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중구 문화동 입니다.
며칠전 여기다 글 올렸다가 지웠었는데..여기 회원분들이라면 믿음이 가서 다시 글 남겨봅니다.(동물 자원봉사에 관한 내용이 아니라, 취지에 맞지 않으면 삭제 부탁드릴게요^^;)
며칠전 밤에 문화동 한밭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내려가는데 새끼고양이 2마리가 보이더라구요~(삼색, 완전검정색)
제가 고양이를 잘몰라서..대략 2달 정도 됐을거 같아요~
집근처에 길고양이들이야 워낙 많으나..매번 불러도 도망만 가곤 했었는데..
어제도 부르면 도망갈줄알고 일단 불러봤는데 이게 왠걸..제 쪽으로 아장아장 걸어오는거예요..
거기다가 검정색 고양이는 완전 개냥이 같이 제 앞에 배 보이며 벌러덩 눕고, 이리저리 뒹굴뒹굴 하더라구요.
길냥인데 이렇게 애교 많은 고양이는 첨 봤네요.
다리에다가 얼굴을 계속 부비기도 하구요, 거기다가 쓰다듬다 집에 가려하니 제 다리 사이를 빙글빙글 돌며 계속 따라오구요.
삼색 고양이(흰색+갈색+검은색)도 못지 않게 애교 많습니다!! 어제는 길냥인데도 제 품에 쏙 들어와서 안기더라구요.
어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렸는데, 오늘 아침에 혹시나 싶어 가봤더니 없는거예요.
그런데 그냥 고양아~부르니까 어디서 자다 나왔는지 그 2마리가 또 나오더라구요..잠 덜깬듯한 눈으로요ㅎㅎ
그래서 도서관에서 자꾸 눈에 밟혀서 잠시후에 종이컵으로 정수기 물떠다가 놔뒀구요.
밤에 또 보이면 주려고 12개월 미만 새끼고양이용 참치, 고등어 사서 줬습니다^^잘먹더라구요.
그런데 낮에도 가봤는데 낮에는 없고 주로 밤에 와서 잠만자고 아침에 다시 나가서 돌아다니는것 같습니다.
아침에 한번보고, 특히 주로 밤에 목격했어요. 제가 도서관 끝나고 내려가는 시간이 11시쯤이라 밤11시쯤 주로 목격..(그런데 친형이 저녁7시쯤에 먹이주는 커플을 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어제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까만 고양이는 누가 데리고 갔는지 안보이고, 어제는 부르니까 삼색 고양이만 나오더라구요..매번 두마리가 같이 나왔었거든요~
어제밤에 좋은분께서 데려갔었는데 기존에 키우던 고양이와 사이가 안좋아서 기존에 키우던 고양이가 구석에 들어가서 안나오고, 둘다 스트레스 받고, 밤에 야옹거린다고 다시 놓아줬다고 합니다.
혹시나 키울 여력되시고 끝까지 키울 생각있는 좋으신분 계시면 입양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만져주면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요즘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무척 쌀쌀한데, 고양이가 추위 잘타는걸로 아는데 얼어죽진 않으련지 걱정됩니다.
아직 제가 보호하고 있진 않은데 만약 입양하실 마음 있으시면 고양이들이 있는 시간에 제가 직접 가보고 있으면 바로 연락드려 오실때까지 제가 돌보고 있겠습니다.(아니면 확실히 입양하실꺼면 제가 하루정도는 보호하고 있겠습니다)
가지러 오실 여건이 마땅치 않으면 제가 택시타고서라도 가져다 드릴 용의도 있습니다.
정말 제가 혼자 자취하거나 여거만 되면 제가 정말 데려가서 키우고 싶은데..아직 공부중이고..부모님한테 얹혀서 사는 입장인데, 부모님이 고양이 기르는걸 반대하셔서 여건이 안되서..혹시나 좋은분 계시나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애교가 많고, 새끼고양이라 다른 길냥이들과 달리 정이 많이 가서 계속 생각이 많이 나네요.
길냥이지만 정말 귀엽고 애교 많습니다. 만약 입양하시면 이쁜짓 많이 할것 같습니다.
공부중인 수험생인데^^;;동물좋아하고, 눈에 밟혀서 글 남겨봅니다^^(글쓴이는 30살 남자입니다.)
아직 스마트폰은 아니고, 010-7113-6995 입니다.
첫댓글 저기..여기가 문화동 충남교육청 이거든요?
오늘 아침에 여기로 고양이가 들어왔어요~
님이 쓰신글과 이 고양이가 비슷해서요..
입양하신거 확실하신가요?
또 집을 나온건가 싶기도하고..
삼색고양이고 아직아기같은데..
사진올려놨는데 확인좀 해주세요~~^^
주인을찾습니다. 폴더에 있어요.
지금 제 발밑에서 자고있어요..ㅎ 귀여워여~
사람엄청 잘 따르고 애교많고 이아이가 아닌가
싶어서요~
사진 봤습니다^^
일단 제가 말한 냥이는 아니네요;;
사진보자마자 아닌거 같은데 혹시나 해서 사진 찍어놓은게 있어서 비교해보니까 무늬가 다르네요^^;;
이 애도 빨리 주인을 찾아야 할텐데요;;ㅠㅠ
요즘 그냥 길에 방치하면 얼어죽을까봐 걱정되더라구요~
네~~ 감사합니다..^^
제가 데려가 키우고싶을정도로 이쁜아이인데.
집에 까칠한 개느님이 계셔서요 ㅠㅠ
제 동생한테도 연락해보고 주위사람들에게도
입양생각 없는지 물어보고 다니는중이예요.
정 안되면 집에데려가 데면을 시켜보려구요.
반응이야 뻔하겠지만 ㅠㅠ
감사하긴요^^;
개랑 고양이랑 사이가 안좋나보네요ㅎㅎ;;
요즘 아침 저녁 너무 추운데 고양이가 추위에 약하다고 하더라구요~
내쫓지말고 좋은분 찾아주시길 부탁드려요~~^^
아니면 사무실에 두시면 안되겠죠..??
안그래도 저녁에 추워서 들어왔더라구요.
교육청 4층까지 올라가서 방황하다가 세콤 경비 울리고 그랬다고 경비실에서 그러더라구요.
사무실은 안될것같아요 ㅠ
방법 찾아보다가 안되면 집에 데려가려구요.
춥고 차많은 밖으론 못 내보내겠어요 ㅠㅠ
아예 안봤으면 괜찮은데;;
한번 보고 애교를 받으면 계속 냥이 얼굴이 눈에 밟히더라구요..ㅎㅎ
그래도 냥이가 어떻게 좋은분 알아보고 들어가서 다행이네요^^
옛말에 들어온 동물은 쫓아내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조금 수고스럽겠지만 잘 부탁드려요~~ㅎㅎ
네네~~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