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에 73기에 최종합격한 일반 직렬 수험생입니다.
공부를 하며 잘 안될 때 렉스에 있는 합격수기를 읽으며 다시 마음도 다잡고 공부방향도 재설정했었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최대한 도움이 되는 수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부법이나 생활패턴 역시 합격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각각의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방법중에 자기에게 맞는 것이 있다면 취사선택하셔서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수험기간
2년의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처음 72기를 목표로 집에서 혼자 공부했으나 필기에 불합격한후에 73기때는 1순환은 렉스 실원에서 공부하고 나머지 순환은 홈스터디로 돌려 공부했습니다.
2.생활패턴
72기에 필기불합격한 후에 재시작하기로 마음을 먹고 성적 발표가 난 후 바로 지방에서 올라와 렉스스터디 실원에 등록했습니다.
1순환은 렉스 실원에서 공부를 하였으나 저는 개인적으로 새벽에 공부가 맞아서 1순환후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 제방이나 집중이 안될 때는 스터디카페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낮 12시에 취침해서 오후 7시에 일어나 오후 9시에 운동하고 다시 낮 12시까지는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 식사시간에 30분정도 쉬었기에
순공부시간은 12시간 내외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시험 4개월 정도를 남겨두고는 운동시간도 빼고 공부를 하였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좋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에 강박증? 비슷한게 생겨서 무조건적으로 순공시간을 확보해야된다는 생각에 그랬었는데 오히려 공부의 질은 떨어진 것 같습니다
원래 루틴이 있으시다면 그 루틴대로 쭉 가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3.전반적인 틀
저는 크게 6개월 3개월 3개월로 나누어서 공부방향성을 잡았습니다.
처음 6개월은 빠르게 회독을 돌리는 것보다는 주된 기본서와 기출문제집 하나를 잡고 최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려고 했습니다.(과목마다 다르지만 3~4회독정도 하였습니다.)
이때에는 제외하는 선지없이 모든 선지와 기본서의 지엽적인 부분까지 보았습니다.
그 다음 3개월은 기본이 된 기본서와 기출문제집를 회독하면서 다른 교수저나 유명한 강사의 교재를 구매하여 기본으로 하던 책과 다른 내용이 있는 지 보충하는 시기를 가졌습니다
이때 다음 3개월기간에 빠르게 회독을 돌릴 수 있도록 주된 교재에 보충으로 설명을 적거나 서브교재에 인덱스만 붙였습니다.
이때에는 확실하게 아는 선지의 경우에는 x표시하여 다음부터는 보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3개월은 범위를 더 넓히지는 않고 정리했던 것을 반복하되 새로운 모의고사나 최신판례등이 있을 때는 추가하여 공부했습니다.
3-1 렉스모의고사 활용법
저는 렉스모의고사를 풀때는 미리 그범위를 풀지 않고 기억이 희미한 상태에서 풀도록 노력했습니다.(초시이신 분은 범위별로 공부하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희미한 상태에서 문제를 풀었을 때 자신이 확실히 아는 문제와 애매하게 아는 상태의 지문을 선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애매하게 아는 상태의 지문을 따로 주황색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문제풀다가 생긴 ox는 지우고 주말에 몰아보거나 평일에 공부가 잘 안될 때 지속적으로 보았습니다.
주황색 형광펜으로 칠한 부분을 10번정도 보았을 시점에는 그래도 헷갈리는 지문에 대해서는 다시 그위에 파란색형광펜으로 덧칠하여 그뒤로는 파란색 형광펜으로만 칠한 부분만 보았습니다.
그리고 해설지에 노란색 형광펜으로 칠해서 찾지 않고 필요한 부분 만을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의고사라는 것이 항상 완벽히 준비된 상태에서 하는 것보다는 모를 때 틀림으로써 배워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께서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모의고사를 안보시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완벽히 준비된 상태를 시험날에 만드는 것을 목표로 어떠한 범위에서 약하더라도 모의고사를 지속적으로 봄으로써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2 조문을 직접뽑아서 공부하기
형사법의 경우에는 형법 형사소송법 수사준칙 헌법의 경우에는 헌법과 국적법등등 과목마다 중요한 조문의 경우에는 전체를 인쇄하여 공부할 때 옆에 두고 공부하고 정리를 해야할 사항이 있으면 조문옆에 적었습니다.
그래서 단순 암기할 사항같은 경우에는 공부할 때마다 펼치다보니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었고 전체조문을 파악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과목의 전체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관련법령을 모두 인쇄한다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으니 형법 형사소송법 민법총칙부분은 복사하여 수시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크게 형사법 헌법 민법 과 경찰학 범죄학을 크게 나누어서 공부한 것 같습니다
형사법 헌법 민법의 경우에는 문제를 많이 푸는 식으로 갔고 경찰학 범죄학의 경우에는 기본서를 중점으로 공부했습니다
인강은 기본강의만 수강하고 문제풀이강의나 모의고사 강의는 문제풀이는 스스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따로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72기 준비시에는 인강을 수강했고 73기때는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법과목자체를 처음하기도 했고 공부를 오랜만에 하게되어서 기초단계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기본베이스가 있으신 분이면 기초특강은 생략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4-1 형사법(-2)
강의-김대환 쌩기초입문특강, 김대환 형사법 기본이론
메인교재- 핵심천제,신호진박사님의 최신 3개년 기출,3개년 최신판례,최신판례 사례형 문제집, 김종욱 조문과 학설/형법요론(학설에 대한 이해가 안될 때 참고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처음 6개월기준으로는 핵심천제를 지속적으로 회독하면서 렉스 모의고사를 활용하여 핵심천제에서 변형되거나 예전 오래된 판례,최신판례, 최신기출문제등을 추가했는데 거기에 많은 도움이 된 것같습니다. 이번에 경찰대편입문제와 비슷한 문제가 다수 출제된 것 같은데 렉스모의고사에서 편입문제까지 다루어서 실전에서 많은 부분 유사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첫 6개월 기준에서는 핵심천제에 밑줄을 그을 때는 연필로만 하고 문장단위로 그었습니다. 그 후 단계에서는 노랑색 형광펜으로 좀더 축약을 했고 그다음은 주황색 파란색순으로 읽을 부분을 줄여나갔습니다. 다음 회독때는 파란색 형광펜부분만 보고도 전반적으로 기억이 난다면 따로 자세히 읽지 않고 핵심단어만 보면서 변형할 부분(시험에 오답선지로 낼만 한 부분)이 없는지만 보고 빠르게 회독했습니다.
추가로 법학을 할 때에는 너무 논리적으로 하지 않고 판례 그대로를 받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거침입죄에서 사실상평온을 깨치지 않고 주관적사정만으로는 주거침입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례(2017도18272)가 변경되었으나 시험장에 대신 들어간 판례(67도1281), 세차업자가 앞의 관리사무소에서만 허락을 맡고 아파트 단지내에 들어간 판례(2017도21323)에서는 판례가 폐기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이렇게 논리적으로만 보면 사실상평온을 깨치지 않기에 주거침입죄가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판례가 폐기하지 않았으므로 앞의 판례는 주거침입죄x 뒤의 2개판례는 주거침입죄로 사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수험공부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4-2 헌법(-1)
강의-황남기 기초특강, 기본이론
메인교재- 강성민 기본서, 황남기 기출문제집, 렉스 헌법 최신판례 100선
헌법의 경우역시 형사법과 비슷하게 공부하고 책을 정리 했습니다. 유일하게 다른 점이라면 헌법 문제의 경우 크게 나누어서 조문과 합헌위헌문제 제한문제 또는 목적의 정당성 수단의 적합성 침해의 최소성 법익균형성 중에서 어느 단계에서 위반인지에 대해서 묻습니다.
합헌 위헌문제는 많이 공부하는 부분이지만 혹여나 시험장에서 모르는 판례가 나왔을 때는 합헌이라고 정답을 고르시는 것이 매우 유리합니다. 헌재에서 23년도에 위헌 판례는 오늘 날짜 기준으로 17개이고 위헌판례가 합헌판례에 비해 압도적으로 수가 적습니다. 애초에 교재내에서 위헌이 된 판례부분은 많이 다루어주시기에 현장에서 모르는 판례가 나왔다면 합헌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문 문제의 경우에는 저는 평상시부터 조문을 복사하여 보았던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제한문제의 경우에는 이미 기출에 제한문제로 기출된 경우에는 casenote.kr 사이트에 가서 판례를 검색하고 컨트롤+f를 눌러서 제한이라고 검색한다음에 다른 기본권에서 제한된 부분이 있는지 혹은 제한은 되었으나 합헌인 것을 파악에 기출서 옆에 적어두었습니다.
목적의 정당성 수단의 적합성 침해의 최소성 법익균형성 문제는 위헌 판례와 기출화 되어있는 판례의 경우에만 따로 케이스노트에 들어가서 검색한 후 목적의 정당성x나 목적의정당성o 이나 수단의 적합성x 인 것들만 따로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렉스모의고사의 경우에 역시 시판 기출문제집과는 다른 유형의 문제가 있고 해설이 풍부한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시험 막바지쯤에 나온 헌법최신판례 100선과 나중에 삼식이와 함께 나온 헌법최신판례 100선이 마무리할 때 많은 도움이 됬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케이스노트등의 판례검색 사이트에서 헌법판례를 검색하실 때에는 소수의견의 의견을 잘못파악해서 다수의견과 헷갈리는 일이 없도록 앞의 목차를 잘보시는게 중요합니다.
4-3 경찰학(-7)
강의- 장정훈 기본이론
메인교재- 오현웅 기본서, 오현웅 기출문제집, 김재규 이총기
72기 수험을 준비할때는 기출문제집만 보고 기본서는 잠깐 참고하는 정도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이해가 아닌 단순 지문 암기밖에 안되고 새로운 유형이 나왔을 때 전혀 대처를 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기본서를 중심으로 공부하되 김재규 이총기를 사서 나왔던 지문은 전부 숙지하자
는 마인드로 공부를 했습니다.
렉스 모의고사의 경우 3~4순환 넘어가면서부터 문제가 지엽적이고 실무종합 승진시험문제가 섞여서 나오는데 문제가 어려웠지만 이러한 부분에서 처음보는 문제를 대하는 방법에 있어서 대처하는 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경찰학의 경우에는 교수저 교재에서 인용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돌아가서 공부를 하게 된다면 비율이 높은 총론은 교수저 교재를 정독은 힘들겠지만 훑어보는 식으로 공부를 할 것 같습니다.
4-4 범죄학(-4)
강의-x
메인교재- 범죄학요론, 범죄학개론(대한범죄학회 편), 상세해설 객관식 범죄학/// 허경미 범죄학, 이윤호 범죄학,임창호 라광현 범죄학 형사정책(교수저의 경우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형식으로 하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을 때 찾아가서 이해를 돕는 용도로만 사용했습니다.)
범죄학이 기출도 많이 없고 아직 정형화된 교재가 없다보니 교재선택과 공부방법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72기 문제집을 분석해볼때 범죄학개론(대한범죄학회 편)에서 많은 부분이 인용되었다고 느꼈고 타 유명강사의 교재의 경우에는 문제집에 있는 내용이 기본서에 없어서 구글링을 따로해서 알거나 실제강의를 수강하지 않으면 문제자체를 못푸는 경우가 많아서 범죄학개론과 상세해설객관식 범죄학 범죄학요론 3권을 메인교재로하여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체감상 범죄학개론에서 완전인용한 부분도 있고 부분적으로 인용한 부분도 있다고 시험장에서 느꼈습니다.
공부방법은 크게 서술식으로 되어있던 목차가 형성되어 있던 다른 형광펜으로 대목차 소목차를 구분하여 나누었고 기출선지가 없다보니 스스로 책밑에 ox선지를 만들어 공부했습니다.
4-5 민법총칙(-5)
강의 -박성렬 기본강의
메인교재- 박성렬 기본서,박성렬 기출문제집
민법총칙의 경우에는 형사법과 헌법의 공부법과 유사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민총의 경우 따로 판례를 검색해본다던가 최신판례를 보지는 않았습니다.)
따로 추가해서 본 교재는 없고 기본서 한권과 기출문제집한권을 지속적으로 회독했습니다
하지만 민법총칙이 양이 작다고 생각하고 비중이 낮고 후반에 모의고사에서 괜찮은 성적이 나오다보니 마지막 정리에서 민법총칙을 조금 소홀히 했습니다( 다른 과목 3회독 돌릴때 1회독정도)
마지막에 소홀히 하다보니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험이라는 것이 1점차이로 승부가 나는 만큼 제가 만약 다시 돌아가게된다면 중요과목을 선정치 않고 균등하게 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5 체력
필기공부를 하면서부터 순환식체력은 남자의 경우에는 무난히 통과한다고 정보를 들어왔고 저역시 공부하기전에 운동을 꽤 했던터라 별생각 없이 무난히 통과 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필기 약 4개월전부터 운동을 하지않고 필기가 끝난 이후에도 당연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따로 체중관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체중보다 20kg이 높았음)
예비시험에서 5분 25초가 넘게 나오고 실전시험까지 20일까지 안남아서 급하게 체중을 관리해서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수부터는 예비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남성분의 경우에도 어느정도의 체중관리와 간간히 유산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분의 경우에는 장벽넘기와 밀고당기기에서 미는 것에서 많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평상시 간단히 할 수 있는 미는 운동(숄더프레스,푸쉬업등)과 유산소를 간간이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노량진에 있는 경희체력학원이 넓고 실전처럼되어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회당2만) 필기시험전에도 간혹 가셔서 시간측정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6 면접
많은 합격생분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면접에 관한 것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면접에 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로 혼란이 생기신 수험생분들도 계실꺼라 생각이됩니다.
필기시험이 끝나고 3개월가량 뒤에 면접을 치르기 때문에 현재는 필기시험에 매진하시고 필기가 끝난후에 면접에 집중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되실때마다 경찰관련 뉴스등을 종종 보는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채용관련문제(조직내 남녀차별, 경찰내 채용과정문제점이나 다양화가 좋은가, 심사승진을 늘리는 것에 대한 생각등등)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니 글이 두서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원장님 부원장님 조실장님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궁금한 부분은 댓글로 적어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