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바위 북쪽에서 발원한 장천이 학사평을 지나
동쪽으로 흘러들어 석호에서 만나
바닷물과 어우러진 호수가 속초 영랑호이다.
청초호가 속초항의 내항으로 이용되면서
속초시의 생활하수 등에 의해 자연스러움을 상실한 반면
영랑호는 원래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다.
영랑호는 장사동, 영랑동, 동명동, 금호동에 둘러싸인
둘레 8㎞, 넓이 약 36만 평의 자연호수이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 화랑인 영랑, 술랑, 남랑, 안상 등이
금강산에서 수련하고 무술대회에 나가기 위하여
고성군 삼일포에서 3일 동안 쉬다가
수도인 금성(경주)으로 가는 길에
영랑호에 이르게 되었다.
이들 중 영랑은 호반의 풍치에 도취되어
무술대회에 나가는 것조차 잊었다 한다.
또한 신라의 화랑인 '영랑'이 이 호수를 발견했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에 근거하여 '영랑호'라고 불리게 되었다 한다.
영랑호에서는 잉어, 붕어, 황어, 자라 등 민물고기와
전어, 흑돔, 광어 등 바닷물고기가 함께 서식하고 있어
한 때 낚시터로도 인기가 높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낚시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BFA375922B58D1C)
이른 시간인 5시 55분에 숙소를 나선다.
세상 만물은 최소한의 휴식시간을 가진다.
늘 지체와 정체를 반복하던 속초 중앙로도
아직은 고단한 기지개를 켜며 한산한 여유를 누리고 있다.
첫댓글 올 봄 벚꽃피었을 때 일주했구만 ~~
누구 눈에 보석으로 멋지게태어났네요.
출사 실력도 놀랍지만 각각의 사진에 덧 붙인 짤막하면서도 예사롭지않은
멘트에 더 시선이 가는구먼. ㅎ 누구 말마따나 잘 정리해서 책을 한권 만들어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드넹 ㅋ 앞으로 그리 목표잡고 함 추진해보시길...^^
징검다리님 말씀에 묻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