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23 사람이 90살까지 살게 된 이유 (처음 주어진 사람의 수명은 30살까지였으나 어떻게 해서 90살이 된 것일까) 야담, 민담, 우화. 노가리 사랑방
[서구파시즘] “미국의 전쟁은 무기업체를 위한 비즈니스”...신항식 교수 유튜브 영상 외 몇 가지 소식들..
아래 영상에서 신항식 교수는 세뇌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말합니다. "진영 논리에 빠져있는 사람을 고치려 들지 말라. 진영 논리에 빠져 있는 사람을 고치려 한다는 것은 곧 울산 조선소에 있는 거대한 유조선에 대구빡을 박는 것이나 같은 짓이다."
"세뇌의 법칙"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도마베치 히데토"라는 일본인이 쓴 책인데 일본에 한동안 옴진리교가 문제가 된 적이 있었잖아요? 당시 옴 진리교에 있는 사람을 세뇌에서 풀어 주었더니 며칠 후에 찾아왔더랍니다. 도저히 허전해서 살 수가 없으니 다시 세뇌시켜 달라고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마음이란 무엇엔가 기대어서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은 본질적으로 마음은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마치 존재하는 것만 같은 마음은 무엇엔가 기대어서만 존재할 수 있는 겁니다. 마음은 그냥 단순한 감각기관에 불과합니다. 단순한 감각기관에 불과한 마음에 "존재의 주인"이라는 너무 거대한 짐을 지우고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입니다. 그리고 세뇌된 상태로 살아가는 것은 그 부작용인 겁니다.
세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현대인은 거의 모든 분야.. 모든 부문에 있어서 세뇌된 상태로 살아갑니다. 예를 들어서 "아파트가 살기 편하지.." 정말 그런가요? 성냥곽 같은 곳에서 사는 것이 정말 편한 것일까요? 저는 아파트에 살아 본 적은 없지만 아파트에 사는 거 생각만 해도 끔찍스럽습니다.
혹은 "요즘은 맞벌이가 대세야.." 맞는 말인가요? 아닙니다. 인간이 결혼해서 사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니 아이를 낳으면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서 엄마나 아빠 둘 중 한 사람은 아이를 양육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벌이가 맞는 거죠. 그리고 한국도 80년대 이전만 해도 외벌이가 대세요, 주류였습니다. 맞벌이가 대세라는 말은 신자유주의가 확산되면서 생겨난 기업들을 위한 말인 겁니다.
두 가지 예를 들었지만 거의 모든 부문에 있어서 정부에서 그리고 기업에서 매스매디어를 통해서 우리에게 세뇌를 하고, 우리는 세뇌를 당하고 그것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알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하는 겁니다. 당신이 보는 세상에 대해서 정신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있지 않다면 아직 사람이 되다 말은 것이라고 말입니다. 당신이 겪는 세계니까 그리고 당신만의 인생이니까 타인이 당신에게 주입한 것이 아닌 당신만의 인생관.. 당신만의 도덕.. 당신만의 윤리.. 당신만의 가치.. 당신만의 개념이 구축되어 있어야 그 때부터 당신은 "사람"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단순히 동물적인 존재가 아니고 정신적인 존재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서구파시즘] “미국의 전쟁은 무기업체를 위한 비즈니스”(The Independent, 2018/06/01)...자주인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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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sc9069
Scott Lee 8시간 ·
모든 일이 10월 7일에 시작되었다고 떠드는 사람들을 가끔 보게 되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2014년에 만들어졌다.
2014년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이 서안지구에서 의문사를 당했는데,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행으로 단정하고 하마스가 있는 가자 지구에 달려와서 3개월 동안 가자 지구에 무차별 폭격, 포격을 퍼부어 1,200명을 죽이고 3,000여명의 중상자를 남겼다.
그런데 그해 가을, 이스라엘 법원은 하마스랑 관련이 없는 단순 범죄로 결론 내렸다. 정착촌에서 이스라엘 놈들이 저지르는 짓을 보면 언제 맞아죽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이스라엘군은 12월에 휴전을 했고 휴전 당일날 마지막으로 대대적인 폭격을 퍼부어 휴전 기념으로 바닷가에서 놀던 어린이 수십명을 살해했다.
이런 일은 2004년, 2006년, 2009년, 2011년, 2014년, 2016년, 2018년, 2021년, 2023년 10월7일 이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늘 있어왔다.
2014년에 일본인들이 오죽하면 이런 영상을 만들었을까?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80442895409
Hae-Young Lee 11시간 ·
<‘전쟁할 결심’인가 ‘헤어질 결심’인가?>
아래 다큐에 나도 ‘인터뷰이’로 등장한 지라 어제 첨 참석해 관람했다. 티켓을 사서 보는 상업적 관람이 아니라 ‘공동체’ 관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최측 소개로는 영역, 일역등을 거쳐 미국, 일본 그리고 이란에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앞으로 아카데미 다큐상을 노린다고 한다 ㅎㅎㅎ
행사 2부와 뒷풀이 과정에서 지금 한반도 상황이 잠깐식 토론되었다. 지금 북측(조선)의 ‘전략적 대전환’이 의미하는 게 도대체 무엇인가하는 점이다. 북은 진정 ‘전쟁할 결심’인가 아니면 ‘헤어질 결심’인가 이 문제다. 그리고 다들 지금이 ‘전쟁이 안나면 이상한 상황’임을 너무나 쉽게 인정하고, 미국의 소위 전문가라는 자들이 무책임하게 떠벌린 언설들을 사실 진술인거 마냥 인정해 버린다.
어제경 발표된 세계군사력랭킹GFP 2024를 보면 한국은 세계 5위의 군사강국이다. 미, 러, 중, 인 다음이 한국이다.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등을 가볍게 제치고 그것도 계속 상향 추세다.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반면 북한의 군사력은 36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 정도 군사력을 가진 나라 즉 한국의 작전권을 미국이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말하고 싶은 것은 세계 5위와 36위군사력 격차를 강조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 좁은 반도에서 두개의 힘이 충돌했을 경우의 저 지옥도에 대한 우리의 집단 평화감수성이 갈수록 무뎌진다는 점이다.
3년에 걸친 한반도전쟁은 20세기 4대전쟁, 즉 1,2차 세계대전 그리고 중일전쟁에 이어 4번째 대전쟁으로 흔히 평가된다. 그런데 1950년의 군사력과 지금의 남북한 군사력은 비교불가다. 게다가 북의 군사력을 36위로 랭크했지만 아무튼 핵보유국이다.
미 랜드연구소의 추정에 따르면 2020년 현재 북은 67-116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12-18개씩 늘려 2027년이 되면 151-242개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여기서 갯수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공포의 균형이 무너지고 핵전이 시작되었을 때 갯수는 보복반격 즉 제2핵타격second-strike능력 여부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만일 이 추정이 맞다면 2027년이 되면 북의 핵무력은 남한 전역은 말할 것도 없고 미본토를 실질적으로 위협할 수준 즉 상호확증파괴MAD 수준의 핵무기를 보유하는 셈이 된다.
내가 즐겨 인용하는 말이지만 작년 8월 미 시카고대학 석좌 미어샤이머교수는 한국 통일부 주최 국제심포지움에서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를 북핵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한반도 전쟁억제 요인은 한국의 군사력이나 주한미군이 아니라 북핵이라고 본 것이다. 현실주의 국제정치학 대가의 이 기절초풍할 발언이 윤석열 정부를 얼마나 불편하게 했을 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가. 분명한 한 가지는 북핵의 존재가 한반도 전쟁의 재발을 억제하는 요인임은 이제 부정하기 어렵다.
두번째는 한미가 가만히 있는 데 북이 선제공격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면, 문제가 되는 것은 미국의 전쟁수행 능력이다. 현재 미국은 우크라전쟁에서 사실상 패배했다. 그리고 이스라엘 프락시를 앞세운 대이란전쟁의 전망도 불확실하다. 가자와 홍해에서의 전쟁도 미국을 소모시키는 요인이다. 그리고 서아시아에서도 이란-러시아-중국의 빌드업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글로벌 내지 동아시아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다.
그래서 대만을 프락시로 내세운 대중 전쟁은 미국에게 제3전선을 전개함을 의미한다. 문제는 이것이 과연 가능한 가 하는 점이다. 현재의 미 경제력과 군사력을 평가할 때 과연 누가 3대 전선의 동시전쟁을 과연 어떤 정권이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을까. 심지어 서아시아 전역에서도 승패가 불확실한 데 또 다시 동아시아 전쟁을 개전해서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셋째 이유는 두 번째와 분리되지 않는다. 다시 말하지만 지금 미 조야의 최우선 관심사는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다. 무엇보다 한반도 전쟁의 결정권은 한국정부가 아니라 미국정부가 갖고 있다. 물론 미 작전권 관할 밖의 병력 예컨대 특전사등을 통한 한국의 독자적 전쟁수행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전혀 비현실적이다. 그런데 양안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제3전선을 전개했을 때 미국이 거둘 글로벌 패권유지상의 실익이 무엇일까.
이것이 핵심이다. 한미일 3각 동맹의 빌드업이 진행되자 당연히 북중러 빌드업이 반작용으로 강화되고 있다. 과연 한미일이 나토형 군사동맹까지 갈 것인지도 미지수가 많은 조건이지만, 아무튼 북중러의 군사적 협력이 강화될 것은 자명하다. 이란-중-러와 마찬가지로 동아시아에서는 북-중-러 전략적 협력관계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한반도에서의 무력분쟁은 결코 남북만의 문제가 더이상 아니다. 그것은 한미일 대 북중러의 블록간 대전쟁이라는 말이다.
안보의 역설이란 것이 있다. 한쪽이 안보를 구실로 군사력을 강화하면 상대방 역시 더 많은 군사력을 도모하게 되어 있다. 한미일 빌드업이 진행되자 당연히 북러 그리고 북중러 협력이 빠른 속도로 고도화되고 있다. 문제는 한미일을 통해 한국이 얻을 이익보다, 북중러를 통해 북측이 얻을 이익이 더 크다는 점이다. 일단 비핵화는 종결되었다. 더이상 비핵화는 없다. 미국도 실상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비핵화를 고리로 한 즉 주고받기식 셈법에 기반한 북한의 체제보장이슈도 의미를 사실상 잃었다.
왜냐하면 북중러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셋째, 비핵화를 댓가로 한 북의 경제발전도 실효했다. 왜냐 하면 북중러 경제협력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러경제는 PPP기준으로 독일의 GDP를 추월했다. 향후 3-4년 정도면 일본도 추월할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러의 에너지는 중국과의 ‘시베리아의 힘2’와 더불어 북한에너지경제의 전망을 완전히 새롭게 할 수 있다. 요컨대 북은 경제적, 정치군사적으로 한국도 미국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우크라전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지정학적 대전환은 이렇게 북에게 전혀 새로운 ‘기회의 창’을 열어준 셈이다.
북에서 발신된 거칠고 당혹스러운 말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러한 이유에서 지금 상황에서 북의 의도는 ‘전쟁할 결심’이 아니라 ‘헤어질 결심’에 있다고 파악한다. 낙관주의적으로가 아니라 현실주의적으로 보자는 말이기도 하다. 북의 최근 언설에 대한 상론은 전혀 별개로 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