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새로운 상품이 뜬다. 홈쇼핑도 개혁을?

[조 반장(18)]

‘타이어, 사진작품, 성인용품….’ TV홈쇼핑이 옷이나 생활용품만 판매하던 시대는 끝났다. GS홈쇼핑, CJ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주요 TV홈쇼핑들이 타이어, 사진작품, 골드체인, 콘돔 등을 비롯한 톡톡튀는 이색상품 마케팅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TV홈쇼핑이 유ㆍ무형 상품의 ‘만물상’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이색상품들은 TV브라운관은 물론 카탈로그, 동영상몰 유통채널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이색상품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20대 신세대와 남성층, VIP 등 고객 다변화에 뚜렷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최근 50만원이 넘는 발리 핸드백이나 30만원대의 발리 구두 등이 TV홈쇼핑 방송에 등장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 홈쇼핑 관계자는 “저가 상품이 잘 팔리던 시대는 끝났다”면서 “최근 홈쇼핑업체들이 다양한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기존 중저가 상품을 찾는 고객과 별도로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은 최근 송년호 쇼핑 카탈로그를 통해 고가의 사진작품 영업에 들어갔다. 홍보 효과를 위해 카탈로그에 ‘GS갤러리’라는 별도의 코너도 마련했다. 이 회사 판매하는 사진작품은 서경대학교 예술학부 교수인 서인숙 작가의 작품인 ‘향(香)’과 이원철 작가가 심혈을 기울인 ‘The Starlight’ 시리즈 연작 중 각 3편이다.

이들 작품은 제각각 작가의 친필 서명과 작품당 판매량을 10점 이내로 제한, 희소성과 소장가치를 높였다. 작품당 150만원을 호가하는 이 사진작품은 테두리가 없는 최고급 액자에 포장, 가정까지 무료 배달해 준다.

이석원 GS홈쇼핑 DM사업본부장은 “예술 작품 판매로 카탈로그를 품위있는 쇼핑 방식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며 “향후 미술, 도예 작품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예술품 수집 열기가 일반인까지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 매월 200만부가 발송되는 카달로그를 예술작품 판매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GS홈쇼핑은 또 최근 쇼핑호스트 12명 등 총 60명의 전문인력을 내세워 GM대우 소형 해치백 모델 ‘젠트라 엑스’ 판매방송을 실시했다. 시청률이 평소보다 5배가량 높은 0.15%를 기록했으며 방송 중 상담예약 건수도 899건에 달했다.

CJ홈쇼핑은 15일 일본산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인 ‘Toyo’의 자동차 타이어 판매방송을 내보낸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현대종합상조 프리미엄형 장례 토털 서비스’ 방송을 진행했다. 인터넷 쇼핑몰인 CJ몰도 인터넷 라이브 방송인 ‘쌩쌩 라이브’를 통해 콘돔을 판매하는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롯데홈쇼핑 역시 얼마전 펠리체골드 사의 ‘골드체인세트’를 처음 선보였다. 39만9800원이라는 다소 비싼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시판 6개월 만에 55억원(2만세트)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일반 주얼리 상품에 비해 50% 가까이 높은 실적이다. 롯데홈쇼핑은 ‘골드체인세트’ 매출이 높게 나타나자 주당 1~2시간이던 주얼리 방송시간을 긴급히 6시간으로 확대했다.

현대홈쇼핑은 화산재로 만든 새집증후군 탈출 인테리어 ‘에코카라트 갤러리 시리즈’를 카달로그 상품 목록에 올렸다. 친환경적 성격이 강한 이 제품은 3m짜리가 109만원하는 고가품이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은 화산재로 만든 포인트 타일로 탈취기능, 습도조절기능, 유해화학물질 저감효과, 곰팡이, 진드기 번식억제 등의 기능으로 ‘새집증후군’ 억제 효과가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현태 기자(popo@heraldm.com)

개인적인 생각이 지만 분명 좋은 일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벌써부터  준비하신 우리 식구들은 복받았지요.

그럼 앞으로의 진출을 위해 화이팅 합시다.

[최지율]

좋은정보 너무 감사드립니다.와~~대단하세요^^

[김부경]

화이팅 조반장님 ^-^ 케녹스방송도 잘보고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