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LO (you only live once)
"삶은 한번 밖에 못 산다"
에라 모르겠다 !!
한번 사는 인생 !!
YOLO는 영미권 웹에서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통하는 외국식 은어다.
문장 자체는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줄임말인 YOLO는 Drake의 The Mottos라는
곡에서 훅으로 나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 의역하면 "인생은 한 번 뿐이다"라는,
한국에서는 마치 카르페 디엠과 같이 멋있어보이는 뜻인 줄 알고 R=VD와 함께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의 젊은 층에서, 심지어는 언론이나 교회 칼럼에서까지
신나게 오용되는 말이다.
하지만 영미권에서는 인생 한 번 뿐인데 내가 꼴리는 대로 하겠음, 즉 인생 한 방이라는
의미로 쓰이며, 문맥과 의미를 잘 살펴보면 자살이나 다름없는 무모한 행위를 하기 전에 외치는
감탄사처럼 쓰인다. 그리고 실제로 삶이 날아가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사실 객기부리다 큰 사고로 이어지는 이런저런 일들이 워낙 많아서 영미권에서는 중2병 정도의
비웃음을 사는 밈이 되어 이미 유행이 지난 말이 되어 가던 중 2017년 대한민국에서는
"욜로"로 음차되면서 각종 마케팅, 미디어 등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그것도 첫 문단에서처럼
뭔가 있어보이는 의미로 변질되어 카르페 디엠을 설명하는 데 쓰이던 고상한 예제까지 설명에 동원되는,
본래 의미와 동떨어진 사용법으로 쓰이는 한국식 외래어 유행어의 전철을 밟고 있다.
YOLO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정확히 보여주는 예로는 리로이 젠킨스나 영화 잭애스가 있다.
YOLO를 실행하다가 목숨을 잃으면 다윈상 수상자도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