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債權])은 국가나 지방 자치 단체, 은행, 회사 등이 필요한 자금을
차입할 때에 발행하는 공채나 사채 따위의 유가 증권이며
돈을 빌리고 주는 증서입니다
차용증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업의 신용도가 낮으면 채권의 발행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런데 채권은 차용증과 달리 개인이 아니라 정부나 서울시 ,은행,
그리고 일정 요건을 갖춘 주식회사만이 발행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채권을 발행할 때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기업도 금융감독원에 신고서를 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누구에게나 채권을 발행한뒤 나중에 돈을 못갚겠다며
"배째라 "하면 난리가 납니다
또 채권은 차용증과 달리
사고팔 수 있고 주식처럼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면 수익률이 높아지게됩니다
예를 들면 주식회사가 설비투자를 위해 100억이 필요한경우
은행은 깐깐한 조건을 붙이고, 주식을 발행해서 돈을 모으려니
신주를 발행하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이 그만큼 줄어들잖아.
그래서 채권을 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회사가 총 100억원어치의 채권 발행자이고
중개자인 A증권사가 이를 인수했고 1장당 100만원짜리
채권 1만 장으로 나누어 팔았습니다
자금 여유가 있는 부자들이 A증권사에서 이 채권을 샀어.
이 채권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인쇄되어 있어.
발행처 채권을 발행해 돈을 빌리는 모기업(즉 채무자).
액면가 빌리는 원금, 예를 들어 100만원. 만기 3년 뒤에 원금을 갚겠다.
표면금리(이자)는 고정적으로 지급하는 이자로 발행금리라고합니다
예를 들어 연이율이 10%이고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경우 분기에 2.5%씩 내 계좌로 이자가 이체됩니다
채권은 다음의 2가지를 통해 돈을 벌 수 있어.
표면금리를 확실히 챙겨. 발행기업이나 국가가 망하지 않는
한 만기까지 채권에 기재된 표면금리를 받을 수 있고
금리도 대체로 은행 예금 금리보다 높습니다
채권은 발행기관의 운영실적과는 관계없이 정기적으로
확정이자가 지급되고 만기에는 원금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영업실적에 따라 배당금이 불확정적으로 지급되며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주식과는 구분됩니다
주식의 소유자는 실적이 좋을 때는 높은 배당을 받게 되고
기업의 경영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공채에는 국가가 발행하는 국채와 지방공공단체가 발행하는
지방채가 있는데, 국채는 발행목적에 따라서 사업공채와
군사공채 및 적자공채(赤字公債)로 구분됩니다
사업공채는 국가가 특정한 사업을 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것으로서
1953년 휴전 직후에 산업의 부흥과 국민경제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하여 처음으로 산업부흥국채를 발행하였습니다.
적자공채는 재정의 세입부족을 보전하기 위하여 발행한 것으로
8, 15광복 이후 발행하였던 건국공채가 있습니다.
특수채권은 특별법에 의하여 설립된 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산업금융채권·주택채권 등이 있습니다.
사채에는 토지·건물 등과 같은 고정자산을 담보로 발행된
담보부사채와 담보 없는 무담보부사채가 있고, 발행한 회사
이외의 제3자인 개인, 기업, 금융기관 또는 정부 등이
보증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보증사채와 무보증사채가 있다.
또 발행회사가 지불능력이 있는 한, 또는 그 회사가 파산될 때까지
그 사채를 상환하지 않고 이자만 지불하는 영구사채(永久社債),
발행액의 전부나 일부를 만기일 이전에 특정한 조건으로
매입상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진 상환사채(償還社債),
일정 기간 내에 특정한 조건하에서 주식 등의 다른 형태의
증권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轉換社債),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는 없지만 채권을 소유한 자에게 별도의
일정한 금액으로 일정 기간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준
주식매수권부사채(株式買受權附社債) 등이 있습니다.
채권 금리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눈덩이처럼 커지는
채권 운용 손실을 방어하기 위한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채권 금리가 높아지면 가격은 하락한다.
금리 상승에 따른 가격손실 위험을 방어하기 위한 거래가 늘면서
채권 대차잔액 규모가 한 달 만에 다시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5일 기준 채권 대차잔액은 143조9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한 채권 대차잔액은 이달에만 1조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올 초 105조원 수준에 그쳤던 채권 대차잔액은 올해만 4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대차거래란 특정 자산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미리
빌려 매도한 뒤, 나중에 싸게 사서 되갚는 방식의 거래를 말한다.
주식 시장의 공매도와 개념은 유사하다.
채권 대차거래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국채 선물을 매수하면서
현물 채권을 빌려 매도하는 방식으로 채권 값 하락을 방어한다.
이 과정에서 대차거래와 잔액이 늘어난다.
이처럼 대차잔액이 급증했다는 것은 추가적 금리 인상(채권 가격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방어하기 위한 기관들 거래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채권 운용 손실 헤지 거래마저 늘면서 채권 시장의 불안정한
수급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9월 말 기관투자자들은 3년 국채 선물을
1조996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이 1조112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금융투자 업계에서 4158억원을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채권 가격 하락으로
채권 평가 손실액이 커진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채권 선물 거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최근 3개월 새 주요 대차거래 대상은 국고채권 01875-5103(12조6996억원),
국고채권 03000-4212(7조9759억원) 등이었다.
가령 국고채권 01875-5103은 표면금리가 1.875%인
2051년 3월이 만기인 채권이라는 뜻이다.
국채 대차잔액 거래가 불어났다는 것은 금리 상승에 따라
국채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차잔액이 쌓인다는 것은 그만큼
채권 시장을 보수적으로 보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금리 상승 추세로 볼 때 채권 대차잔액이 줄어드는 것은
단기간 내에 해소될 것 같지 않으며, 한동안 이 같은 경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1.855%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22일 4.104%를 찍으며 4%대 금리가 이어지고 있다.
30년물 역시 올해 초 2.344%에서 이달 21일 4.391%까지 높아졌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팀장은 "기관들이 유동성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이처럼 대차잔액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며
"채권을 꼭 매도하지 않더라도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 등을 통해
유동성 이슈가 있을 때 이 같은 거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채권금리 상승으로 증권사들의 채권 처분·평가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증권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2분기에만 1조412억원의 채권 운용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1조3651억원)에 이어
채권 부문에서만 1조원대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 5633억원 이익을 기록한 것과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
(한번에 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데다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지난 주말 5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화 방안까지
내놓았지만 현재까지 시장 반응은 미온적인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한동안 채권 대차잔액은 더 늘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