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차가 서는 작은 간이역 정동진(正東津)!
벽의 정동진역은 기차가 숨을 토해 내듯이 일출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붐빈다.
기차역에서 하나 하나 바다로 나와 파도 앞에 서서 새벽 여명(黎明)이 환한 먼바다를 응시한다. 이윽고 터지는 빛살, 나직이 울리는 탄성들.....
항구에서 가까운 거리에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정동진역이다.
정동진역은 1994년 SBS TV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알려지자
청량리역에서 해돋이열차가 운행되면서 유명한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서울을 비롯한 광주·부산·대구·대전·전주·의정부 등
전국의 여러 역에서도 이곳으로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이라는 점도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어당기지만,
무엇보다도 바다와 일출....
그리고 해맞이 공원과 모래시계공원, 드라마 영상 기념관 등이
여행자들을 사로잡는다.
하얀 포말(泡沫)의 파도(波濤)에 나만의 꿈을 실어보는 것만으로도
정동진의 여행은 충분하다.
나는 1999년 10월 16일 장흥신문사와 장흥대학이 주최한
'장흥군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 방안'이란 세미나에서 주제를 발표하였다.
장흥에 '정남진(正南津)'을 만들자고 제의하였다.
그 때 장흥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서울의 정남쪽이라는 것을 거의 모르고 있었으며,
반신반의(半信半疑)하였다.
장흥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수 차례 정남진을 만들어
유명한 관광지로 만들자고 거듭 주장하였다.
이제 장흥군에서 2억원을 들여 3백평 부지에 소공원을 꾸밀 예정이라고 한다.
정남진을 만들면
장흥만이 아닌 전라남도에
땅끝과 더불어 명승지 하나가 더 생긴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장흥군은 남부지역의 120km에 달하는 해안선은 청정해역을 접하고 있으며,
특히 어종(魚種)이 많기로 유명하다.
갯바위낚시에도 안성맞춤이고,
회진면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는 값싼 횟집도 많아
관광코스로도 각광을 받을 수 있어 관광지 개발에 적격이다.
이번 장흥군 용산면 남포에서
올해 처음으로 '정남진 대보름 달맞이 축제’가 열렸다.
강원도 정동진의 명성에 버금가는 명소를 장흥에 만들기 위한 백광준 군의원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다.
다만
주민과 장흥군이 나서서 힘을 모아야 지역을 유명한 관광지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정남진 이미지 구축을 위해
이미 정남진 상표 등록을 비롯 인터넷 사이트 구축을 위한 도메인 등록까지 마친
장흥관광포럼 측은 이번 대보름 축제 때 정남진 표지석을 설치하고,
장흥 정남진 선포식도 갖기로 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이번 행사가 성공리에 마감될 경우,
장흥군이 명실상부한 전남 제일의 관광명소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남진의 정확한 위치를 놓고 지역민들간 다소의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항상 의견충돌이 되다가 나중에 좋은 것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장흥군이 국토의 정남 쪽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장흥군의 어느 지역이라도 가능하다.
그러나 볼거리와 경관이 아름답지 못하면,
그것이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발휘 할 수 없다.
군과 지역 주민들간 원만한 합의를 통한
전 군민들이 참여하는 화합의 축제가 된다면 말할 수 없이 좋을 것이다.
정동진(正東津)은
강릉시내에서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약 18㎞ 떨어진 지점에 있다.
"한양(漢陽)의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는 나루터가 있는 부락"이지만,
위도 상으로는 정동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울 도봉구에 있는 도봉산의 정동쪽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2000년 국가지정행사로 밀레니엄 해돋이 축전을 성대하게 치른
전국 제일의 해돋이 명소이기도 하다.
관광이란 좁은 의미의 경관을 구경이지만,
넓은 의미의 관광은 지역을 개발하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유적지는 물론이거니와
국문학, 가요나 성악, 판소리 등의 음악, 박물관 등의 유물이나 미술품 등
문화적인 요소들이 관광산업이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축구 등 각종 경기대회인 체육 등도 하나의 관광산업이며,
여관, 호텔, 식당 등 숙박업이라던가,
골프장이나 노래방 등의 유흥업이나, 백화점, 면세점, 특산물을 판매하는 쇼핑센터도
관광산업의 하나이다.
교회나 사찰 등의 종교적인 시설도 관광이며,
야경이나 야시장, 시민의식, 법질서, 친절도, 축제, 패션 등도 관광산업이다.
대학촌이 있는 학교라던가, 유학생을 많이 유치하는 것도 관광산업이며,
아파트나 견학할 수 있는 공장, 관청의 건물 등도 관광산업이다.
건강을 위한 온천이나 맛사지, 떼밀이, 미용, 수술, 한약 등의
의료행위 등도 관광산업이라 말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을 하나로 묶어서 산업화시키는 것이 관광산업이다.
그래서 관광산업은
평범한 여인들을 화장하여 보다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라고 말한다.
정남진의 규모는 3백평으로는 너무나 좁다.
단순히 기념비 하나만 세워서도 안되며,
여기에는 관망할 수 있는 누각, 각종 놀이 시설을 갖추고,
몇 시간은 머무를 수 있는 호텔 등 숙박시설이 있어야 한다.
또한 볼거리, 먹을거리 등 다양한 축제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관광 온 사람들이 돈을 쓰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관광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숙박하고, 쇼핑하고 가야 진정한 관광지가 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쓰레기만 버리고 가는 경유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전남에 하나의 명승지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본다.
정남진의 위치는 지나치게 장소를 따지는 것보다,
정위치에서 좌우 10여km 떨어진 곳은 무방하기 때문에, 뱃길이 있고 항구가 있는 지역이 좋다.
바다가 가까이 있는 곳은 회진과 남포가 좋다.
회진은 교통편과 현재는 좋지만 개발하기 어렵고,
남포는 조금만 의지를 갖고 개발한다면,
정남진을 만든는데 좋은 관광지로 만들 수 있다고 본다.
2004.2.9<姜元求 행정학박사. 광주광역시 관광협회장>
강원구박사님이 1999년 장흥군민회관에서 장흥관공발전을 발표하시면서 장흥에서는 공식적으로 맨처음 장흥을 정남진이라고 정하여 관광개발에 앞장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제안했습니다. 그뒤 강원구박사님은 정남진 제안자로서 남포를 정남진이라 부르기를 바란다는 글을 쓰셨지요 우리나라 지명은 유래나 근거
첫댓글 좋은 관광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시길 바랍니다...!
애쓰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강원구박사님이 1999년 장흥군민회관에서 장흥관공발전을 발표하시면서 장흥에서는 공식적으로 맨처음 장흥을 정남진이라고 정하여 관광개발에 앞장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제안했습니다. 그뒤 강원구박사님은 정남진 제안자로서 남포를 정남진이라 부르기를 바란다는 글을 쓰셨지요 우리나라 지명은 유래나 근거
정남진은 남포가 아니라 정확히 지리학적으로 보면 장완도 옆 신동이라고하던데요..? 신동은 관광명소가 조금떠러져서 남포로 정남진을 붙였다고하던데 ..?
군주님 말씀 맞습니다 중강진이나 정동진의 지명이 경/위도에 근거한 지리적인 위치가 아닙니다.경위도에 근거한 지명은 의미자체가 없다고 국토지리원의 답변도 있었답니다 .장흥군을 정남진이라고 통합돤개념으로 우리 고향을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