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존스 사상, 칼빈과 연속성 (그러나"무조건적 답습"은 안함, 불연속성)

[APC한국어모임]

로이드존스 사상, 칼빈과 연속성 (그러나"무조건적 답습"은 안함, 불연속성)

글: 호주임목사 (APC-Korean)

칼빈과 연속성 그리고 불연속성 (일부 내용)

예1: 로마서 9~11장 이해를 두고, [그의 로마서강해, 9, 10, 11권 참조, 특히 11권! ]

보다 구체적으로 롬 11:26의 '온 이스라엘'에 대한 해석을 두고,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롬11:26,개정)

로마서 9장이하 11장까지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해를 로이드존스(이하 로존)은 칼빈 루터와 달리한다.

이는 바빙크와 화란개혁주의와도 다른 것이다.

그리고 로존의 이해는 오늘날 개혁신학자들이 같이 한다. 심지어 BCSA의 Tim도 마찬가지다. 종말론은 비네마와 리들바거 샘스톰즈 그리어 이외 다수.

이점과 관련 좀더 확인해 볼 교사들에는 스프로울 로슨 보이스 호튼 등을 '숙제'로 드린다.

예2: 로이드존스는 칼빈의 사상을 그대로 답습하는(직접적) 제자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Yes & No이다!

로이드존스는 칼빈과 직결되는 제자로 보기 어려운 이유, 즉 칼빈을 있는 그대로 답습하는 경향성에 있지 않은 이유는, '개신교에는 교황이 없다' 로이드존스가 하는 말이다(주. 교황은법, 교황은무오 할때의 교황). 만일 성경해석 및 교리 이해에 있어 칼빈을 무오한 표준으로 제시하려한다면, 이는 개신교복음주의가 개혁된 신학을 하는 이들이 무언가 오해를 하고 있다고 시사하는 바다. 그러지 말자고 한 게 개혁교회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동일한 오류를 반복하는 격이 된다.

이점은 로존이 칼빈에 대한 존경이 없음을 뜻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다만 성경에 말하는 것, 곧 성경이 전반적으로 말하는 것, 성경 전체에 대한 메시지로의 주의 환기를 뜻한다.

아울러, 로존을 칼빈의 직결 제자로 볼 수 없는 것은, 물론 그는 그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았다고 말하는 것은 틀리지 않다.

그의 신학은 조나단 에드워즈, 잉글리쉬 칼빈이란 별명을 가진 존 오웬(교회론에서 특히) 등에서 이점은 확연히 드러난다. 무엇보다도 그의 나이 30대 후반 40세 즈음에, 미국 캐나다 방문, 이제 막 발간된 벤자민 워필드 전집을 접하고 나서다. 따라서 그의 신학을 설교 속에서 파악해내는 작업이란 워필드를 만나기 전과 후를 구분할 필요를 가진다. 이점을 두고 로존은 칼빈의 사상을 반영한다는 말을 할 수는 있다. 프린스톤 신학자, 워필드는 잘 알려진 바대로 바빙크와 카이퍼와 더불어 3대 칼빈주의자에 속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차, 한 사람의 신학과 사상 삶을 평가할 때, 단 한 사람의 결과물로 이야기하기는 참 어려운 문제다. 로존을 두고 볼 때에, 그의 사상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 신앙의 선배들은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약성경의 사도 바울 그리고 성경의 저자요 탁월한 스승이신 성령하나님의 조명하심을 결국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로이드존스는 워필드의 작업들 속에서 ‘경건’에 배어져 있다는 말을 하였다. 이점은 중요하다. 신학을 학문으로서 하는 것과는 대비를 이룬다. 물론 모든 학문적 활동을 하는 분들을 이 한 말로 일축할 수는 없고 해서도 아니된다. 하지만 요점은 신학과 신앙이 같이 간다고 보는 학자와 학문으로의 신학연구를 하는 그룹, 이 둘 사이는 구분이 되어진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로이드존스는 17세기 청교도들, 청교도도 스펙트럼이 넓기에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여 English Calvinistic Puritans들에게서 많이 배운 사람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오웬, 리차드 십스, 토마스 굳윈 등등, 심지어 19세기 찰스 스펄전에 이르는..

이와 더불어 그는 자신이 어렸을 적 출석한 Wales Calvinistic 선배들에게 도전과 배움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가령, 다니엘 로울랜즈, 하웰 해리스, 윌리엄 윌리엄즈 그리고 웨일즈 칼빈주의 메서디스트(미주1참조)[2] 조오지 휫필드에 이르는..

실제는 그는 자신을 일컫는 말로, “18세기의 사람”이라고 칭하였다.

그 시대는 복음주의 부흥시대로 특징지어지는 때다. 영미 두 대륙 사이 복음전파와 설교로 왕래가 빈번하였고, 특히 조나단 에드워즈 같은 사람은 신학적으로 리폼드인 청교도에 속한 인물이며, 동시에 영미 복음주의 대각성운동 시대에 활동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스티븐 로슨은 그의 로이드존스 연구서에서 17세기 잉글리쉬 칼비니스틱 청교도들 (또는 시대)와 달리, 18세기 복음주의 각성시대(혹은 복음주의 부흥시대) 나타나는 두드러진 특징을 “부흥”이란 요소로 보았다. 그리고 로이드존스는 자신을 17세기가 아닌, 18세기의 사람으로 소개하기를 주저 않는다.

그리고 대표적 인물로 그는 두 시대 사이를 걸쳐 서있는 조나단 에드워즈를 주목하는 듯하다. (그는 잉글리쉬 칼비니스틱 퓨리탄들을 알프스 산에 비유, 루터나 칼빈을 히말라야 산에, 에드워즈를 에베레스트에 비유하였다. 그리고 조나단 에드워즈를 지난 20세기에 걸쳐 가장 사도 바울을 닮은 사람으로 보았다.)

그리고 에드워즈와 더불어 주목하는 동시대 인물, 조오지 휫필드이다. 웨일즈 칼비니스틱 메서디스트들 중 한 사람, 조오지 휫필드 (및 다니엘 로울랜즈, 하웰 해리스 그리고 신학적 리폼드 찬송시인 윌리엄 윌리엄즈)

이들이 살았던 시대-18세기-에 풍성하게 드러난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인 부흥[Re-Vival (cf. Vital)!

: 이미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 존재하는 자신의 교회에 새 힘을 불어넣으시는 사건, 아직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복음이 들려지고, 마치 오순절날 성령께서 역사하시어 수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몸으로 연합시키신 사건 곧 회심의 역사가 유달리 풍성히 드러나는 사건,

바로 그 시대를 로이드존스는 그의 신학여정이나 그의 목회사역이나, 그의 개인적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있어 사활이 달린 핵심적인 것으로 보았고, 그 마음 속에 품고 있었다 라고 말해질 수 있을 것이다.

[정리]

이렇듯, 로이드존스 사상은 풍성하다. 그럼에도 그의 사상은 일관되다: 종교개혁적 신앙, 개신교복음주의 사상을 대변하는 인물로 평하여도 틀리지 않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본글에서 로존과 칼빈 사이 불연속성으로 제시된 내용은 어디까지나 이차교리[부차교리]에 있어서 차이이지 구원이 달린 일차교리(Essentials of Christian Faith)에서 빚어지는 차이는 결코 아니다.

벤자민 워필드, 조나단 에드워즈, 존 오웬, 조오지 휫필드, 존 칼빈, 마틴 루터, 어거스틴, 사도 바울, 신약성경, 성경, 성령, 그리스도, 하나님 “복되신 성삼위 하나님”으로 말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하나님의 영광”으로 말이다.

참고로, 그가 최초로 행한 설교와 최후로 한 설교 본문은 고전 2:2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복된 사실! (1Co 2:2, ESV)

"For I decided to know nothing among you except Jesus Christ and him crucified."

그리고, 그의 아내가 한 말도 있다: ‘내 남편을 바로 이해하려면, 첫째로 그는 “기도의 사람”a man of PRAYER”이고 곧바로 이어지는 사실 그는 “복음전도자” an Evangelist란 점을 결코 놓치지 말고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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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일 다음날 아침,남호주South Australia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베드로 이름을 영어이름으로 쓰고 있는 주님말씀 사역자,

복되신 주님을 섬기고 있는 무수한 주님의 종들 중 한 명, 11월 첫날에 쓴 수필, 2022

Soli Deo Gloria! Glory to God Alone!! 영광은 하나님께로만!!!

미주 End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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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롬 11:26개정)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2] 웨슬리 형제와 조오지 휫필드는 함께 하였다. 당시 잉글랜드는 앵글리칸이 주류를 이루었다. 형식적인 기독교 보다는, 생기 있고, 활력 있는, 체험적인 기독교를 누리고 성령안의,진리안의 자유를 누리기 원하였던 작은 모임이 주중에 이루어졌는데, “주중 소그룹모임”이라고 할까? – 오늘 우리의 활동에 적용점이 있어 보인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홀리 클럽으로 알려진 것이다. 앞서 간략히 소개한 말하자면 ‘살아있는 기독교’ 추구란 말을 대변하는 것이 메서디즘,
그리고 신학적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메서디즘 앞에 칼빈주의 [리폼드] 또는 알미니안 [웨슬리안] 가 붙는다. 전자를 대변하는 인물은 조지 휫필드, 후자는 존 웨슬리인데, 오늘날에 메서디즘 앞에 칼빈주의적 이란 말이 붙는 것이 다소 낯선 이유는.. 탁월한 조직가적 기질을 갖춘 웨슬리는 이 운동 후에 교단을 창설,남기었고, 휫필드는 그러지 않았던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영국 교회사를 한국보다는 보다 직접적으로 접하는 커먼웰스(Commonwealth)에 속한 나라 이곳 호주에서는 칼비니스틱 메서디즘이 비교적 잘 알려진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