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차에 오르자 / 이준강
# 이런 게 내 생각(1)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새벽에 눈을 떠 책과 글을 잡는다.
< 미라클 모닝(할 엘로드 지음, 김현수 옮김) > 책 표지에 "당신의 하루를 바꾸는 기적, 아침 6분이면 충분하다"라고 쓰여 있다. 이 말처럼 아침 시간을 귀하게 쓰면 하루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 내가 아침 시간을 붙잡기 위해 발버둥 치는 까닭이다.
새벽 기차를 타지 못하면, 책 읽기와 글쓰기 하러 떠나는 시간의 기차를 놓친 것이나 다름없다. 알람이 울리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벌떡 일어난다. 졸음이 몰려와도 새벽 기차에 오르기 위해 꾸물거릴 시간이 없다. 새벽 기차를 타지 못하면, 글 쓰고 책 읽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없어 서두른다.
자연의 모든 것이 깊이 잠들어 있는 새벽은 잡음이 낄 틈 없다. 적막이 소란을 삼켜버린 시간. 고요 속에 집중하면 몰입하게 된다. 창문을 힘겹게 넘어오는 쾌적한 바람과 인사를 나누고, 책 읽기와 글쓰기에 빠져드는 흐뭇한 시간. 내 생각만 고스란히 쏟아낼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
내 마음을 사로잡은 문장에 끌려,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순백한 아침. 책 속 한 줄에 꽂혀 감동의 눈물도 쏟는다. 한 문장의 깊이가 또 다른 글을 떠오르게 하고, 떠오른 글에 감각을 더해 나만의 색을 띤 내 글을 만든다. 이 시간에 책 읽고 글을 써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한다. 혼탁해진 영혼을 맑게 해 나 자신을 값지게 하고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배우고 익히고 깨달음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세상이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
아침의 자투리를 활용하면, 시간 부자가 된 느낌이다. 새벽을 잘 다루면 하루가 길고, 다른 사람의 하루보다 값지다. < 미라클 모닝(할 엘로드 지음, 김현수 옮김) > 책에 "부자들은 매일 아침 부자가 될 준비를 끝낸다"라는 문장이 있다. 나는 새벽에 글 쓰고, 책 읽고 오늘 해야 할 일을 정리한다.
첫댓글 이런 게 내생각 이다
이시인님 첫 글 축하드립니다
게으른
제에게 딱 맞는 글이군요~~~
짝짝짝
감사합니다.^^
시간은 流水와 같이 흐르는데 삶의 의지를 엿보는 좋은글 정독합니다
아침 시간을 놓치면
온종일 찝찝한 기분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게으름에 일침을 가하시네요.
눈이 번쩍 뜨여집니다.
ㅎㅎ
습관 들이기 힘들어서 그렇지
한 번 습관 들여놓으면,
늦잠 자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합니다. ^^
네.네. 맞아요.
아침의 자투리를 활용하면, 시간 부자가 된 느낌이다. 네ᆢ그래요.
저듀 이제 다시 운동을 시작해볼까ᆢ합니다.
아침이 오기전에ᆢㅎㅎㅎ~~~
ㅎㅎ
근데 실천하기가 힘듭니다.
해야지 해야지 하고 생각이 있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꼭 한 번 해보세요.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