얼마나 오래된 것일까? Devin Castle은 864년에 처음 세워졌고 그 후 여러 번 중축되었다 Devin Castle은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에서 오스트리아 제국의 중요한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1809년 나폴레옹 군에 의해서 파괴되었다가 근래에 부분적으로 재건되었다 Devin Castle 아래로 Danube 강이 흐르고 있다 성문 성 중심지로 올라가는 길 성 중심지 Devin Castle의 제일 아름답다는 Watch Tower 유람선과 Watch Tower가 함께 보이는 Danube 강 풍경 Devin Castle 유적 바로 앞이 오스트리아 국경이고 전방 Danube 강 상류 45km 지점에 수도 Vienna가 있다 Devin Castle 내부 전경 Devin Castle에서 보이는 소도시 Devin 풍경 Devin Castle 안에 방목하는 양떼 Devin Castle 주차장 돌아올 때는 버스를 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