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떠나는 배낭여행 입니다.
부산에서 후쿠오카 행 배를 타고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연안여객 터미널에서 도착합니다.
이배를 타고 온건 아니고요. 이배는 쿠르즈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후쿠오카 하카타 항에서 버스타고 하카타 역으로 갑니다.
JR 프리패스로 끊은 열차 표 입니다.
5일 자유이용 권을 한국에서 끊어가지고 갔습니다.
일본은 대중교통 요금이 비싼 나라이어서
자국민에게는 판매하지 않고 외국인에게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하카타 역에서 신칸센 고속 열차를 타고 2시간 이면 구마모토 역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신칸센은 ktx 나 itx보다 시설이 별로 입니다.
전동휠체어 좌석이 따로 없습니다.
역시나 우리나라 기차가 짱 입니다.
구마모토 역 입니다.
이곳엔 한국인 부역장이 근무합니다.
한국인이 일본 철도회사에서 근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도 한국인 부역장이 근무해서인지
정말 좋더라구요. 친절하고 말도 통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역엔 휠체에 전용 승강장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놀랬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언능 도입해야 겠어요.
역에 장애인 콜택시도 승강장이 있는데요.
외부 게이트와 가장 가까운 곳에 승강장이 있으니까 완전, 완전 짱짱짱~~~
구마모터 역 안입니다. 대합실은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게이트도 비슷하죠?
역에서 내려 점심 밥 먹었는데요,
맛은 괜찮더라구요.
각종 야채를 넣고 한 밥에 우리식으로 치면 영양밥? 정도 됩니다.
거기에 수제비 같은 국물있는 찌게? 국? 의 중간쯤? 되는 음식입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 좋고요, 맛도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한가지,,,
일본음식은 대체로 짜다는 겁니다.
제 입맛에는 짜서 물타먹었어요.ㅠㅠ
구마모 역 앞에 있는 전차 승강장 입니다.
완전 놀랐던 건,,,
백년이 헐씬 넘은 전차에 휠체어 좌석이 있다는 겁니다.
모든 열차에 휠체어 좌석이 다 있는 건 아니고요,
3대에 한대꼴로 휠체좌석이 있어요.
구마모토시는 백년전으로 떠나는 여행이었어요.
고대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있고
교통수단도 그대로 있으니까 새롭게 느껴지더라구요.
전차를 타러 올라가는 진입로 입니다.
일본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섬세함이 감동이었습니다.
전차는 여러색과 디자인이 다양합니다.
세련된 전차도 있고 고풍스러운 전차도 있고 각양각색입니다.
전차안내원과 승무원 복장도 통일해서 백년전 여행기분이 물씬 풍깁니다.
이 전차는 70년대를 연상하게 하네요
얄미울 정도로 잘 만들어진 편의시설
저 전차도 백년의 세월을 흘쩍뛰어넘어 온것 같죠?
자~ 이제
전차를 타고 구미모토 성으로 출발합니다.
전차주변 승강장 표시입니다
구마모토 성 승강장에서 내렸습니다.
점자 유도블록이 끈기는 곳 없이 계속 이어집니다.
구마모토 성으로가는 길 입니다.
돌과 나무로 만든 벤취는 지난 세월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가한 시간이라 여행객도 그다지 많지 않더라구요.
구마토 성은 아니고요. 근처 작은 성입니다.
하도 더워서 레몬레이드 한캔 먹었습니다. 일본은 자판기의 나라답습니다.
일본어로 뭐라뭐라 쓰여 있는데요.
모르면 직진? 그냥 지나칠수 밖에 없습니다.
이 동상은 누구냐면요,
임진왜란때 참여했던 왜군 "가토 기요마사"입니다.
이사람은 성을 건축하는데 타고난 기술이 있었다고 하네요.
구마모토 성도 이사람이 직접 새운 성이라고 하네요.
성 입구에 음식점 인데요.
일본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구마모토 성 앞 식당가 인데요.
깔끔하고 편의시설 완전 짱 입니다.
무엇보다 깔끔한게 이색적입니다
구마모토를 상징하는 반달 곰 입니다.
성 앞 잔듸에는 웨딩촬영이 한창이더라구요
성 보이죠?
저 곳을 지나야 본성이 나옵니다.
이제부터 성 내부로 들어갑니다.
성벽 쌓은 돌이 인상적인데요.
그래도 우리나라 수원화성은 못 따라옵니다
화성만큼 아름 다운 성은 없는 것 같아요.
일본의 대표적인 성은 12채가 있지만요.
일본의 3대 성은 히메지 성과 오사카 성, 구마모토 성입니다.
오사카 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86년에 지은 성이고요.
현재의 성은 1931년에 복원한 것으로 오사카 성의 천수각도
히메지 성처럼 겉모습은 5층이지만 실내는 8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부터 7층까지는 성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고
가장 높은 8층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구마모토 성은 가토 기요마사가 1607년에 세운 성으로요.
히메지 성처럼 평탄한 언덕 위에 세워진 평산성입니다.
규모는 히메지 성과 오사카 성보다 작지만
성벽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바깥쪽으로 휘는 형태를 띠고 있어
성벽을 오르기 어렵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독특한 성벽 덕분에 여러 번의 전투에서 적군을 성공적으로 막아 내기도 했습니다.
성 내부에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고건 축이라 그런지 휠체어 사용하는 관광객이 접근 할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뭐 어쩌겠어요. 문화재 인데...양보해야죠..
난공불락의 성이란 별명을 가진 구마모토 성이지만요.
1877년 벌어진 세이난 전쟁에서 발생한 화재로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습니다.
일부는 나무로 다시 짓기도 했지만 1960년 대대적인 재건축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철과 콘크리트로 다시 지으면서 옛 명성과 문화적 가치를 많이 잃어버린 성이기도 합니다.
가는 길...
후쿠오카 하카타 역에서 구마모토 역까지 신칸센(고속열차) 2시간.
열차는 JR 5일 프리페스 한국에서 구매
5일동안 어떤 열차든 마음대로 탈수 있다
5일 프리패스는 1만 8천엔(우리돈 158,400만원) 정도 입니다.
구마모토 역에서 앞에서
구마모토 까지 가는 전차를 타고 구마모토 성 앞에서 내린다.(요금 150엔)
구마모토 역에서 성 주변을 도는 셔틀버스 이용가능
먹거리..
구마모토 역 대합실..식당(구르사코)한국의 시골밥상 정도의 식단이다.
고사리 무침과 연근속에 겨자를 넣고 계란옷을 입혀쪄낸 것.
인절무 세조작과 생강저림 두조각 나뭄밥, 야채수제비는 토란과 가자 밀가루 반죽,
당근,양파, 고구마,무우,유부채썬것,
뜨거운 보이차가 후식으로 제공된다. 1200엔
잠자리..
구마모토 역앞 토요코인 호텔 하루 8천엔 조식제공
편의설 짱
첫댓글 멋진여행
눈으로 함께 할 수있어
즐거웠습니다
나는 일본사람 일본제하면 속이 뒤틀리는 사람입니다.
저들의 과거만행과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침범하고 속박했던 나라(쪽바리죠) 그리고 우리의 부모님들을 강간하여 유린한 저들 우리집도 피해자로써 용서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그 역사를 부정하는 나라 역사를 부정한다는 것은 다시 침략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들이 1945년 항복하고 철수할때 한말을 기억합니다 "반드시 우리는 다시올 것이다" 글을 올리신 분께는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일본여행을 다녀오셨군요
저도 관심은 많은데 엄두가 안나네요
일본가는 비행기에 전동휠체어로 가셨나요?
불편하지는 않으셨는지요....
전동으로 부산서 배타고 갔어요.
국제 여객선은 편의이설 잘 되어 있어요.
오랫만에 들어왔더니
소문도 없이 일본에 갔다 오셨군요.
저도 10년전에 갔다왔는데
별로 기억에 남는게 없네요...ㅎㅎ
전동으로 여행을 하셔서 자유스러웠겠어요.
재미있는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선생님도..일본 다녀오셨네요..
곧 일본 가는데 같이가요.
@카페지기/전윤선 일본 또 가요?
@한첨지 네~
또 가요.
갈때 같이가요
일본과는 자매결연관계로 2년마다 다녀서
이제는 새로운 곳으로 홀로여행을 하고 싶은데
아직 용기가 부족해서 준비좀 하려구요...ㅎㅎ
전동 충전은 어찌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