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탐라문화제 제주어말하기대회
고등부 최우수
ᄀᆞ만이 생각허멍 들으민 ᄒᆞ꼼씩은 알아집네다
대정여자고등학교
손녀 : 할머니, 이디가 말로만 들러난 모슬포우꽈?
할망1 : ᄋᆞ 맞다게. 이디가 모슬포여.
손녀 : 모슬포양... 게민 어떵허연 모슬포엔 ᄒᆞ엿인고마씸?
ᄒᆞᆨ교에서 숙제내연마씸. 잘 ᄀᆞᆯ아주십서. 게나제나 어떵허연 이 ᄆᆞ을엔 ᄇᆞ름이 요영 씬고양?
할망1 : 것사 ᄇᆞ름이 하영 불게 되엇이난 경허염저마는
이딘 너미 ᄇᆞ름만 불엉 사름 살지 못 헐 디난 못살포엔 허단 모실포가 되었다 허는구나게.
할망2 : 에이구 이 할망 보라.
난 이디서 낳곡 크멍 오널ᄁᆞ지 이딜 떠나본디 엇다마는
우리 할으바님 적이부떠 이딘 모살이 한 디라 모살개옌 허단 보난 모살포가 되고
이 사름 저 사름 모살포 모살포 허단 보난 모실포가 되엇저 헌다.
원 저 할망은 알도 못 허멍 어린 것덜신디 사름 못 살 동네랑 모실포옝 ᄀᆞᆯ으민 되는거라...
손녀 : 기우꽈? 게나네 모살동네로구나양?
경헌디 모살이엔 헌 건 어디 갓당 온댄 허는 모실 댕겨 온댕 허는 거지양?
할망2 : 거 아니여. 모살이엔 헌 건 몰래여 몰래. 저 바당에, 저 맬켓바당엘 강 보민 널어진 게 모살아니가게.
손녀 : 아 예. 게민 모래예? 게민 어떵허연 모랠 모살이옌 허엿던고마씸? ᄎᆞᆷ ᄌᆞ미지다양.
할망1 : 건 저 할망이 그자 나오는 양 ᄀᆞᆺ는 소리여. 애 애 알믄 무신걸 알아 게.
할망2 : 애이고 저 늙쟁이 보라 또...
손녀 : 쌉지덜 맙서게. 두 할망이 ᄒᆞᆫ디 ᄌᆞ미진 말이나 재게 ᄀᆞᆯ아봅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