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건 어진 모신 안성 봉업사지 국가문화유산 사적 지정

[박물관 아카데미]

경기 안성시 죽산면 고려시대 진전 사찰인 '봉업사' 터(봉업사지)가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13일 심의에서 봉업사지가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

앞으로 안성 봉업사지는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최종심의 후 사적으로 지정 고시된다.

봉업사는 고려시대 태조 왕건의 어진을 모셨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진전 사찰(왕의 초상을 봉안한 사찰)이다.

지금은 터만 남아 있는 봉업사지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3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안성시는 2009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봉업사지의 국가 사적 지정을 추진했으나 추가 발굴 조사 필요 등의 사유로 보류 결정을 받았다.

안성시는 지속적인 발굴 조사 등을 통해 봉업사가 남한에서 유일하게 고고학적으로 규명된 고려시대 진전 사찰이었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사적 승격 결정을 받았다.

앞으로 봉업사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것은 물론 죽주산성이나 죽산면 내 불교 문화유산과 연계한 역사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홍식]

안성에 봉업사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접합니다.
그것도 고려 태조 왕건의 진전이 있었다고 하는 내용도 처음이고요.
조선과 대한제국에 대한 공부에 너무 편중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서서히 고려시대 공부에도 관심을 넓혀볼 생각을 하여 봅니다.
이래저래 공부에는 끝이 없습니다~.

[이상택]

고려가 조선보다 무시당한 것은 있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