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코스 : 서촌, 윤동주 문학둘레길을 따라] 역사문화기념표석 봉사활동 후기입니다~

[문댕]

일시 : 2016년 1월 31일 일요일 오후 2시~4시(2시간)

봉사 활동 코스 : 윤동주 문학관 -> 시인의 언덕 -> 청운문학 도서관 -> 백운동천 바위 밑 김가진집터 -> 백세청풍 바위 및 김상용 집터 -> 송강 정철 집터 -> 통인시장 해산

이번에 처음으로 소공재에서 주관한 역사문화기념표석 봉사활동을 했는데요. 소공재가 뭐하는 단체이고 하니 소공재는

'소통&공감&재미'의 머리글자를 딴 이름을 한 단체로 우리 문화유산을 통해 소통하며 공감을 나눔으로써 재미를 추구하는

사단법인 한국문화유산진흥원의 산하 봉사단체로써, 우리 고유한 문화에 대한 애호사항을 고취하고 회원 간의 친목과 이해를

증진시키며 문화유산 진흥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공익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그런 좋~은 단체라고 합니다!! ^ㅁ^

소공재가 하는 활동으로는 기념표석 및 문화재 안내판 봉사활동, 문화유산 홍보 및 지원활동, 문화&교양과 관련한 학습 및 역사문화 유적 답사활동등이 있다고 하네요~ 

저는 B코스에서 봉사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윤동주문학관 앞 버스 정류장에 내려 소공재 깃발이 보이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버스정류장 맞은편에는 이렇게 윤동주 문학관이 바로 보여요!!

   (이렇게 친절하게 서울 성곽길 코스지도가..한 번쯤 저 코스대로 가보고 싶네요.!!)

원래 예정된 코스는 아니였지만 윤동주 문학관 정류소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창의문에 먼저 가게 되었는데요#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가까워요!!

죠~오기 멀리 보이는게 창의문입니다!!

창의문을 실제로 처음 봤는데 되게 아름답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봤을 때 약간 오래된 느낌을 받아서 잘 보존되었나보다..했는데  

알고보니 한번 소실 된 적이 있었다고하더라구요..하하..안내해주시는 분이 말해주시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뻔했어요ㅎㅎ(이래서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된다라는...)

문 내부에 들어가서 고개를 들면 이렇게 아름다운 무늬가 있는데 이는 봉황이 아닌 닭모양이라는?!

창의문 바깥의 산세가 지네처럼 생겼는데 그래서 지네의 천적이 닭을 그려넣었다고 해요~ㅋㅋㅋㅋ

(이건 해설입니다~)

창의문은 서울의 4소문 중에 하나인데요~ 보통 사람들은 4대문을 많이 알고 있지 4소문까지 알고 있지는.. (그건 저만의 생각인가요...하하..) 아무튼 저는 4소문에 대해서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출처는 두산백과입니다)

북문(北門) 또는 자하문(紫霞門)으로도 불린다. 1396년(태조 5) 서울 성곽을 쌓을 때 세운 사소문(四小門)의 하나로 창건되어 창의문이란 문명(門名)을 얻었다. 북한(北漢) ·양주(楊州) 방면으로 통하는 교통로였으나 1416년(태종 16) 풍수지리설을 주장하는 자들이 이 곳의 통행이 왕조에 불리하다 하여 폐문(閉門)한 채 일반의 통행이 금지되었다가 1506년(중종 1)에 다시 열어놓았다. 1623년 인조반정(仁祖反正) 때는 능양군(陵陽君:인조)을 비롯한 의군(義軍)들이 이 문을 부수고 궁 안에 들어가 반정에 성공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문루(門樓)는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1740년(영조 16) 다시 세우고 다락 안에 인조반정 공신들의 이름을 판에 새겨 걸었다. 1958년 크게 보수하였으며, 정면 4칸, 측면 2칸의 우진각 기와지붕으로 서울 사소문 중에서 유일하게 완전히 남아 있는 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창의문 [彰義門] (두산백과)

위의 사진은 창의문 내부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근데 저게 다라는게 함정..) 이렇게 창의문을 뒤로 하고 원래 예정코스였던 윤동주 문학관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이렇게 팻말이...(보고 이뻐서 찰칵)

그리고 이렇게 큰~안내판도 있으니까 참고하시면 더 좋을 듯 하네요 ^ ^

드디어 윤동주 문학관에 도착~했습니다!!

 (관람 시간은 위의 사진을 참고하세요. 그리고 입장료는 없습니다.)

 위의 시는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이라는 시인데 윤동주 문학관 벽에 쓰여져 있더라구요..(아는 시라서 찰칵)

이 이후부터로는 사진촬영을 하지 못했는데요..전시관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 되어있습니다!!☆이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전시관 내부에는 윤동주 시인의 과거 당시의 사진과 윤동주 시인이 그당시에 소장했던 시집 및 많은 책들이 벽면에 있고, 그외에도 윤동주 시인이 썼던 시 등 윤동주 시인에 대한 많은 것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궁금하시면 오세요~!!)

하지만 유일하게 사진촬영이 가능한 곳이 있는데요~ 그곳은 바로바로 윤동주 시인에 대한 영상을 보러 가는 길입니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왠지 모르게 찌~잉 하더라구요...

윤동주 문학관은 윤동주 시인의 유가족들의 자료 협조와 감수를 통해 마련된 공간으로 2012년 7월, 청운아파트가 철거되면서 버려진 물탱크와 가압장 시설을 이용하여 만들어졌다고 해요..

가 본적은 없지만 왠지 윤동주 시인이 투옥되었었던 후쿠오카 형무소를 떠올리게 되네요..

(흑백사진이였다면 이런 느낌이였을까요..ㅠㅁㅠ)

이렇게 윤동주 문학관을 뒤로하고 두번째 코스인 시인의 언덕으로 향했습니다!!

시인의 언덕은 진짜 윤동주 문학관 바로 옆에 있어요!! 윤동주 문학관 간 김에 운동삼아 슬슬 걸어 올라가시면 좋을 듯합니다!!(공기가 좋은..ㅎㅎ)

걸어올라가다보면 별뜨락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닫혀있더라구요...그래도 2월달부터는 다시 연다고 하니까요~(다시 윤동주 문학관에 갔을 때 방문하면 되죠 뭐~)

(올라가다 찰칵)

한 5~10분 정도? 걸었던 것 같아요

이건 뭔 산인고..?..인왕산일까요..?

가다보면 이렇게 울타리?가 있는데요~

그곳에는 윤동주 시인의 시구절이 쓰여져 있다는...ㅎㅎ

그렇게 열심히 올라온 결과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도착했습니다!!!

윤동주 시인에 올라가면 윤동주 시인의 '서시'가 새겨진 비석이 있는데요~ 윤동주 문학관에 갔다온 후에 비석에 새겨진 서시를 읽으니 시의 표현이 더 잘 와닿았다고나 할까요..?

서시로 뒤로 하고 2코스를 마치고 청운문학 도서관에 갔습니다~

조용해야 하는 관계로 도서관 내부만 살~짝 들어갔다 나왔는데요..내부는 그냥 도서관..근데 2층에 한옥에도 들어갈 수가 있나봐요?! 저희는 많은 인원이라 비록 들어가지 못했지만...아무튼 제가 갔던 도서관 중에 제일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잘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언제 다시 오게된다면 이 곳에서 책 몇권 읽다 가야겠어요ㅋㅋㅋㅋ)

청운 문학도서관에서 나온 후 좀 많이 뚜벅뚜벅 걸어서 백운동천 바위에 도착했는데요~ 김가진집터는 백운동천 바위와 같이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서 김가진은 누구인가하면?!(출처는 네이버 지식백과사전입니다)

독립운동에 투신한 김가진

세도가인 안동 김씨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서자였기에 오랫동안 하위 관직을 맴돌았다. 갑오개혁으로 적서 차별이 철폐되자 1886년 규장각 검서관으로 발탁 된 뒤 도쿄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개화파 관료로 활동했다. 1895년 농상공부대신, 1906년 충청남도 관찰사를 역임하는 등 서자 출신으로는 이례적인 고위직에 있다가 1910년 한일 병합 조약이 체결되면서 조선총독부로부터 남작 작위가 주어졌다. 3·1 운동 직후 조선민족대동단 총재로 활동하다가 상해로 망명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 고문에 추대되었기에 각종 친일파 명단에서는 빠져 있다. 대동단은 의친왕의 상하이 탈출을 기도한 비밀결사 단체이다. 의친왕의 상하이 탈출을 기도했지만 단둥에서 적발되어 수포로 돌아갔다. 그는 조선총독부가 주는 작위를 거절하고, 가족들을 데리고 피신했다. 조선총독부는 그를 회유하기 위해 상하이에 밀정을 보냈으나 거절했다. 그러나 남작 작위를 공식적으로 반납한 적이 없다는 점과 연로한 나이에 상하이로 망명하여 별다른 공적 없이 바로 사망했기 때문에 정식 독립유공자 서훈은 받지 못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김가진 집터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서울 문화재 기념표석들의 스토리텔링 개발), 2010., 한국콘텐츠진흥원)

독립운동가인 김가진...아무튼 집터가 매우 커서 놀랐습니다...집터는 고종황제가 하사 했다고 하네요!!(어쩐지 크더라..그것도 엄청나게..)

그리고 원래 백세청풍 바위 및 김상용집터에 갔었어야 했는데 시간관계상..가지 못했어요..ㅠㅅㅠ (아쉽아쉽) 그래도 2시간안에 이 많은 코스들을 다 둘러보기란 무리이긴 하니까요...다음에 개인적으로 방문하도록 하죠~ 그래서 곧바로 송강 정철 선생님의 집터로 갔는데요~

오잉..? 김가진독립운동가처럼 집터가 딱!!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현재 정철 선생님의 집터는 청운초등학교 정문부근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가는 길에 찍은 관동별입니다...이번 국어 시험을 위해 열심히 공부했었다죠..하하..ㅠㅅㅠ 다시 생각해도 눈물이ㅠㅠㅠㅠㅠ

관동별곡 외에도 정철선생님이 쓰신 사미인곡도 있구요~  속미인곡도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코스를 마치고 통인시장에서 해산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안내하시는 분께서 이상의 집에서 해산하는 건 어떻냐고 하셔서 오게 되었는데 원래 문을 열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딱 갔을 때 닫힌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닫혀있었다는.(아쉽아쉽)

제가 알기로는 이상이라는 분이 작가..이신걸로 알고 있는데..아닌가요..? 아무튼 이렇게 이상의 집에서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2시간밖에 되지 않은 짧은 시간이였는데 되게 많은 것을 보고 배운 저..ㅎㅎ  틈틈히 표석을 닦고 쓰레기를 줍기도 했는데요~

이 봉사활동을 통해 1월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른 곳에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 이상 상암고등학교 1학년 김문정의 역사문화기념표석 봉사활동후기였습니다 -

[진흥원]

김문정 학생이 들려준 문학길 이야기 너무 좋네요. 무심한듯 시크한 필력의 소유자이신대요?
문학관에서 올려다 봤다는 그 하늘사진에서 찌르르한 뭔가가 느껴지면서~~~ *^^*
고맙습니다~~~!!

[송훈배(소공재총무)]

문정 학생의 문화재 봉사 후기 !!!
정말 멋지게 표현 해 주어서 함께한 시간이 다시 떠 오르네요....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관심과 애정이 느껴 졌는데,
이렇게 글로서 표현해 주어서 저 또한 역사에 대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우리 학생들과 신나는 역사 여행을 함께 하고 싶어 지네요..
디테일한 후기 및 정보에 감사 드리며 다음에 다른 코스에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