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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름, 곡성 농활 16기 면접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면접을 보고 일주일이나 지나서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2015년 6월 5일 금요일 곡성으로 농활 16기 면접을 다녀왔습니다. 이른 아침 8시 즈음에 일어나 곡성으로 갈 준비를 했습니다. 같이 면접을 보러 가는 필영이와 학교 스쿨버스를 타고 경전철을 타고 터미널로 향해 10시 버스를 타고 순천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저희는 약 2시간 20분 가량 걸려 순천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 순천에 도착했습니다! )
순천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순천역으로 이동!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곡성역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 기차 기다리며 한 컷! )
드디어 곡성에 도착했습니다! 곡성에 도착하여 박경희 선생님께 전화를 드려 도착함을 알리니 선생님께서 데리러 오신다고 하셔서 잠깐 기다렸는데 전화드린지 3분만에 선생님께서 데리러 오셨습니다. 전화를 하시면서 오셔서 선생님이신지 바로 알아뵙지 못했네요.. ^^ 1318 해피존 센터로 이동!
( 성 모양을 하고 있는 곡성 역 )
그렇게 약 4시간 반 정도 걸려서 센터 도착하였습니다! 박경희 선생님께서는 볼일이 있으신지 3시 반 가량에돌아온다고 말씀을 남기시고 어딘가를 가셨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최은희 선생님과 학생들이 보였습니다.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시는 최은희 선생님! 그리고 몇 명의 친구들이 저희를 맞아 주었습니다!
수진이, 동빈이, 유진이!
(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
최은희 선생님과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 처음 뵙는 자리라 어색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했습니다. 인사를 나누고는 유진이가 센터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센터를 둘러보니 다락방도 있고 비밀의 방도 있고 음악연습하는 장소도 있고 참 신기하고 재미있는 공간이 많았습니다. 유진이는 기타를 참 잘치더군요!
수진이는 내일 있을 청소년 면접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준비를 하는지 몰래~ 살짝 보려고 했더니 수진이가 휙 하며 감추더군요 하하. 최은희 선생님께서 홍차를 타주셔서 홍차를 마시며 자리에 앉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아 또 한명의 친구가 있었는데 동빈이 였습니다. 동빈이는 면접을 보게 될 장소인 영상실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면접 장소를 담당하는 일을 맡게 되어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빠보였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선생님께 질문하며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센터를 구경하고 있으니 학교를 마친 학생들이 하나 둘 오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많은 친구들이 왔었는데 아직 이름을 다 기억하지 못해 미안할 뿐입니다. 그 중에서 주원이라는 친구가 왔었는데 이 친구는 참 성격이 활발해 보였습니다.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갈줄 알고 저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참 재미난 친구였습니다.
주원이 이후로도 소연이와 다른 친구들이 왔었는데 저희옆에 와서 같이 이야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직 어색하기도 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먼저 저희에게 다가와 주고 질문도 하고 가까워지려는 모습을 보며 많은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두 분 정도 오셨었는데 아직 성함을 자세히 몰라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또 혜경 이라는 친구도 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한테만 번호를 물어 보더군요...^^ 친해지려는 모습에 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으니 박경희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선생님께서 면접을 보러 가자고 하셔서 센터를 뒤로하고 선생님 차에 탑승하였습니다. 동막마을..? 마을 이름이 헷갈리네요. 선생님의 집에 가서 짐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실무자 면접을 보러 간 곳은 두가헌이란 카페였습니다!
( 한옥의 기풍을 자랑하는 아주 아름다운 카페 였습니다.
이곳으로 가는 길에 섬진강도 보았는데 너무 예뻤습니다.)
두가헌에 도착한뒤 간단하게 차를 한잔 마시고 이야기를 나눈 뒤 한명씩 선생님과 면접을 보았습니다. 제가 먼저 면접을 보고 그 다음 필영이가 면접을 보았습니다. 선생님과의 면접은 살짝 긴장을 했었던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를 보시며 질문을 하셨었고 저는 그에 맞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면접을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께서 제게 저의 자기소개서를 보고 공부가 되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면서 너무 부족한게 많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성을 다해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였습니다. 질문에 대한 제 답변을 선생님께서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진심이 전해졌기를 바래봅니다.. ^^
그런 질문과 답변 사이에서도 선생님께서는 이곳 곡성에서 추구하는 것과 제가 생각하는 부분에서 다른 점등을 알려주셨고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자주성과 공생성을 함께 아우르며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그것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며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가헌은 정말 예뻐요 !)
그렇게 약 30여분의 면접을 끝내고 다음차례로 필영이가 면접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 사이 밖에 나가 섬진강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와서인지 날씨가 흐릿해 좀 더 이쁜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워낙에 이쁜 경치 덕분인지 눈이 호강하였습니다 ^^ 그렇게 필영이까지 면접을 마치고 두가헌 사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나와서 다시 센터로 항하였습니다.
센터로 돌아가니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어 공부였는데 선생님과 함께하는 모습에서 진지함이 묻어나오더군요. 밥을 먹는 친구들도 보였고 그곳에서 저희도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박경희 선생님과 같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실습을 같이 지원한 재희가 왔습니다! 첫 만남 이었습니다. 아직은 어색한지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MC용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MC용 선생님... 정말 멋쟁이십니다. 저와 필영이는 먼저 밥을 먹고 나서 MC용 선생님과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간단하게 마을을 돌며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실습을 곡성에 지원한 동기가 무엇인지, 부모님께서 걱정은 하지 않으셨는지 선생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등..
MC용 선생님께서는 참 차분하시면서 저희에게 도움이 될 좋은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커피도 한잔 사주시며 선생님의 ‘함께’ 사무실로 향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사무실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며 선생님의 명함을 나누어주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와 그 뜻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안에서는 웃는 사람의 얼굴도 보이고 돛단배도 보이는데 ‘함께’ 라는 말은 그 말 자체로 참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 함께 라는 글에서 여러 가지 모습이 보이죠?)
그러던 와중에 재희가 사무실로 왔습니다. 재희가 도착하고 선생님과 함께 노래시간을 가졌습니다.(정말 재미있었습니다!!!!)
MC용 선생님과 많은 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좋은 노래들이 너무 많아서 제목을 다 기억하지를 못했습니다. 함께 노래 부르며 배우는 시간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함께 노래를 부르며 선생님과도 더 친해지고 재희와도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노래시간이 끝나고 잠시 선생님께서 다른 작업을 하실 때 이번 실습을 같이 지원하게 된 저희 3명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3명다 노래를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그 자리에서 금새 친해 지더군요^^
그렇게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있으니 박경희 선생님과 최은희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자리를 마무리하고 인사를 드리고 저희 셋은 박경희 선생님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씻고 일찍 잠을 청하였습니다. 내일 새벽에 일출을 보기 위한 산행이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곡성에서의 첫날밤이 지나갔습니다.
#2
둘째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침이 아닙니다! 약 3시 20분에 일어났습니다. 선생님께서 준비하신 빵을 간단히 먹고 산행을 위한 준비를 갖추고 나왔습니다. 여름이지만 새벽에는 살짝 쌀쌀 했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나와서 선생님과 함께 삼인봉으로 향했습니다. 새벽이라 아무도 다니지 않는 도로를 지나 삼인봉 입구로 왔습니다. 간단하게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이곳은 예비군 훈련장도 겸해 있는 곳이라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비군으로써 많은 것을 느끼더군요 ..^^)
아직 어두웠지만 달빛에 의지하여 산을 올랐습니다. 재희가 선두를 지키며 길을 안내했고 필영이가 그 다음 제가 세 번째, 박경희 선생님께서 마지막으로 오셨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선생님께서 몸이 안 좋으셔서 천천히 따라갈테니 먼저 올라가라고 하셨습니다. 한참은 중간에서 앞의 두 친구들과 선생님과의 간격을 유지하며 올라갔지만 선생님께서 이제 기다리지 말고 먼저 올라가보라고 하셔서
그러면 앞의 친구들과 먼저 올라가겠다고 하고 산행을 계속 하였습니다.
두 번재 필영이와 같이 올라갔는데 선두를 지키던 재희는 어느새 사라졌는지 정상을 향해 쏜살같이 올라가버렸습니다. 그렇게 필영이와 함께 산을 오르고 오르고 오르니..! 정상에서 재희가 저희를 맞아 주었습니다. 정상에 올라와보니 날도 밝고 있었고 안개도 많이 껴있었습니다. 그렇게 정상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 정상에서 한 컷! 재희는 아직 산을 오르고 계신 박경희 선생님과 통화를 하고 있네요.)
(안개가 산 밑으로 짙게 깔리어 마치 바다를 보는 것 같다는 말씀을
박경희 선생님께서 하셨습니다. 정말 바다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
정상에 올라 경치를 구경하며 어느정도 기다리니 박경희 선생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저희는 ‘꼴지를 위하여' 를 부르며 박경희 선생님을 맞이 하였습니다. 노래를 자세히 아는 재희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선생님과 같이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같이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맑은 공기를 마셨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일출을 보기 위해 온 산행이었는데 안개가 짙은 탓이었는지 해가 떠오르는 것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쉬움을 달래며 하산을 하였습니다. 하산하던 도중에 또 경치 좋은 곳이 보여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 셋이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
이렇게 사진을 찍고 다시 산을 내려오는데... 약 2분 뒤에 일출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렸으면 보고 내려왔을텐데 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는데... 박경희 선생님께서 정말 빛과 같은 속도로 내려가셨습니다. 밑에도 일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말씀을 하시며. 선생님을 따라 저희 세명도 덩달아 빛과 같은 속도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쏜살같이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일출을 보았습니다!!
(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재희가 일출보면 소원을 빌어야 한다길래 소원을 빌었습니다 ^^ )
일출까지 보니 산행이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두다 탈없이 산을 내려왔습니다. 약수터에 가서 간단히 세면을 하고 시원한 물을 마셨습니다. 박경희 선생님께서는 물에 살짝 발이 빠지셨지요..ㅎㅎ그렇게 새벽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6시가 조금 넘어있었습니다. 즐거운 산행을 하였지만 그만큼 피곤도 쌓여있던터라 모두들 다시 꿈나라로 여행을 ‘잠깐’ 떠났습니다.
꿈나라에서 피로를 풀고 일어나 씻고 나갈준비를 한다음 점심을 먹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곡성에서의 점심! 밥과 김치로 소박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김치가 정말 진국이었는데 두 그릇 세 그릇 먹을 뻔했습니다. 디저트로 방울 토마토까지 딱이었습니다 ^^ 그렇게 점심을 먹고 곡성 시내로 나갔습니다.
저희가 먼저 들른곳은 모차르트 빵가게 였습니다. 모차르트 빵가게는 자주 이용하는 곳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고 간단한 음료를 주문한 뒤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선생님께서 청소년 면접 전에 저희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청소년 면접은 아직 보지 않았지만 1박 2일을 보내고 있는데 그동안 어떠했는지 간단하게 느낌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도 했고 또 천규석 선생님의 글을 읽어보면 나중에 합동연수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라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합동연수를 위해 준비해야할 과업이 많으 있으니 저희가 준비를 잘하여 오면 좋을 것 같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렇게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청소년 면접을 보기 위해 센터로 출발했습니다.
센터에 도착하니 청소년 면접위원들과 최은희 선생님께서 저희를 맞아해 주셨습니다.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들어가 면접을 준비하며 잠시 기다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면접 안내위원으로 재윤이가 도움을 주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미리 준비해 놓은 센터의 동아리 현황이나 도보순례 등의 자료를 보았습니다. 그 내용을 보니 기획과 일지작성, 회의 등 모든 것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작성하고 실천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이곳은 정말 스스로 자주성에 기초해 학생들이 많은 것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면접은 시작되었는데 이번에는 면접 방식이 바뀌어서 한명씩 면접을 본다고 하였습니다. 하하하.. 세명이서 같이 보는줄 알고 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그렇게 재희가 제일 처음으로 면접을 보고 제가 두 번째 필영이가 세 번째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면접을 기다리면서 한 컷!)
재희가 첫 번째 면접을 보러 들어간 사이 두근대는 마음을 진정시켜며 기다렸습니다.
(태연한척 했지만 사실 조금 두근거리긴 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강릉 먼 곳에서 손님이 오셨습니다. 강릉 1318해피존에서 선생님을 뵈러 오셔서 면접 들어가기 전에 잠깐 인사를 드리고는 면접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 면접 보는 모습입니다. 무슨 말을 하고 있었을까요?)
면접이 시작 되었습니다!
< 면접 내용 > -내용이 너무 길어서 조금씩 간략하게 줄였습니다!
질문 : 아침 산행 어떠셨어요?
답변 : 정말 산뜻하고 좋았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안개가 많길래 해를 못 볼줄 알았는데 내려오면서 보니깐 2분뒤에 해가 뜨더라구요! 그래서 박경희 선생님 따라 후다다닥 내려와서 사진도 찍고 해돋이도 보고 왔습니다. 아주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이후 간단한 면접 설명과 청소년 면접 위원, 최은희 선생님 그리고 면접자 본인 소개)
최은희 선생님과 우리 면접 위원 권영준, 박혜정, 오수진, 이동빈 다들 감사했어요.
질문1 : 자기소개서에 투앤포 정신병원 자원봉사활동이 있었는데 자원봉사를 통해 정확히 무엇을 얻으셨나요?
답변 : 투앤포 정신병원은 지금도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투앤포 정신병원은 주로 알코올 환자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주로 알코올 환자분들과 다른 정신적인 병들로 인해 입원해 계시는 환자분들이 있으신데 이분들과 함께 하는 자율학습 자율활동을 통해 같이 탁구도 치고, 노래도 부르고, 운동도 하는 활동입니다. 이러한 활동에서 제가 얻은 것은 지식적으로는 우선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이곳에 계시는데 활동이 끝나고 선생님과의 시간에서 이분께서는 이런 병을 가지고 계시고 이런 부분에서 증상은 이런데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과 알아야 할 점 등은 이러한 것이다. 등과 같은 정신보건에서의 실제 현장의모습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 중에서는 정신적인 병을 가진 사람들은 다가가기 어렵다는 그러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제가 먼저 이분들께 다가갔을때 이분들도 마음을 열고 다가와 주셨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마음은 통한 다는것을 알 수 있는 자원봉사였습니다.
질문2 : 운동도 좋아하시고 여행도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실습 합격하게 된다면 무엇부터 하고 싶으신가요?
답변 : 다 같이 하고 싶습니다! 같이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도보순례를 해보고 싶습니다. 예전에 중학교 2학년 때 도보순례를 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참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가 배우고 느낀 것이 도보순례를 통해 끈기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끈끈함과 동료애를 통해 나를 한층 더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던가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습을 합격하게 되어서 도보순례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며 나를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즐거운 도보순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3 : 꼼꼼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 좋은 점이 많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고 그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답변 : 먼저 제 군대 얘기를 잠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군대에서는 학교에서 사물함을 쓰는 것처럼 자기 개인 물품을 정리하는 관물대라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이 관물대 정리를 그렇게 잘해서 다른 소대 소대장님과 선임들도 와서 칭찬을 하실 정도였습니다. 꼼꼼하다는 것은 많은 것을 챙길줄 아는 것이고 그렇게 준비를 하다보면 잦은 실수를 줄일 수 있어 큰 일을 할 때에도 위험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꼼꼼함을 가지고 일을 하면 나 자신도 편하지만 그것과 더불어 다른 사람에게 보여 줄 수 있는 모범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이 가장 큰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질문4 : 어렸을때부터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있으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 사실 정말 큰 계기가 있어서 사회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공부를 해가면서 사회복지라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막연하게 사회복지를 알게 되면서 이 일이 내 성격에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저희 어머니의 영향을 받게 된 부분이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사회복지를 공부를 하셨는데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사회복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에는 없는데 제게는 지금 외할머니 한 분이 계십니다.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외할아버지 께서는 다 돌아가시고 외할머니만이 계시는데 지금 외할머니께서는 혼자서 사시고 계십니다. 이런 외할머니를 보면서 제가 할머니를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없을까? 제도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내가 나중에 할머니를 도울 수 있는 일을 배울 수 있게 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러다 자연스럽게 사회복지쪽에 더 생각을 두게 되었고 그렇게 사회복지를 내가 진짜 가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현재 사회복지학과에 와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공통질문1 :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고 싶으신가요?
답변 :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 일을 못하게 될 때까진 현장에서 함께하며 같이 여러 활동을 하고 놀기도 하고, 여행도 가고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 나중에는 책을 한번 써보고 싶습니다. 제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배우고 느낀 것을 책으로 남겨보고 싶습니다. 아직 막연한 생각이라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제가 나름의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왔다면 그것을 알리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책을 써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유유자적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공통질문2 : 도보순례를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도보순레를 어떻게 기획하시고 어디로 여행을 가보고 싶으신가요?
답변 : 우선 이곳에 계신 청소년분들이 주가 되어야 하기에 청소년분들의 의견을 주로 세워 함께 고민해보고 저는 실무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더 성공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여러분들을 지원해주고 도움을 주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이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보고 싶은 곳은 여수 밤바다입니다. 예전부터 꼭 가보리라 생각을 많이 했는데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여행을 갈 수 있게 된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면접자 질문 : 공통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제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느낀 것은 참 부족하다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쓴 자기소개서를 읽으면 과연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잘 전달이 될까, 이 내용을 잘 이해를 하실 수 있을까 등과 같이 이런저런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이러한 제 자기소개서를 보고 제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
답변1 : 우선 글을 굉장히 잘 쓰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글에서 꼼꼼함이 느껴졌습니다. 자기소개서 아주 잘 쓰셨다고 생각합니다.
답변2 : 운동을 좋아하신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어머니의 생각을 많이 하신점이 좋았습니다.
답변3 : 이렇게 긴 자기소개서는 처음 봤습니다. 이 자기소개서를 보고 앞으로 자기소개서를 쓸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답변4 : 꼼꼼한 성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도 더 꼼꼼해져서 제가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면 좋겠고 여행을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여행 많이 다니시면서 좋은 추억을 만드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청소년 면접 위원님들!)
그렇게 떨리는 면접을 마치고 나왔고 마지막으로 필영이가 면접을 보았습니다. 20분정도 뒤 필영이가 나오고 모든 면접이 끝났습니다! 세명이 같이 이야기를 해보니 그래도 다 자기가 하고자 했던말은 다 잘하고 온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면접을 끝마치고 면접실을 같이 정리한 다음 한자리에 모여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차 시간 때문에 오래 함께 있지 못했습니다. 다같이 모여서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고나서 면접위원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면접을 위해 멀리서 여기까지 온 저희들을 위해 고마운 말들을 해주었습니다. 면접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을텐데 저희들을 위해 신경을 많이 써줘서 참 고마웠습니다. (면접 준비하느라 고생한 면접 위원 동빈이, 영준이, 수진이, 혜정이 너무 고맙다!! 면접 안내 도와준 재윤이도 고맙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공식적인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곡성에서의 1박 2일 면접이 다 끝난 것입니다.
홀가분하기도 하고 아쉽기도한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내가 전하고자 하는 바가 잘 전달되었을까 등등의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일정이 끝나고 저희는 돌아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곡성역으로 향했습니다. 박경희 선생님께서는 아까 강릉에서 찾아오신 분들과의 만남을 위해 먼저 인사를 하고 가셨습니다. 저희는 마지막까지 저희를 배웅해 주는 친구들과 최은희 선생님과 함께 곡성역으로 향하였습니다. 곡성역에 도착하여 표를 끊고 아직 시간이 남아 친구들과 간단하게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 돌아가는 저희를 배웅해 주는 우리 친구들!)
그리고 기차 시간이 다 되어 필영이와 저는 기차를 타러 갔습니다. 기차가 들어오고 기차를 타려는데, 기차를 타는 그 순간까지 손을 흔들며 배웅해준 최은희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최은희 선생님, 동빈이, 영준이, 재윤이 그리고 우리 실습동기 재희까지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고 따뜻한 마음 전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저곳에 서서 저희가 기차 탈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저희는 기차타고 버스타고 바다넘고 물 건너 다시 일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잠자리에 누워서 곡성에서의 1박 2일을 되새겨 보니 따뜻함과 감사함이 너무 많았습니다. 비록 몸은 조금 지쳤지만 마음은 따뜻함을 간직하며 즐거운 꿈속에 빠지며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1박 2일을 보내며 정말 감사한 일이 많았습니다. 제가 이곳을 알게 해준 준혁 형님, 또 응원해주신
철성 형님과 우리 부모님과 응원해준 주위 사람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곡성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 우리 박경희 선생님, 최은희 선생님, MC용 선생님, 반갑게 맞이해준 많은 센터 친구들, 그리고 우리 실습 동기 재희와 함께 준비하고 곡성까지 함께 간 필영이까지 모두 다 감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느낄 수 있는 1박 2일 이었습니다.
비록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1박 2일의 면접기간 동안 이곳에서 배운, 제 가슴에 남은 감사하고 좋은 많은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제가 성장하길 바래봅니다. 곡성 너무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면접 후기를 쓰려니 간단하게 쓰기보다는 1박 2일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말씀드리고 싶어 이렇게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 글 쓰는 재주가 없어 재미도 없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글이지만 1박 2일동안 제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최대한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함께 공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면접을 보고 온지도 1주일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그 사이 합격발표가 나서 진짜 실습생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과 우리 친구들! 이제 시험이 끝나고 방학을 하면 곧 합동연수를 가고 실습을 시작하게 될텐데 열심히 준비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추억을 쌓고 보람된 실습을 하고 싶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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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귀중선생님 면접 정말수고하셨습니다.
합격 정말 축하드리고 여름 즐겁게 추억많이만들수있는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