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마음과 정성이 하느님을 끊임없이 기억하는 것이며, 깊이 명상을 함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호흡과 심장의 고동에 맞추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p313)
예수 그리스도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나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요한 15,5).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5,5) (p316)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예수님의 현존을 끊임없이 의식한다는 것이며, 그로써 예수님의 이름을 쉬지 않고 부른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요한 14,13) (p316)
기도는 모든 좋은 것을 가져오고, 기도 없이는 어떠한 그리스도적 선행도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끊임없이 기도하며,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 (p316-317)
인간은 스스로 믿음을 가질 수도 없고, 기도하지 않고는 선행을 할 수도 없으며, 스스로의 힘으로는 기도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p318) 기도를 할 수 있는 것도 하느님의 은총이다.
하느님은 인간이 하느님께 의지해야 함을 확실히 인식하고 진정한 겸손을 배우도록 하셨습니다. 따라서 오직 ‘끊임없는 기도’만이 인간이 구원을 위해 할 수 있는 자유이자 능력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쉬지 말고, 언제나, 어디서나 기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여기에 진정한 기도, 믿음, 계명의 수행, 그리고 구원의 비밀이 있습니다. (p318)
“자주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의지에 달려 있지만, 진심으로 기도하는 것은 하느님이 주시는 은총의 선물이다.”(마카리오 성인) (p318)
"지속적인 기도는 하나의 습관이 되어 제2의 본성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자주 부르지 않고 마음을 정화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이시키 성인) (p318)
갈리스토 성인과 이냐시오 성인은 자주 기도하는 행동은 부주의한 기도를 완전한 것으로 변화시킨다고 하면서 어떤 기도를 올리든지, 또 어떤 선한 행동을 하든지 간에 가능한 한 자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서 기도하기를 권했습니다. (p319)
"깨끗하지 못한 생각으로 마음이 어두워질 때는,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극복할 수 있었다.“(요한 클리마크 성인) (p320)
"어느 누구도 자신의 생각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으십시오. 만약 부정한 생각이 마음속에 일어나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자주 부르십시오. 그러면 나쁜 생각들이 잠잠해질 것입니다.“(시나이의 그레고리오 성인) (p320)
구원과 영적 완성에 이르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아무리 미약하더라도 아무런 방해 없이 쉬지 않고 기도를 드리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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