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0 18 비엔나의 날씨

안녕하세요 강호성입니다. 현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머물고 있는데요. 요 몇일간 이곳 날씨가 급강하 하고 있습니다. 바람까지 불면 더 춥고요, 낮에는 잠시 따땃해지는가 싶더니 해가 바로 져버립니다. 여섯시 조금 넘으면 해가 지는걸 볼 수 있고요, 낮 두세시만 되어도 햇볕 무쟈게 약해지더랍니다. 어제는 반팔에 남방입고 쟈켓하나 걸쳤는데도 꽤 쌀쌀하다고 느꼈을 정도입니다.   혹시 이쪽으로 오실 분들은 장갑 꼭 챙기세요. 저는 장갑 못챙겨서 현지 구입했습니다. 슈테판 성당 뒤에 있는 장갑가게에서 벙어리 장갑이었다가 손끝만 보이는 장갑으로 쒸잉~ 바꿔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있는데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지라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네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좋았어요. (7유로) 가게 아주머니도 굉장히 친절하시고요. 나중엔 되레 미안해 지더랍니다. 아무튼. 장갑이 없으면 손 무지 시리고 피부 건성이신 분들은 다 틀지도 몰라요.   두번째는 로션하고 립 글로스 입니다. 저도 뭐 한국에선 생전 립 글로스 안바르고 다녔는데요. 입술이 막 마르고 트고. 일도 아니네요. 배낭여행 하시는 분들은 또 많이 걷고 돈 아끼시느라 굶으려고 하시고 하는데. 그러다보면 입술 트고 고생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이 갈수록 추워지는 비엔나의 날씨. 조심하세요. 저처럼 감기 걸려 고생하지 마세요.   엣췌 -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