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참가 소감 |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한과영 하계 캠프를 마치고.... 학창시절 캠프 갔었던 기억을 더듬으며 특별한 준비 없이 성심과 열정만을 가지고 한과영으로 출발했습니다. 첫 느낌은 작은 대학교구나였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실험도구들이 대학 실험실 수준으로 준비되어 있었고, 무한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3-D 프린터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많은 부품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도전정신과 강력한 열정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곳임을 증명하듯 역사관은 많은 트로피들이 전시되어 있어 학교의 자랑임이 분명했습니다. 재학생학부모의 경험담을 들으며 질의 응답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야기를 들을수록 문득 과학영재학교에 진학해서 행복한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진학하고 싶다고 모두 진학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히 수학 과학 공부만 잘하는 아이들이 진학해서 견뎌 낼 수 있을 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영재학교 학습 환경을 근거로 진짜 영재들이 진학해야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제가 나름대로 지켜왔던 교육관을 더 다지게 되는 시간이 되었고 다른 아이의 모습이 아닌 우리아이에 맞는 꿈과 비전을 발견하고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캠프를 마무리하며 모든 교수님들의 열정과 재학생들의 협조, 관계자분들의 노고와 정성에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도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기고 과학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자발적 학습 동기가 형성되길 바래봅니다. 1박2일 새로운 만남과 특별한 배움의 경험은 이번 여름방학 최고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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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민 어머니 그리고 민이,
이번 한과영 캠프에서 나의 1차 인생 목표를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니, 반갑습니다.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이제 세계의 1등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박민 어머니를 감동시켰을 겁니다. 파브르반 모임 때에 민이의 소감을 공유하고 싶군요. 축하합니다, 좋은 여름 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