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5번째 킹코스 " 후기

[그남자(조성구)]

“ 나의 5번째 킹코스 ”

2013년 철인3종경기를 시작하고 킹코스 10회 완주를 목표했다. 2013년 2회, 2014년 2회 총 4회를 마쳤고, 2013년, 2014년 여주대회는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한게 아쉽게 느껴진다.

2015년 일정을 검색해 본 결과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회가 태양의 철인, 제주국제철인3종경기, 여주그레이트맨대회 총3개로 모두참가하면 철인경기를 시작하면서 목표로 했던 10회 완주가 내년이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 주저없이 태양의 철인 대회를 신청하게 됐다.

나중에 제주철인3종경기가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취소되었고 그로인해 참가인원도 2배로 변경되어 총참가 인원이 53명으로 변경되었다.(태양의 철인은 매년 개최횟수와 참가자가 동일한 대회인데 올해는 25회 대회로 계획했던 25명의 2배인 50여명이 참가한다.) 갑자기 초지일관(初志一貫)이라는 한자성어가 생각나지만 한편으로는 전통이나 명분이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나름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대회전일

아침부터 분주하다. 자전거를 분해하고 포장해 자전거 BOX 넣고 경기에 필요한 경기복 및 필수품를 챙기고 스페셜푸드와 좀 더 필요한 물건을 현지에서 조달하기로 하고 연초에 미리 예약해 둔 제주항공 11시 20분 청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이용하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해서 물건을 붙이는데 자전거가 한 대 더 보인다. 아마 제천클럽에서 한분이 참가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분 자전거 인 것 같다. 태양의 철인은 참가인원이 적어 나름 충북사람인 것만으로도 반갑게 생각되어 제주에 도착하면 꼭 인사하기로 하였다.

아마 다른 대회와 달라 이렇게 혼자 이동하고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하는 경우는 철인대회를 참가하면서 많지 않을 것 같다. 탑승을 위한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몸을 싣고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함께 참가하는 제천클럽분도 만나 인사를 마치고 미리예약해둔 렌트카를 수령하기 위해 렌트카회사로 이동한다. 예정보다 일찍 도착해서인지 1시간정도 현장에서 기다렸다가 렌트카를 수령해서 1시간정도 이동해 대회 장소인 성산일출봉에 15시쯤 도착했다.

이미 도착한 철인들을 상대로 경기설명회가 진행중이였다. 대회 역사와 개최를 하게된 계기, 대회중 주의사항, 코스등에 대한 설명을 한국철인3종본부장인 박기섭 본부장으로부터 듣고 자전거와 달리기코스를 사전답사를 한다. 참가인원이 적어서인지 대회 본부에서 직접 대회장소에 선수들을 이동시켜서 현장 설명을 들었다.

주의해야 할 구간 설명과 주코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름 대회에 대한 상상을 해본다. 공식적인 통제와 협조가 없는 대회로 대회구간에 차량통제는 없고 자원봉사자도 대회본부에서 준비한 10여명 정도밖에 없다. 수영은 총 5회 왕복하는 코스이고 자전거는 12회 반복되는 코스로 순방향은 약간의 오르막으로 형성되어 있어 속도가 나질 않을 것 같고 역방향은 큰 언덕이 500m 가량 있지만 언덕에 올라서는 회전구간까지 완만한 내리막으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교통통제가 없고 회전교차로가 3개정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또 다른 변수는 자전거 구간에 골재장이 새로 생겨 하루 200여회에 거쳐 덤프트럭이 수시로 다녀 위험하다. 런 코스는 자전거 구간에서 2km정도 못가서 Turn하는 구간으로 자전거와 같이 주의를 기울여서 런을 해야 할 것 같다. 경기설명회와 코스탑사를 마치고 제천에 안대영 철인과 함께 도착하기 전 미리 생각해 두었던 인근 마트에서 Special food와 저녁 및 아침에 먹을 것을 구입하고 2013년 태양의 철인을 완주하신 노승우 전회원님께서도 묵었던 성산일출봉 바로 앞의 해녀민박에 도착한다.

숙소를 해년민박으로 잡은 이유는 나름 노승우 전회장님 전철을 밟고 기운을 받아 무사히 완주하기 위한 나의 생각이었다. 숙소는 혼자서 묵기에는 충분한 공간이었고 가격대비 매우 만족한 시설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방안에 조리시설이 없어 아래층 주인집에서 새벽에 전자랜지등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빼고는 좋다. 내일 경기를 위해 자전거를 먼저 조립하고 저녁도 혼자인 관계로 마트에서 구입한 햇반과 빵 등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Special food도 미리 챙기고 내일 경기를 나름 생각한다. 전에 완주하신 노승우 전회장님께서 태양의 철인은 성산일출봉 바다의 파도가 심해 수영이 매우 힘들었다는 말을 들어서인지 수영이 제일 걱정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요 며칠은 파도가 잠잠하고 일기예보 상으로도 대회당일 파도가 잠잠 할 거라는 예보가 있어 다행이다. 내일은 파도가 잠잠하고 햇빛이 쨍쨍하지 않았으며 하는 기대를 하면서 22시쯤 잠자리에 들었지만 쉽게 잠이 오질 않는다.

대회당일

여기저기 뒤척이고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새벽2시쯤 자리에서 일어났다. 제대로 된 잠은 한숨도 못 잔거 같다. 이렇게 누워서 뒹굴 거리는 것 보다는 일어나서 먹을 것 챙겨먹고 준비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준비한 아침식사를 조금 일찍 하고 자전거와 물품을 들고 수영출발장소로 이동한다. 새벽4시 출발장소에는 아무도 없다. 일단 자전거 거치하고 종목별로 물품 챙겨놓고 슈트를 입고 있는데 제천 안대영 철인이 도착한다. 이분도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한다. 대회를 앞두고 참가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것 같다. 스트레칭과 짧은 거리를 가볍게 뛰는 동안 한분 두 분씩 대회 장소에 도착하고 날이 조금씩 밝아오고 출발시간인 05시 25분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수영코스를 가볍게 자유형과 배영 등을 하면서 긴장을 풀어보려 하지만 쉽사리 긴장이 풀리지 않는다. 다만 다행인 것은 일기예보와 마찬가지로 파도가 잠잠하다. 태양의 철인대회에서 이렇게 파도가 없고 좋은 경기상황은 처음인 것 같다고 대회를 진행하는 박기섭 본부장이 말씀하신다. 참 다행이다.

수영(3.9km)

태양의 철인의 취지에 맞추어 해가 뜨는 시간 5시 25분쯤 대회가 시작되고 51명의 철인들이 수영을 시작한다. 부표는 390m쯤에 위치해 있고 5회 왕복이다. 참가인원은 적었지만 수영에서의 몸싸움은 철인이라면 감수해야 하는 운명인 것 같다. 100~200m정도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레인 밖으로 수영을 한다. 요즘 파워브리드로 숨 조절을 해서인지 숨 쉬는게 편안하다. 제법 속도가 붙는 느낌이 들지만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체력을 안배를 해가면서 역영을 한다. 1바퀴를 돌고 다시 2바퀴를 돌고 100m 앞두고 있는데 누군가 빠르게 내 옆을 지나간다. 마치 돌고래가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져 옆을 보니 조가온 프로다. 한 피치에 5m는 더 나가는 것 같다. 부럽다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저렇게 수영을 할 수 없겠지만 정말 부러울 뿐이다. 나중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수영만큼은 정말 부러울 뿐이다. 그렇게 다시 3바퀴를 도는데 오른쪽 종아리가 뭉치는 느낌이다. 일단 스트로크로만 수영을 해봤지만 어렵겠다는 느낌이 들어 잠시 멈춰 긴장을 풀어본다. 다시 스트로크로만으로 수영을 진행하고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아서 수영을 계속 진행한다. 3바퀴를 마치고 4바퀴 5바퀴의 수영을 모두 끝내고 바꿈 터로 들어간다. 가민 데이터로 1시간 24분 정도 소요됐다. 생각보다 기록이 저조하다. 바쁘게 자전거 준비를 마치고 자전거 주로로 들어간다.

자전거(180.2km)

자전거 주로는 성산일출봉에서 출발하여 12바퀴를 도는 구간까지 7.5km정도 이동해야 한다. 이 도로는 통행량이 많아 위험한 구간이지만 태양의 철인은 통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신호도 지켜가면서 알아서 잘 주 구간까지 도착해야 한다. 큰 사건 사고 없이 무사히 주 자전거 구간으로 진입했다. 이제부터는 속도를 내야 하는 구간으로 일출랜드 입구에서 Turn해서 12바퀴를 회전하는 구간이다. 코스답사 때 미리 봤듯이 완만한 오르막이 5km정도여서 천천히 자전거를 진행한다. 참가인원이 적어서 인지 자전거를 타는 시간동안 거의 독주에 가깝다. 이런 경험도 다른 대회에서는 경험하기 힘들 것 같다. 이른 시간이여서 인지 자전거 초반에는 차량이 많지 않아 속도가 제법난다. 병속 31.5k 정도로 5바퀴 정도를 돌 수 있었다. 그 이후는 매 회전 때 마다 0.2~0.3정도 평속이 줄어드는 것 같다. 설상가상으로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언제부터인지 제법 굵은 비가 내리고 도로에 덤프트럭들이 많이 다녀 주로가 위험하고 속도도 나질 않는다. 일단 시야 확보를 위해 고글을 벗었는데 이제는 빗방울로 인해 얼굴과 눈이 따갑고 아프다. 주로에 덤프트럭들이 흘린 흙으로 인해 자전거가 아주 엉망이 되고 특히 제주도 흙은 검정색에 가까워 흰색인 내 자전거는 아주 똥물이 들어갔다가 온 것 같고 브레이크 패드와 휠이 만나는 부분에 흙이 들어가 브레이크를 잡을 때마다 쓱쓱 하는 소리가 귀에 거슬리고 휠이 손상 될까봐 걱정이다. 옷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엉망이 돼서 물에 몇 시간을 담가 놓아도 구정물이 파지지 않고 모래가 잔득 나온다. 다른 대회에서도 비가 이렇게 온 경우는 있었지만 통제를 해서인지 주로에 흙은 없었는데 비가 온다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대회인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인데 비가오고 날씨가 좋질 않아서 인지 바람은 불지 않는다. 대회 본부장 말로는 제주도는 날씨가 좋으면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 흐리면 바람이 불지 않는다고 한다. 중간 중간에 준비한 약밥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입이 텁텁해서인지 약밥이 목구멍으로 잘 넘어가자 않는다. 킹코스 대회에서 배가 고프면 끝장이니까 다음 대회에서는 먹기가 편한 다른 음식을 준비해 보기로 하고 억지로 꾸역꾸역 음식물을 밀어 넣는다. 슈즈와 발등이 닫는 부분은 까지고 다리는 무겁고 힘이 빠져 남은 마라톤은 걱정이다. 후반 자전거는 너무 힘들다. 우여곡절 끝에 12바퀴 180km의 자전거를 마쳤다. 가민 데이터 상으로는 184km정도 나왔다. 대략시간은 6시간 10분 평속은 30.1km정도 나온 것 같다. 태양의 철인 대회는 다른 대회와 달리 서바이벌에 가깝다. 기록을 체크하는 봉사자가 있지만 참가자 스스로 회전수를 체크해야 하는 등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대회가 끝나고 자전거 회전 횟수와 관련해서 이런저런 말들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경기와 관련된 모든 부분은 대회본부에서 주관해서 해결하는 것 보다는 결자해지(結者解之)하고 양심에 맡겨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철인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항상 조가온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는 말이 많은 것 같다. 심한 말로는 Trouble maker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마라톤(42.197km)

자전거를 마치고 바꿈 터로 들어간다. 정확히 말하자면 바꿈 터가 아니라 짐 보관소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바구니 번호를 확인하고 평상으로 이동해 런을 위한 복장으로 갈아입는 동안에 42k를 뛴다고 생각하니 정말 뛰기 싫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그렇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내 머리를 지배한다. 이제 뛰기 시작한다. 한걸음 두걸음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하는데 42k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계속 달린다. 런 구간은 5.2km정도의 구간을 4회 왕복하는 구간으로 보급소는 2.5km마다 있지만 시작점과 Turn 구간에만 자원봉사자가 있고 2.5k구간에는 자원봉사자가 없다. 알아서 물먹고 쉬어가고 해야 한다. 처음 5km 반환점까지는 자전거 구간과 마찬가지로 완만한 오르막인데 근 전환이 되질 않아 걷다 뛰다가를 반복하면서 5k반환점 향한다. 설상가상으로 어제 잠을 못 자서 인지 걷는 동안 졸리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예전에 누가 군대 행군 중 졸면서 걸었다고 하던데 그 말이 실감난다. 딱 30분만 그늘진 바닥에 누워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라리 뛰는 게 나을 것 같아 5km까지 천천히 달린다. 5km 반환점에 도착해서 머리에 물을 한번 뿌리고 콜라 한잔과 미리 준비해둔 아미노바이탈을 한 봉지를 털어 넣는다. 생각보다 몸이 가벼워지고 근전환도 어느 정도 된 것 같다. 이제부터는 완만한 내리막으로 돌아가는 구간 동안은 괜찮을 것 같다. 제법 속도가 나기 시작하고 1km당 6분 안쪽의 페이스로 30k정도까지 쉬지 않고 뛸 수 있었다. 시작점과 반환점에서만 보급하고 나머지 구간을 죽을힘을 다해서 뛰겠다는 생각으로 달린다. 중간 중간에 만나는 주자들과 “Fighting”을 날리며 달린다. 이번 대회는 해가 지기전 19시30분까지 결승점에 도착해야 “태양의 철인”이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어서 인지 참가한 선수 모두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다른 대회와 달리 달리기 구간에서 걷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나만 중간 중간에 걷는 것 같고 다른 선수들은 빠르지는 않지만 걷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참가한 여자선수들의 기량도 대단한 것 같다. 자전거에서는 조금 늦었지만 런은 정말 잘해서 나를 앞지르고 간 선수도 있다. 2바퀴쯤 도착했을 때 선두인 조가온 선수는 나를 지나쳐 골인 점으로 달려 들어간다. 수영할 때와 마찬가지로“정말 부럽다.”이 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3번째 회전을 하고 30k를 지나면서부터 또다시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고통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보급소에서 콜라 한잔 마시고 35k 반환점에서 아미노바이탈을 한 봉지 먹고 막판에 스퍼트를 하기로 런 전략을 수정한다. 계획대로 35k 지점에서 아미노바이탈 한 봉을 털어 넣고 마지막으로 스퍼트를 한다. 1k당 5분 40초 페이스로 달린다. 골인 점에 도착할 생각을 하니 발걸음이 가볍다. 마지막 1km의 표지를 보고 남은 에너지를 짜아 낸다.

이제 결승점이 200m, 100m, 50m 앞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Sun Triathlon 이란 표지판이 바닥에 10개정도 보인다. 결승점에는 어느 대회와 같은 골인점도 없다. 결승점 테이프만 자원봉사자가 들고 있다. 조금 초라해 보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대회에서의 복잡함은 없다. 나름 결승점 통과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간단한 세레모니도 하고 사진도 한 장 멋지게 찍고 음료수를 한잔 마시는데 “행복하다.”무사히 경기를 마치고 나의 5번째 킹코스를 마칠 수 있어서……. 하지만 킹코스 10번을 채우려면 이제 반 밖에 오질 못했다. 내가 과연 10번의 킹코스 대회의 결승에 도착할 수 있을지 한편으로는 걱정이다.

마치며

철인3종경기를 시작하면서 계획했던 1차 목표인 10회에 절반인 5회를 마쳤다. 여기까지 오면서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참가할 수 없어 괴로워했던 시간들, 수영을 하면서 숨이 터지질 않아 “여기서 포기해야 하나!”했던 순간, 자전거 도중 체인이 크랭크에 끼어 움직이지도 못해 괴로워하고 있을 때 나를 도와주웠던 자원봉사자 학생과 자신의 경기 중에서도 기꺼이 공구를 빌려주며 응원해주던 정선용 전 총무님, 내려 쬐이는 태양이 그렇게 미울 수 가 없었던 런의 기억,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질 않던 금강하구의 비포장 흙길의 추억, 주인을 잘못 만나서 비가 오는 도중 신발에 물이 가득 차 있어 쭈글쭈글해진 내발바닥과 생명을 일어버린 내 발톱들, 아직 더 많은 추억과 험난한 순간들이 남아 있겠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항상 나를 응원해주고 대회 때마나 찾아와 격려해 주는 나의 아내와 사랑하는 내 딸과 아들이 있고 킹코스 10회를 완주해야 한다는 나의 열정이 있어 언젠가는 꼭 철인3종 킹코스의 10회는 이루어 질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저를 위해 응원해 주신 청주철인 회원 분들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25회라는 역사동안 “태양의 철인”을 개최하고 진행해 주신 한국철인3종경기본부 박기섭 본부장께 감사드립니다.

[자체發光(한종현)]

멋진 후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감동~~

[그남자(조성구)]

고맙습니다.
항상 청주철인을 위해 열심히 일해줘서 우리가 편안히 대회에 참가할수 있는것 같아요.

[육두품]

현장감 넘치는 글 잘 읽었습니다.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읽으면서 저도 2012년 여름 태양의 철인이 오버랩되었습니다.^^ 꼭 10회 대업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회복 잘 하세요~^^

[그남자(조성구)]

감사합니다.
참가해보니까 외로움과의 싸움이 것 같네요...

[물,바람같이(이현갑)]

완주 축하합니다.^^

[그남자(조성구)]

감사합니다.
킹코스대회 같이 참가해요.

[물,바람같이(이현갑)]

킹코스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그러나 언젠가 한번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그남자(조성구)]

충분히 하실수 있으셔요.
열심히 하시니까 꼭 이루실수 있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임재우]

축하합니다^^
비와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요즘처럼 더웠으면......다 녹아내렸을 껍니다...ㅎㅎㅎ
킹코스 10회 뿐만 아니라 20회, 30회...쭉 함께 갑시다^^

[그남자(조성구)]

일단 목표는 10회 입니다.
그후에는 심각하게 고민^^

[그남자(조성구)]

내년에 꼭 참가해서 계보를 이어 줘!!!

[훈련부장(이수홍)]

축하해요
내년 준호랑 같이 가야겠네

[그남자(조성구)]

감사합니다.
대회가 많이 취소되서 몸이 근질근질 하시겠어요.^^

[옆집 아저씨(김진성)]

역시 성구행님 무사완주 축하해요^^ 10회 대회때 함께할께요

[그남자(조성구)]

고마워!!!
10회때 꼭 같이 뛰어 보자구^..^

[베이스황(김황래)]

성구형님수고하셨습니다

[그남자(조성구)]

고마워!!!
황래 얼굴좀 보자구^^

[마루(박세영)]

형님 정말멋지세요 쵝오~~

[그남자(조성구)]

고마워!!!
걱정 덕분에 아주 잘 마쳤어.
주말에 대천한번 쏴 보자구

[오송(이영훈)]

멋지십니다~ 철인은 후기도 잘써야 되네요ㅋ 글쓰기도 훈련 일정에 넣어야 겠어요ㅋㅋ

[그남자(조성구)]

얼마 남지 않았네!!!
철인인 되는날
열심히 준비해서 완주하고 후기도 멋지게 부탁해~~

[박범순]

코끝이 찡해오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축하합니다.

[그남자(조성구)]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대회 무난하게 잘 치뤘습니다.
주말 대천라이딩때 뵙겠습니다.

[늑대처럼(김현수)]

성구형님~너무 멋진거 아니에요..ㅋㅋ^^형님 후기..현장감이 넘쳐서 항상기다려진답니다..고생많으셨구요..건강하게 쭈욱 같이가요.,화이팅!!

[그남자(조성구)]

항상 나를 생각해주고 챙겨줘서 내가 더 고마워. 철인 입문동기인데 끝까지 함께하자^^

[달려라 하니(김명석)]

조금씩 읽 고있는중~~~
시간이좀 걸리네요....ㅎㅎ
이렇게 쓰기도 쉽지 않을텐데 증말 짱" 대단 하세요....

[철마(노승우)]

수고했고, 고생했고, 진심으로 완주축하드립니다...제주에서 대회중 비가오지 않는 경기는 드물고 행운일 겁니다...청주철인 3번째 아폴로 메달 주인공이 되신것과, 계보를 이어 주어서 고맙습니다...빠른 회복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