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이 심해지면서 미세먼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환경 조건이 되었으며, 특정 계절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을 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도 한다.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먼지 입자가 매우 작기 때문에 호흡기에서 잘 걸러내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쌓이고 쌓인 먼지로 인해 여러 가지 염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관지염, 기관지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체내 진액이 부족하여 건조한 과정에서 손상이 발생하고, 자극이 계속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다. 우리 몸 속에는 외부 나쁜 균, 바이러스로부터 기관을 보호하는 섬모와 점액으로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 기관지에 불펼요한 염증이 생성된 경우 세균 등의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묽은 색상의 가래가 평상시보다 약간 더 나오기도 하는데, 추가 감염이 있거나 염증이 계속되는 경우 누렇고 진득한 화농성 형태로 바뀔 수 있다. 때문에 기도가 서서히 팽창하면서 호흡을 할 때 답답해하거나 인후두가 부어오르기도 한다. 이러한 기관지염이 반복되면 만성기관지염 증상이 되는데, 누런 가래가 특징적이다. 늘 목이 건조하기 때문에 수분을 마셔도 충족되지 않으며, 가래를 뱉으려고 노력해도 잘 나오지 않아 오히려 점막을 다치게 만들 수 있다.
장기적으로 섬모, 점막 기능이 저하되면 외부 자극에 방어를 하기 힘들고, 이물질이 유입되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 있는 초기 상기도 감염 질환과 달리, 기능 자체가 고장이 나기 때문에 호흡기 증상이 장기간 유지되는 것이다. 때문에 만성기관지염 증상을 장기간 치료하지 않는다면 기관지 천식, 폐렴과 같은 호흡기계 합병증까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매연 같은 대기 중 오염 공기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성기관지염 증상이 있다면 흡연도 반드시 피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대처를 하여 저하된 기능을 복구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선천적으로 건조한 기관지 체질이라면 상대적으로 호흡기 자극에 취약할 수 있어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급성으로 발생한 만성기관지염 증상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래가 발생하면 억지로 뱉기보다 부드럽게 배출 될 수 있도록 수분 섭취와 물리적인 요법을 통해 가래를 비워내도록 한다. 적당한 실내 습도 유지와 비타민 섭취 등을 통해 꾸준하게 호흡기 건강을 관리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