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寡見卷第七
법언은 양웅이 지은 저서 이름이다,이법언은 총 14편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양웅이 공자와 맹자를 본받고자
<논어>와<맹자>가 각각 7권 14편으로 되어있는 것에 착안하여 정치,경제,사회,역사,문화,교육,군사등등
제반 제도와 문물을 총망라하여 자문자답 형식으로 이 한 권속에 집중시키고 그것을 <法言(법언)>이라고
명명하였다,한나라에 유학을 부흥시킨 대학자인 양웅의 자는 자운이요,촉의 성도에서 전한 선제 감로
원년에 태어났다,자기고향 출신인 대시인 사마상여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賦(부)짓기를 좋아 하였으며
30여세에 도음인 장안에 나와 대사마인 거기장군 왕음 을 사귀게 되었으며 1년후 왕에게 부를 지어 바침으로써
낭의 벼슬에 제수되었다,이때부터 문인의 명성을 날리며 정계의 흙탕물에 휩쓸리게 되었다,
그리고 성제가 죽은 후 애제와 평제로 이어지는 하조의 몰락기에역가상 찬탈가로 이름 높은 왕망이 나타나게 되었다
왕망이 황제가 된 뒤에 부명사건에 양웅이 연루되어 천록원에서 뛰어내린 자살 미수사건을 겪게 되었다
이것은 그가 지은 왕망 찬미의 글인 극진미신과 함께 양웅의 평판을 크게 떨어뜨린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
공자 이후 <논어>를 말한다면 송나라에 있어<근사록>을 송나라의 논어라고 한다면 <법언>은 한나라의
논어라 할수 있는 것이며,이것을 3대 논어라고 일컫기도 한다
그는 ,<법언>을 학행,오자,수신,문도,문신,문명,과견,오백,선지,연건,군자,효지,법언서로 엮어
<논어>모방하여 저술하였다
1,도를 배우는 사람은 마을마다 가득하다
7.1 吾寡見人之好假者也. 邇文之視, 邇言之聽, 假則偭焉.
오과견인지호가자야 이문지시 이언지청 하즉면언
나는 사람이 아득하게 먼 것을 좋아하는 자를 보는 일이 적다
가까운 글을 보고
가까운 말은 들어도
아득하게 먼것에는 고개를 돌린다
或曰, 曷若茲之甚也, 先王之道滿門. 曰, 不得已也.
혹왈 갈약자지심야 선왕지도만문 왈 부득이야
어떤 이가 말하기를
어찌 이와 같이 심한가
선왕의 도는 문에 가득차 있습니다"하니
대답 하기를
부득이 해서이다
得已則已矣. 得已而不已者, 寡哉.
득이죽이의 득이이불이자 과재
그만 둘것을 얻으면 그만 둔다
그만 둘것을 얻고도 그만 두지 않는 자는
적은 것인가
※,나는 아득한 옛날 성왕의 도를 좋아하는 사람을 본일이 드물다 사람들이 즐겨 읽는것은
근세 제자백가의 저서이고 귀기울여 듣는것은 가까이 접하고 있는 당대의 문제에 관한 말로
성왕의 도는 외면하고 있다,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어찌하여 그런 심한 일이 있겠습니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옛날의 성왕의 도를 배우는 사람들은 마을마다 가득하지 안습니까 ?"하니
양웅이 대답하였다 그것은 마지 못해서 배우고 있을뿐이다 만약 그만두어도 되는 경우가 생기면
곧 학문을 폐할것이다 출세를 위해서는 학문을 하지않아도 되는데 자기 자신의 향상을 위하여
배워 마지않는 사람은 드문 존재라고 할것이다,
당시 관직에서 물러나 향리로 돌아온 사람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젊은 사람들이 모여 공부를
하였다,그들이 배운 것은 유학의 경전이었다 당시 유학을 배우는 것이 관직에 나아가는 길이었던
시대의 형편이었으므로 싫어도 마지 못해 공부해야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관직에 나아가서나
관직에 나아갈 다른 방법이 생겼을 때에는 학문을 그만 둔다는 것이다,
2,군자라고 할수 있는 인물
7.2 好盡其心於聖人之道者, 君子也. 人亦有好盡其心矣, 未必聖人之道也.
호진기심어성인지도자 군자야 인역유호진기심의 미필성인지도야
좋아하여 마음을 성인의 도에 다하는 자는
군자이다
그 마음을 다하는 것이 있으나
반드시 성인의 도는 아니다
※,스스로 나아가 진심으로 성인의 도를 좋아 하여 마음을 다하는 사람은 군자라고
불릴수 있는 인물이다, 사람마다 좋아 하는 것이 있어 그 마음을 다하는 일이 있지만
반드시 성인의 도를 선택하지는 않는다
3, 미혹된 지식을 가진 사람
7.3 多聞見而識乎正道者, 至識也. 多聞見而識乎邪道者, 迷識也.
다문견이식호지도자 지식야 다문견이식호사도자 미식야
많이 듣고 보아서 정도를 아는 자는
지식이며
많이 듣고 보아서 사도를 아는 자는
미식이다
※,많이 듣고 많이 보아 견문을 쌓은 것으로 ,바른 도를 아는 사람은 진실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다, 많이 듣고 많이 보아 견문을 쌓은것으로 바르지 않은 사특하고 왜곡된 도를
아는 사람은 미혹된 지식을 가진 사람이다
*****
7.4 如賢人謀之美也, 詘人而從道. 如小人謀之不美也, 詘道而從人.
여현인모지미야 졸인이종도 여소인모지불미야 졸도이종인
현인과 더불어 그것을 도모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사람을 굽혀서 도에 따르는 것이요
소인과 그것을 도모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아름답지 않은 것으로 도를 굽혀서 사람에게 따르는 것이다
.
※,현인과 함께 배우고 생각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사람이 하고 싶은 대로 하려는 것을
억제하고 바른 도에 따르게 된다 ,소인과 함께 배우고 생각하는 것은 좋지않은 일이다
바른 도를 굽혀 사람이 하고 싶은대로 하려는 것에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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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다섯 가지 경전은 웅변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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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或問, 五經有辯乎. 曰,
혹문 오경유변호 왈
어떤 이가 묻기를
오경은 辯(변)이 있는가 ?"하니
대답 하기를
惟五經爲辯. 說天者莫辯乎《易》,
유오경위변 설천자막변호역
오직 오경만이 辯(변)이라고 한다
천을 설하는 자는 <역경>만한 변이 없고
說事者莫辯乎《書》,
설사자막변호서
사를 설하는 자는 <서경>만한 辯(변)이 없고
說體者莫辯乎《禮》,
설체자막변호례
체를 설하는자는 <예기>만한 辯(변)이 없고
說志者莫辯乎《詩》,
설지자막변호시
지를 설하는 자는 <시경>만한 辯(변)이 없고
說理者莫辯乎《春秋》. 捨斯, 辯亦小矣.
설리자막변호춘추 사사 변역소의
이를 설하는 자는 <춘추>만한 변이 없다
이것을 버리고는
辯(변)또한 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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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어디에 공자가 계시다는 말입니까 ?
,
7.6 春木之芚兮, 援我手之鶉兮. 去之五百歲, 其人若存兮.
춘목지둔혜 원아수지순혜 거지오백세 기인약존혜
춘목의 둔함이여
나를 끄는 손의 큼이여
이것을 떠나기 오백세
그 사람있는 듯 하구나
或曰, 譊譊者天下皆說也, 奚其存. 曰, 曼是爲也. 天下之亡聖也久矣.
혹왈 요요자천하개설야 해기존 왈 만시위야 천하지망성야구의
어떤 이가 말했다
요요한 자는 천하가 모두 설하는데
어찌 그 존재하는가
답하기를
어것을 하지 말라
천하의 성인이 없는 지는 오래이다
呱呱之子, 各識其親. 譊譊之學, 各習其師. 精而精之, 是在其中矣.
고고지자 각식기친 요요지학 각습기사 정이정지 시재기중의
고고한 아기도 각각 그 어버이를 알고
요요한 학문도
각각 그 스승에게 배운다
정밀하고 또 정밀하게 하면
그것은 그 가운데 있는 것이다"고 하였다
.
※,
봄에 눈이 트는 나무와 같이 나를 이끄는 손의 큼이여 !, 그대 가신 지 5백년 지금도
현존하여 계신 듯하구나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경전해석을 이러쿵 저러쿵하는 것을
보십시요 마치 세상에있는 모든 학자가 다 해석자인것 같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성인의 가르침이 끊어졌다는 증거가 아닙니까 ?어디에 공자가 계시다는
말입니까 ?,"하니 양웅이 대답하였다,
그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 세상에 성인이 출현하지 않은지 오래이다. 젖달라고 보채는
젖먹이도 자기 어버이는 알고, 이러쿵 저러쿵 논쟁하는 학자들도 자기의 본보기가되는
법은 소중하게 지키고 있다. 정밀하고 더욱 정밀하게 연구하여 가면 저절ㄹ로 올바른
깨달음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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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7
7,구슬에는 조각을 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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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或曰, 良玉不彫, 美言不文, 何謂也. 曰, 玉不彫, 璵璠不作器. 言不文, 典謨不作經.
혹왈 양옥부조 미언불문 하윙야 왈 옥부조 여반부작품 언불문 전모부작경
어떤이가 말하기를
좋은 옥은 다듬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수식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이르는 것입니까 ?"하니
대답 하였다
옥은 다듬지 않으면
여반이라도 기가 되지 않고
말은 수식하지 않으면
전모가 경이 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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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훌륭한 구슬에는 별다른 조각을 하지않고 훌륭한 말에는 따로 수식을
더하지 않는다고 하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 말입니까 ?"하니 양웅이 대답 하였다 구슬에 조각을
하지 않으면 여반이라고 하는 노나라의 미옥도 보물이 되지 못하였을 것이다,
말에 수식을 더하지 않는다고 하면,요임금이나 순임금의 태평성대의 정치를 기록한 전모도 경전이 되지
못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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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8
8,많은 논설을 요약할 수 있습니까
7.8 或問, 司馬子長有言曰, 五經不如《老子》之約也,
혹문 사마자장유언왈 오경불여 노자 지약야
어떤 이가 물었다
사마자장의 말이 있는데
이르기를
오경은 노자의 약만 같지 못하다
當年不能極其變, 終身不能究其業. 曰, 若是, 則周公惑, 孔子賊. 古者之學耕且養, 三年通一.
당년불능극기변 종신불능구기업 왈 약시 즉주공혹 공자적 고자지학경차양 삼년통일
당년에 그 변화를 다할수 없고
종신 토록 그 일을 연구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대답 하기를
이와 같다면 주공은 미혹되고
공자는 도적이다
옛날의 학문은 농사를 지으면서 봉양하며
3년 걸려서 하나에 통하였다
今之學也, 非獨爲之華藻也, 又從而繡其其鞶帨. 惡在其老不老也. 或曰, 學者之說可約邪. 曰, 可約解科.
금지학야 비독위지화조야 우종이수기기반세 오재기로불로야 혹왈 학자지설가약사 왈 가약해과
지금의 학문은
홀로 그것이 화조를 할뿐이 아니라
또 따라서 그 반세에 수한다
어찌 노자와 노자가 아닌 데에 있겠는가
어떤이가 또 묻기를
학자의 설은 요약할수 있는가?"하니
대답 하기를
요약할수 있으니 과에 따라 해석하라"고 하였다
※,사마자장은 그의 저서인 <사기>의 자서에 유가에서 존중하는 오경은 도가의 책인 <노자>의 간략하고 함축이
깊은 것에 미치지 못한다, 배우는 때에 예의 자질구레한 변화를 확실히 이해하지 못하고 한평생을 해도
학업을 완전히 이룰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하니 양웅이 대답하였다, 만약 그 말대로 라면 주공이나 공자는
스스로 미혹되고 남을 해롭게 한 것이 된다, 옛날의 학문은 농사일을 하여 한 집안의 생계를 꾸려 나가면서
한편으로는 3년에 걸쳐 경하나를 통하는 정도의 대답한 것이었다, 지금의 학문이라는 것은 비유하여 말하자면
마치 의복에 화려하게 무늬를 수놓을뿐만 아니라 허리에 늘어 뜨리는 작은 주머니와 거기에 넣을 수건 따위에
까지 수를 놓는것과 같다,이것은 학문을 하는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고 <노자>와 같이 간략하다거나
그렇지 않다거나 하는것은 문제가 아니다 " 또 어떤 사람이 묻기를 오늘날 학자들의 많은 논설은 요약할수
있습니까?"하니 양웅이 대답 하였다 "요약할수 있다, 각각 항목별로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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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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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군자도 노래를 듣습니까 ?
7.9 或曰, 君子聽聲乎. 曰, 君子惟正之聽. 荒乎淫, 拂乎正, 沈而樂者, 君子弗聽也.
혹왈 군자청성호 왈 군자유정지청 황호음 불호정 침이락자 군자불청야
어떤이가 말하기를
군자도 소리를 듣는가 ?"하니
대답 하기를
군자는 오직 정한 것만을 들을 뿐이다
음에 사나워 지고
바른 것에 거스르고
즐거움에 침하는 음악을
군자는 듣지 않는다"고 하였다
※,어떤 사람이 묻기를 "군자도 노래를 듣습니까 ?"하니 양웅이 대답하였다 , 군자는 바른 노래를 듣는 것이다
음란한 선율에 의해 난잡해 지거나 바른 가락에 맞지 않거나 쾌락에 빠지게 하는 노래를 군자는 듣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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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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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쌍륙으로 군자와 상대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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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或問, 侍君子以博乎. 曰, 侍坐則聽言, 有酒則觀禮, 焉事博乎.
혹문 시군자이박호 왈 시좌즉청언 유주즉관례 언사박호
어떤 이가 물었다
군자를 모시는데 박으로써 할 것인가 ?"하니
대답 하기를
시좌하면 말을 듣고
술이 있으면 예를 보인다
어찌 박을 일삼을 것인가 !"라고 하였다
或曰, 不有博弈者乎. 曰, 爲之猶賢於已耳. 侍君子者賢於已乎. 君子不可得而侍也.
혹왈 불유박혁자호 왈 위지유현어이이 시군자자현어이호 군자불가득이시야
어떤 이가 또 묻기를
박혁이라는 것이 있지 않은가 ?"하니
대답 하기를
그것을 하는 것은 오히려 안하는 것보다 나은 것일 뿐이다
군자를 모시는 것은 안하는 것보다 나은 것인가
군자를 얻어서 모실 수가 없다
侍君子, 晦斯光, 窒斯通, 亡斯有, 辱斯榮, 敗斯成. 如之何賢於已也.
시군자 회사광 질사통 망사유 욕사영 패사성 여지하형어이야
군자를 모시게 되면
어두워도 이에 광명이 있고
막혀도 이에 통하게 되고
없어도 이에 있게 되고
치욕도 이에 영예가 되고
패하여도 이에 이루어 진다
이것이 어떻게 안하는 것보다 나을뿐이겠는가
※,어떤 사람이 묻기를 쌍륙으로서 군자와 상대하는 것은 어떻습니까?"하니 양웅이 대답하였다
그곁에서 모시고 있을 때에는 그 말씀을 듣고 주연이 베풀어졌을 때에는 예의 바른 행동을 보인다,
그 밖에 쌍륙따위의 상대가 될 필요는 없다, 또 어떤 사람이 묻기를 공자도 쌍륙이라든가 바둑이라고 하는것이
있지 않으냐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하니 양웅이 대답하였다 그것은 그런것이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뜻으로 한말이다, 군자의 곁에서 섬기는 일은 소중한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하는
정도가 아니다 , 군자의 곁에서 섬기면, 어둠도 광채를 얻고막힌 것도 통하고, 가지지 않은 것도
가지게 되고 치욕도 영광으로 바뀌고 실패도 성공이된다, 어찌하여 아무것도 하지않는 것보다
나을뿐이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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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11
鷦明沖天, 不在六翮乎. 拔而傅尸鳩, 其累矣夫.
초명충천 부재육핵호 발이부시구 기루의부
초명이 충천하는 것은
육핵에 있지 않은가 ?
뽑아서 시구에게 붙이면
그 번거로움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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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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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하늘의 일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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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雷震乎天, 風薄乎山, 云徂乎方, 雨流乎淵, 其事矣乎.
뇌진호천 풍박호산 운저호방 우류호연 기사의호
우레는 하늘을 흔들고
바람은 산에 육박하고
구름은 사방으로 가고
비는 못으로 흐른다
그의 일인져
※,천둥은 하늘에서 울리고, 바람은 산에서 불어오고, 구름은 사방의 방향을
따라 달리고,비는 연못으로 흘러 든다, 이것은 모두가 하늘의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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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魏武侯與吳起浮於西河, 寶河山之固. 起曰, ��在德不在固��. 曰, 美哉言乎. 使起之固兵每如斯, 則太公何以加諸.
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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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德(덕)이 나라를 지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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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魏武侯與吳起浮於西河, 寶河山之固. 起曰, ��在德不在固��.
위무후여오기부어서하 보하산지고 기왈 ㅁ재덕부재고ㅁ
위나라의 무후가 오기와 더불어 서하에 배를 띄우고
하산의 견고함을 보배로 삼았다
오기가 말하기를
덕에 있는 것이지 견고함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하자
曰, 美哉言乎. 使起之固兵每如斯, 則太公何以加諸.
왈 미재언호 사기지고병매여사 즉태공하이가제
무후가 말하였다
그 말이 아름답도다 !
오기의 견고한 군사로 하여금 매양 이와 같게 한다면
태공도 무엇으로써 이것을 더할 것인가 ?"
※,위라나의 무후가 오기와 함께 서하에서 뱃놀이를 하였다,
그때 무후가 말하기를 어떻소"이 산하의 험조함을 보시오
이것이야 말로 위나라의 보배가 아니겠소?"하고 자만하니 오기가 대답하기를
덕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지 험한지형이 나라를 지키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무후가 말하였다 좋은 말씀이오 만약 그대의 말대로 덕을 지닌 강력한
군대를 동원한다면 태공이라고 하더라도 그 위에 더 나을것이 없을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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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는 전국시대의 병법가로 그의 병법서인 <오자>가 전하는데<손자병법>과 더불어
유명하다 위나라 무후는 오기가 삼묘씨와 걸왕과 주왕의 예를 들어 간언하는 것을 듣고
그 자리에서 오기를 서하의 태수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전국책>에 보인다,
태공은 태공은 태공망 여상을 말하며 성은 강이다, 주왕조 초기에 문왕을 도운
문왕의 스승이요, 무왕을 도와 은왕조를 정벌하여 천하를 평정하는 데에큰공을 세웠다
병서인 육도 를 지었다고 한다
7.14 或問, 周寶九鼎, 寶乎. 曰, 器寶也. 器寶待人而后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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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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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구정을 보배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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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或問, 周寶九鼎, 寶乎. 曰, 器寶也. 器寶待人而后寶.
혹문 주보구정 보호 왈 기보야 기보대인이후보
.
어떤 이가 묻기를
주는 구정을 보배로 삼았다
보배인가
대답 하기를
기보이다
기보는
사람을 기다린 뒤에 보배가 된다 "고 하였다
.
어떤 사람이 묻기를 "주나라 왕조에서는 구정을 보배로 삼고 있습니다만 과연
그것이 참다운 보배입니까?"하니 양웅이 대답 하였다,기물로서의 보배이다,
기물로 서의 보배는 그 자체에 보물의 가치가있는 것이 아니다,그것을 소유하는
사람에 따라서 보배가 되는 것이다 한서 원후전에 있는 왕망이 한의 효원황태후를
핍박하여 전국새를 넘겨받은 것에 대하여 쓴것이라고 왕영보는 말하고 있다
구정은 하나라의 우왕이 주조하였다고 하는 아홉개의 솥으로 중국의 구주를 상징하며
또 역대왕들의 상징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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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齊桓‧晉文以下, 至於秦兼, 其無觀已. 或曰, 秦無觀, 奚其兼. 曰, 所謂觀, 觀德也. 如觀兵, 開闢以來, 未有秦也.
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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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진나라 만큼 강한 나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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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齊桓‧晉文以下, 至於秦兼, 其無觀已.
제환 진문이하 지어진겸 기무관이
제나라의 환공과 진나라의 문공이래로
진나라가 합병하기 까지
그 볼 것이 없을 뿐이다
或曰, 秦無觀, 奚其兼. 曰, 所謂觀, 觀德也. 如觀兵, 開闢以來, 未有秦也.
혹왈 진무관 해기겸 왈 소위관 관덕야 여관병 개벽이래 미유진야
어떤 이가 말하기를
진나라가 볼것이 없으면
어떻게 그 합병하였는가 ?"하니
대답하기를
이른 바 볼 것이란
덕을 보는 것이다
만약 군사를 본다면
개벽 이래로
아직 진나라가 있지 않았다"고 하였다
.
※,
제의 환공이나,진나라의 문공, 내려 와서는 진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기에 이르기까지의
동안에는 볼만한 것이 없다,어떤 사람이 말하기를"진나라에 볼만한 것이 없다고
하면 어떻게 천하를 통일할수 있었겠습니까?"하니 양웅이 대답하였다,
내가 볼 만한 것이 없다고한 것은 천하에 왕자의 덕을 말하는 것이다,
만약 무력으로 본다면 천지가 시작된 이래 진나라 만큼 강대한 나라는 없었던 것이다
7.16 或問, 魯用儒而削, 何也. 曰, 魯不用儒也. 昔在姬公, 用於周, 而四海皇皇, 奠枕於京. 孔子用於魯, 齊人章章, 歸其侵疆. 魯不用眞儒故也. 如用眞儒, 無敵於天下, 安得削.
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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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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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或問, 魯用儒而削, 何也. 曰,
혹문 노용유이삭 하야 왈
어떤 이가 묻기를
노나라가 유자를 임용하고도 깎인것은
무엇 때문일가 ?"하니
魯不用儒也. 昔在姬公, 用於周, 而四海皇皇, 奠枕於京. 孔子用於魯,
노불용유야 석재희공 용어주 이사해황황 전침어경 공자용어로
노나라는 유자를 임용하지 않았다
옛날에 희공이 주에 임용되어 사해가 황황하게
수레를 서울에 세웠고
공자가 노나라에 임용되어
齊人章章, 歸其侵疆. 魯不用眞儒故也. 如用眞儒, 無敵於天下, 安得削.
제인장장 귀기침강 노불용진유고야 여용진유 무적어천하 안득삭
제나라 사람이 당황하여
그 침략한 지역에서 돌아갔다
노나라가 참다운 유자를 임용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만약에 참다운 유자를 임용했다면
천하에 적이 없었을 것이다
어찌 깎일수 있었겠느냐 ?"
.
※,
어떤 사람이 묻기를 노나라가 유학자를 임용했으면서도 다른나라의 침략을 받은것은 무슨 까닭입니까?"하니
양웅이 대답하였다 노나라가 유학자를 임용했다고는 말할수 없다, 옛날에 주공이 성왕을 대신해서 섭정하니
천하의 제후들이 앞다투어 조공하기 위해 수레를 타고 주나라도읍으로 몰려들었다,
공자가 노나라의 대사구가 되었을때 이웃 나라인 제나라는 당황하여 침략했던 문양지방을 되돌려 주었던 것이다
노나라가 침략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참다운 유학자를 임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주공이나 공자와같은 참다운 유학자를 임용 했더라면 천하에 대항할 자가 없었을 것이다,
침략따위는 생각할수없는 일이다,
7.17 灝灝之海, 濟,樓航之力也. 航人無楫, 如航何.
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17
17,노가 없으면 배를 어떻게 부릴까
7.17 灝灝之海, 濟,樓航之力也. 航人無楫, 如航何.
호호지해 제 누황지력야 항인무집 여항하
호호한 바다를
건너는 것은
누항의 힘이다
사공의 노가 없으면
배를 어떻게 할 것인가 ?"
.
※,끝없이 넓은 바다를 건널수 있는 것은 樓(누)를 갖춘 큰배의 힘이다
그러나 사공이 노가 없으면 배를 어떻게 부릴 수 있겠는가 ? 사마광은
바다는 어려운 난관에 배는 나라에 사공은 유학자에 노는 세력과 지위에
비유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樓(루);다락, 망루,겹치다.기생집
7.18 或曰, 奔壘之車, 沈流之航, 可乎. 曰, 否. 或曰, 焉用智. 曰, 用智於未奔沈. 大寒而后索衣裘, 不亦晩乎.
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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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지혜라는 것은 쓸모가 없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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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或曰, 奔壘之車, 沈流之航, 可乎. 曰, 否.
혹왈 분루지거 침류지항 가호 왈 부
어떤이가 말하기를
분루한 수레나
침류하는 배는 구할수 있는가 ?"하니
대답 하기를
구할수 없다"라고 하였다
或曰, 焉用智. 曰, 用智於未奔沈. 大寒而后索衣裘, 不亦晩乎.
혹왈 언용지 왈 용지어미분침 대한이후색의구 불역만호
어떤 이가 말하였다
어찌하여 지혜를 쓰지 않는가 ?"하니
대답 하기를
지혜는 아직 분침하지 않은 데에 쓴다
크게 추운 뒤에 의구를 구하는 것은
또한 늦은 것이 아닌가!"라고 하였다
.
※어떤 이가 묻기를 땅위에 엎어진 수레나 물의 흐름에 의해 침몰된 배는 수할수 있습니까 ?"하니
대답하였다 "할수 없다"어떤 사람이 또 묻기를 그렇다면 지혜라는 것은 쓸모가 없지 않습니까 ?"하니
대답하였다 지혜는 엎어지거나 침몰되기 전에 쓰지않으면 안 된다, 추위가 몰아친 뒤에 허둥거리면서
덧입을 가죽옷을 구해도 때는 이미 늦은 뒤가 아닌가 ?"
7.19 乘國者其如乘航乎. 航安, 則人斯安矣.
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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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배가 안전하면 배에 탄 사람도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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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乘國者其如乘航乎. 航安, 則人斯安矣.
승국자기여승항호 항안 즉인사안의
※,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배를 조종하는 것과 같다, 배가 안전하면 배에탄 사람들도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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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惠以厚下, 民忘其死. 忠以衛上, 君念其賞. 自後者, 人先之. 自下者, 人高之. 誠哉. 是言也.
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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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백성들은 한 목숨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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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惠以厚下, 民忘其死. 忠以衛上, 君念其賞. 自後者, 人先之. 自下者, 人高之. 誠哉. 是言也.
혜이후하 민망기사 충이위상 군념기상 자후자 인선지 자하자 인고지 성재 시언야
혜택으로써 아래에 두터이 하면
백성이 그 죽음을 잊고
충성으로써 위를 지키면
군주가 그 상을 생각한다
스스로 뒤지는 자는
남이 앞세우고
스스로 내려가는 자는
남이 높여 준다
진실이로다 !
그 말이여 !
.
※,
자애로움으로 아랫사람들에게 후하게 혜택을주면 백성들은 목숨을 바쳐 일할 것이다,
충성을 다해 윗사람을 섬기면 군주가 잊지않고 상을 내릴 것이다,나의 몸을 뒤로 돌리면 남이
밀어내 준다 스스로 겸손하고 낮추면 남이 보호해 키워 준다"라고 하는데 그것은 정말로 진실하다
나의 몸을 뒤로 돌리면 남이 밀어내준다 스스로 겸손하고 낮추면 남이 보호해 키워준다"라고 한 말은
노자 7장에 성인은 나의 몸을 뒤로 돌려서 남의 앞이 되고, 나의 몸을 돌아 보지 않고서 몸을 온전하게
한다,라는 말을 표절한 것이다,
7.21 或曰, 弘羊榷利而國用足, 盍榷諸. 曰, 譬諸父子, 爲其父而榷其子, 縱利, 如子何. 卜式之云, 不亦匡乎.
7.22 或曰, 因秦之法, 淸而行之, 亦可以致平乎. 曰, 譬諸琴瑟. 鄭‧衛調, 俾蘷因之, 亦不可以致簫韶矣.
7.23 或問, 處秦之世, 抱周之書, 益乎. 曰, 擧世寒, 貂‧狐不亦燠乎. 或曰, 炎之以火, 沃之以湯, 燠亦燠矣. 曰, 燠哉. 燠哉. 時亦有寒者矣.
7.24 非其時而望之, 非其道而行之, 亦不可以至矣.
7.25 秦之有司負秦之法度, 秦之法度負聖人之法度. 秦弘違天地之道, 而天地違秦亦弘矣.
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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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하늘이 비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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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或曰, 弘羊榷利而國用足, 盍榷諸. 曰, 譬諸父子, 爲其父而榷其子, 縱利, 如子何. 卜式之云, 不亦匡乎.
. 혹왈 홍양각리이국용족 합각제 왈 비제부자 위기부이각기자 종리 하자하 복식지운 불역광호
어떤 이가 말하기를
홍양이 이를 독점하여 나라가 쓰기에 족하였다
어찌 독점하지 아니하는가 ?"하니
대답하기를
이것을 부자에 비유한다
그 아비를 위해 그 자식을 독점하여
가령 이가 있다고 한들
그 자식을 어떻게 할 것인가
복식의 말도
또한 바로 잡지 못할 것인가 ?"하였다
.
※,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한대의 상홍양은 전매제에 의하여 이익의 독점을 꾀하여 국고를 튼튼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왜 전매제를 실시하지 않는 것입니까 ?"하니 양웅이 대답하였다 어버이와 자식에게 비유해 보자
어버이인 군주를 위하여 자식인 백성의 이익을 독점하여 이익을 올렸다고 하더라도 자식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큰 가뭄을 당했을 때 복식이 상홍양을 희생으로하여 제사를 지내면 하늘이 큰 비를 내려 줄것이다"라고 한 말도
지당한 말이 아니겠는가 ? 복식의 상홍양을 희생으로 한다면 하늘이 큰비를 내려줄 것이다"라고 한 말은
<사기>평준서에 있는 말을 인용한 것이다,
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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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태평성세를 실현시키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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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或曰, 因秦之法, 淸而行之, 亦可以致平乎. 曰, 譬諸琴瑟. 鄭‧衛調, 俾蘷因之, 亦不可以致簫韶矣.
. 혹왈 인진지법 청이행지 역가이치평호 왈 비제금슬 정 위조 비기인지 역불가이치소소의
어떤 이가 말하기를
진나라의 법에 의해
청렴하게 그것을 행한다면
또한 그것으로써 태평을 이룰수 있겠는가 ?"하니
대답 하기를
그것을 금슬(금슬에 비유하자면 정나라와 위나라의 가락을
기로 하여금 그것을 연주하게 하여도
또한 그것으로써 소소를 이룰수는 없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진나라는 가혹한 법령으로 부국강병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진나라 법령에 바탕을 두고
청렴한 정치를 행한다고 한다면 태평성세를 실현시키는 일이 가능하겠습니까 ?"하니 양웅이 대답하였다,
거문고와 비파를 연주하는 음악으로 비유해 보자 정나라와 위나라의 음악은 음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 그것을 성천자인 순임금 시대에 음악을 관장하던 기로 하여금 연주하게 하여도 공자가 미를 다했다
그리고 선을 다했다'라고 칭송을 아끼지 않은 순임금의 음악인 소소를 이룰수는 없을 것이다,
라고 일컬은 말은 <논어>팔일편에 나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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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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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상에 추위가 몰아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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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或問, 處秦之世, 抱周之書, 益乎. 曰, 擧世寒, 貂‧狐不亦燠乎.
혹문 처진지세 포주지서 익호 왈 거세한 초 호불역욱호
어떤 이가 묻기를
진나라의 세상에 살면서
주의 서적을 품는 것은
유익한가?"하니
대답 하기를
온 세상이 추우면
초호도 또한 따뜻하지 않을 것인가 ?"하였다
或曰, 炎之以火, 沃之以湯, 燠亦燠矣. 曰, 燠哉. 燠哉. 時亦有寒者矣.
혹왈 염지이화 옥지이탕 욱역욱의 왈 욱재 욱재 시역유한자의
어떤 이가 또 말하기를
그것을 태움으로 불로써 하고
그것을 적심에 끓는 물로써 하면
따뜻하고 또 따뜻할 것이다"하니
대답 하기를
따뜻할 것인가 ?
따뜻할 것인가 ?
때 또한 추움이 있다고 하였다,
.
※,
어떤 사람이 묻기를 진나라가 가혹한 법령으로 다스리던 시절에 예악의 정치를 주장한 주왕조의 서적인 유학의 경전을
지키고 있다고해서 그것이 쓸모가 있었습니까 ?"하니 양웅이 대답하였다 세상에 추위가 몰아칠 때 담비나 여우의 갖옷을
입은 것은 따뜻하지 않겠는가 ?"어떤 사람이 또 말하기를 불로태우고 끓는 물을 부어도 따뜻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하니
양웅이 말을 받았다,그것이 정말로 따뜻한 것이라고 말할수 있는 것인가 ? 잠깜만 마음을 놓으면 곧 추위가 더해질 것이 아닌가
불로 태우고 끓는 물을 부어도 따뜻하기는 마찬가지다"라고 한말은 도와 덕을 지키는 것이 다스리는 것이라면
형벌로 백성을 단속하는것도 다스리는 것이아니냐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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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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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방법이 틀렸는데 실행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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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非其時而望之, 非其道而行之, 亦不可以至矣.
비기시이망지 비기도이행지 역불가이지의
그때가 아닌데 그것을 바라고
그 도가 아닌데 그것을 행하는 것도
또한 그것으로써 이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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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가 이르지 않았는데 라고,도가 아닌데 행하는 것을 또한 이르지 못할 것이다,
法言(법언)/寡見(과견) 卷第七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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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천지가 진에게 어긴 것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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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秦之有司負秦之法度, 秦之法度負聖人之法度. 秦弘違天地之道, 而天地違秦亦弘矣.
진지유사부진지법도 진지법도부성인지법도 진홍위천지지도 이천지위진역홍의
진의 유사는
진의 법도를 저버리고
진의 법도는
성인의 도를 저버렸다
진은 크게 천지의 도를 어기고
그리고 천지가 진에게 어긴 것도 또한 크다
.
※,
진나라는 가혹한 형벌로 엄격하게 천하를 다스렸으나 진나라의 관리들은 그 법령을 어겼다,그리고 진나라의 가혹한
현벌로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은 그자체가 성인의 예악에 의한 정치에 거스르는 것이다, 진나라는 성인의 도를 저버리는
동신에 크게 천지의도에 거슬렸다 그리하여 천지도 또한 진나라의 기대를 저버림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