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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고급차 하면 휘발유차를 먼저 떠올리게 마련이다.
승차감은 물론 달리는 맛도 휘발유차가 앞선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아우디 A6 3.0 TDI는 디젤차에 대한 이같은 편견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성능을 지녔다.
A6는 아우디 브랜드를 벤츠와 BMW와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승용차다.
사다리꼴 모양 싱글 프레임 그릴에서 느껴지는 강인함과 차체를 타고 흐르는 유려한 곡선미는
현대 자동차 디자인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을 정도다.
3.0 TDI 디젤모델은 아우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TDI·Turbo Direct Injection) 덕분에
연비와 소음, 파워 면에서 동급 디젤 엔진보다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 7일 자유로에서 경험한 3.0 TDI의 성능은 한마디로 ‘인상적’이었다.
시동을 걸자 ‘크릉크릉’ 하는 묵직한 엔진음이 들려온다.
가속 페달을 지그시 누르자 주위의 가로등이 순식간에 뒤로 사라지고 이내 시속 100㎞를 넘어선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은 7.3초로
최고시속은 243㎞까지 낼 수 있다.
순간 가속력도 탁월했다.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족족 치고 나가는 느낌이 가감없이 전해진다.
“가솔린 엔진에서 부족한 파워 2%를 즐기려는 고객이
아우디 TDI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던 회사측 설명이 허언이 아니었다.
직선도로나 곡선도로, 비포장도로나 포장도로를 가리지 않는다.
상시 4륜구동 콰트로(quattro) 시스템 덕분이었다.
시속 150㎞가 넘었지만 엔진 소리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정숙하고
연비도 ℓ당 12.1㎞로 흡족했다.
디젤 엔진의 약점은 이 차의 약점이 아니다
AUDI A6 3.0 TDI Quattro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노리고 디젤차 시장의 열기는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는데,
그 정도는 국산보다 수입차 쪽이 더 빨라 보인다.
그런 점에서 아우디가 핵심 모델 A6 라인업의 2007년형 모델을 내놓으며
디젤 모델을 더한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주류인 세단 시장에서 디젤 모델의 출시를 놓고 시장흐름과 시기만 엿보고 있던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두 마차 가운데 가장 먼저 발을 내디딘 것이기 때문이다.
적극적으로 달려도 스트레스 적어
이번에 국내에 선보인 A6의 디젤 모델은 3.0 TDI 콰트로다.
다른 메이커 차라면 메르세데스 벤츠 E320 CDI 4매틱이나 BMW 530xd와 견줄 수 있다.
다른 메이커들이 국내에 디젤 모델을 들여온다면 만만치 않은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내 소비자 정서를 감안한다면
휘발유 엔진 대비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기는 당분간 어렵겠지만 말이다.
겉모습이나 실내 꾸밈새는 휘발유 엔진의 A6과 거의 차이가 없다.
뒤 범퍼 아래의 배기구가 휘발유 모델은 뒤를 향해 열려 있는 크롬도금 장식으로 마무리되어 있지만,
3.0 TDI 콰트로는 아무 장식없이 배기구가 아래를 향하고 있는 정도다.
약간 일본색이 느껴지는 마무리의 차체가 워낙 커 존재감에서 A8과 차이를 느끼기 힘든 것은 여전하다.
그래도 아우디 차답게 디자인의 균형감이나 완성도는 매우 높다.
실내 역시 휘발유 엔진과 차이가 나는 부분은 4,750rpm부터 레드존이 시작되는 엔진 회전계 정도다.
깔끔한 디자인과 비교적 여유로운 앞좌석,
너비는 충분한데 무릎공간의 넉넉함이 적은 뒷좌석 역시 그대로다.
차급에 비하면 짐 공간은 꽤 넉넉한 편이고 뒷좌석 등받이도 접을 수 있다.
실용성은 중형 프리미엄 세단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적당한 수준이다.
다만 2007년형 모델이면서도 MMI의 한글표시가 되지 않는 것이 아쉽다.
폭스바겐을 뺀 다른 유럽산 디젤 세단들과 비교하면 공회전이나 저회전 때의 엔진 소음은 조금 크게 느껴진다.
올로드 콰트로 2.5 TDI를 시승할 때에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거슬릴 정도로 갈갈대지는 않는다.
V6 엔진이라도 연료분사압 1,600바의 커먼레일 디젤이라 진동 자체는 적지 않지만
그만큼 억제하기 위해 애쓴 느낌이 든다.
소음 역시 강한 톤을 걸러내 묵직한 느낌만을 살리고 있다.
공회전은 800rpm.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디젤 고유의 소음은 거의 거슬리지 않는다.
가속감은 가변 터보 지오메트리(VTG) 덕분에 엔진 회전수가 낮을 때부터
꾸준히 나오는 높은 토크의 덕을 톡톡히 본다.
액셀러레이터를 밟기 시작할 때 약간 뜸을 들일 뿐, 곧 시원스럽게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묵직한 페달 감각이 때로는 가속과 감속 조절에 도움을 주지만, 기어가 한 단 내려갈 때
회전수 변화에 따른 토크 차이가 조금 거슬리기도 한다.
잘 뚫린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가장 기분 좋게 달릴 수 있다.
시속 100km에서 엔진 회전계는 1,750rpm 부근을 가리킨다.
6단으로 달리고 있어도 매끄럽게 속도를 붙일 수 있다.
달리면서 휘발유 엔진 모델보다 킥다운을 적게 해도 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달려도 페달이나 기어 조작의 스트레스가 적다.
배기량 자체로만 놓고 보면 차체 크기에 적당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만,
충분한 토크로 가속의 부담감이 적다
. 휘발유 엔진과 비교해도 정지가속 때를 빼면 성능 면에서 전혀 아쉬울 것이 없다.
스포츠 모드 변속패턴(DSP)이 내장된 6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와
스티어링 휠에 달린 변속 패들 역시
탄탄한 성능을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승차감은 정갈하고 적당히 여유가 있지만,
저속에서는 약간 단단하게 느껴진다. 코너에서는 휘발유 엔진 모델보다
약간 둔한 느낌의 가벼운 언더스티어로 진입하다가
곧 콰트로의 힘을 빌어 예리하게 코너 안쪽을 파고든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극한상황이 아니라면 ESP가 필요없을 만큼 토센(Torsen) 디퍼렌셜 방식의 콰트로는 믿음직스럽다.
A6 3.0 TDI 콰트로의 공인연비는
11.0km/ℓ이지만 212.4km 구간을 달리면서 트립 컴퓨터가 잰 평균연비는 9.62km/ℓ였다.
종합적으로 보면 휘발유 엔진 모델보다 조금 자극적인 저회전 소음, 조금 더 강한 언더 스티어,
조금 더 비싼 값 정도가 A6 3.0 TDI 콰트로의 약점이다.
하지만 약점이라기엔 마이너스적인 성격이 너무 약하다.
여느 휘발유 엔진 A6와 같은 수준의 품질과 꾸밈새를 갖추고도 경제성과 성능은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디젤 모델인 A6 3.0 TDI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로는
아우디가 처음 출시하는 것으로
고급 디젤 세단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충족하고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한 것.
아우디의 최첨단 디젤 엔진 TDI(Turbo Direct Injection)는
아우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엔진으로 소음, 매연, 진동 등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가장 앞선 디젤 기술로 정평이 나 있는 기술.
세계 최초의 디젤 레이싱카 아우디 R10 TDI는
올해 가장 혹독한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간의 우승을 거머쥐며
아우디 TDI 엔진의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했다.
아우디의 TDI엔진은 최강의 디젤 엔진 기술로
유럽지역 아우디 판매의 50% 이상이 TDI 엔진일 정도로 호평 받고 있다.
아우디의 최첨단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이 장착된 A6 3.0 TDI는 최고출력 233마력,
최대토크 45.9kg.m, 100km/h 가속 시간 7.1초, 최고속도 247km/h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A6 3.2 FSI 콰트로는 가솔린 직분사 방식의 3,200cc FSI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3.7kg.m로
A6 3.0 콰트로에 비해 최고출력은 37마력, 최대토크는 약 4.1kg.m 더 높아
더욱 강력한 주행성능을 즐기게 한다.
최고속도 210km/h(속도제한), 0=>100km/h 가속 시간은 7.1초로 1.4초나 앞당겼다.
아우디의 FSI 엔진 기술은 르망 24시간 레이스 6회 출전 5회 우승의 신화를 일구어낸
최고의 가솔린 엔진 기술이다.
아우디 FSI 엔진은 연료를 연소실로 직접 분사하기 때문에
토크와 출력은 높이고 연료소비는 최대 15%까지 줄여주며,
고성능 휘발유 엔진의 섬세함과 파워로 더욱 다이내믹한 운전을 즐길 수 있고,
고급 디젤 엔진처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매우 낮다.
아우디 코리아의 도미니크 보쉬 사장은 “A6 3.0 TDI와 3.2 FSI 콰트로는
모두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인 르망 24시 같은 세계적인 모터스포츠를 통해 검증된
아우디 최첨단 엔진 기술의 결정체”라며
“최고의 심장을 가진 프레스티지 브랜드 아우디의 다이나믹함을
더 한층 실감할 수 있는 모델들”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A6 3.0 TDI와 A6 3.2 FSI 콰트로는
모두 2007년식 모델로 아우디의
탁월한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를 비롯해 트랙션컨트롤(ASR),
전자식 주행안정성 프로그램(ESP) 등 첨단 장치가 탑재돼 최상의 주행 안정성을 제공하며
디지털 방식으로 조절되는
에어컨 플러스, 앞좌석 양쪽 메모리 시트, 어드밴스드 키 등이 기본사양으로 추가됐다.
또한, 한글 내비게이션도 장착해 준다.
판매 가격은 ‘A6 3.0 TDI’는 8,790만원, ‘A6 3.2 FSI 콰트로’는 8,53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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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1년 6개월동안 6만키로를 거뿐히 넘기고 아팔이로 건너왔는데요
아직두 이넘 생각이 더 솔솔납니다
고속도로 직선에서 계기판으로280까지 찍어봤는뎅,,ㅋ
솔직히 짐 아팔이 보다 훨 안정적인 핸들링이었던 기억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