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26일 [음력 : 2005년(乙卯年) 9월(庚申) 24일(癸未)]
음력 어제 저녁 도착해서 술 한잔 먹고 바로 잠을 청하는 바람에
인사도 못드리고 이제서야 들어왔습니다.
양지로 나온 박쥐님의 소사를 보면서
새로운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케냐에서 느낀 점은 시간이 나는대로
조금씩 올리겠습니다.
한마디로 40년전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고하시고 오늘의 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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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안중근 의사,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저격
안중근 의사가 블라디보스톡에서 독립투사 정재관, 김성무 등 여러 동지들과 함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없앨 계획을 세우고 1909년 10월 21일 하얼빈으로 떠났다.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경에 이토 히로부미가 탄 열차가 하얼빈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안중근 의사는 7시에 하얼빈에 도착하여 열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역사의 순간, 열차가 도착. 이토 히로부미가 열차에서 내려 러시아 군 의장대를 사열 후 환영객들로부터 인사를 받기 시작하자 러시안 군대 뒤에서 기회를 노리던 안중근 의사는 10보 정도의 거리에서 권총을 꺼내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3발을 쏜 후 남은 3발도 마저 쏘았다. 이토 히로부미를 따르던 하얼빈 총영사 가와가미 도시히코, 비서관 모리스지로, 남만주철도 이사나카세 이지로 등이 이토 히로부미에 이어 차례로 쓰러졌다. 이와함께 러시아 헌병들이 안중근 의사를 덮쳤으며 안의사는 '코레아우라'(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순순히 체포됐다.
이토 히로부미는 일본 메이지(明治)시대의 정치가로 일본의 근대적 헌법과 형법을 기초했고, 총리만 네차례를 지낸 인물이었다. 안중근 의사는 사형 집행 며칠 전 동생들에게 "독립전에는 시신을 옮기지 말라.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서 들려오면 춤을 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라고 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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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0월 26일 저녁 궁정동 하늘에 울려 퍼진 몇 발의 총소리.
그것은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바꿔놓는 중대한 사건이었다.
5·16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후 1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집권했던 박정희. '조국 근대화'의 기치 아래 국민들을 독려하여 마침내 세계가 경악한 '한강의 기적'을 일궈내기도 하였지만, 그 세월 동안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초법적인 권력으로 나라를 다스렸던 박정희. 그가 이날 그의 동료이자 심복이었던 김재규의 손에 살해되었다.
김재규는 자신의 오랜 동지이자 상관이었던 대통령을 왜 살해하였을까? 국민의 관심이 높았던 이 사건은 그러나 새로운 실력자로 등장한 신군부에 의해 일사천리로 재판이 진행되었고 그들은 김재규를 단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한 패륜아'로 단정짓고는 김재규와 핵심 관련자를 모두 서둘러 사형에 처했다.
그렇다보니 이 사건에 대해서 지금까지도 왜 발생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저 조국을 사랑하는 한 사내의 구국의 결단이었다든가 아니면 최고 권력층내의 갈등에서 빚어진 우발적인 행동이었다든가 또는 박정희를 제거하려 했던 미국의 사주였다든가 하는 등등의 추측만 난무할 뿐이다.
당시 변호를 맡았던 강신옥 변호사는 당시의 "수사나 재판과정 자체가 진실 찾기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하면서 "비록 그가 사람을 죽인 죄인이지만, 유신의 공포정치와 정보정치를 타파하는 일에 자기 생명을 걸었던 사람"이라면서 신군부 세력에 의해 가려진 사건의 진상에 대해 역사적 검증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하였다.
어쨌든 영원할 것만 같았던 박정희의 철권 통치도 그의 동료이자 심복이었던 김재규의 총탄으로 끝났으니, '총으로 일어선 자 총으로 망한다'는 말은 결코 헛된 말이 아님을 역사는 산 증거로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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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년 기 드 레(Gilles de Rais), 프랑스 군인 세상떠남
1759년 조르쥬 당통(Georges Danton), 프랑스 혁명 지도자 출생
1764년 윌리엄 호가스(William Hogarth), 영국 미술가, 판화가 세상떠남
1850년 월남 이상재 출생
1860년 이탈리아 통일에 공헌한 쥬세페 가리발디(Giuseppe Garibaldi), 빅토르 엠마누엘(Victor Emmanuel)을 이탈리아 왕으로 추대, 선언함
1879년 레온 트로츠키(Leon Trotsky), 러시아 공산당 지도자 출생
1881년 전설적인 'OK 목장의 결투(Gunfight at the OK Corral)' 가 애리조나 톰스턴(Tombstone)에서 일어남
1895년 역법 개정. 태양력 사용
1902년 엘리자베스 스탠튼(Elizabeth Stanton), 미국 여권운동가 세상떠남
1905년 스웨덴과 노르웨이 사이의 통일연맹이 깨어지고 노르웨이의 왕 오스카2세(Oscar II)가 퇴위함.
1906년 이갑 등 서우학회 조직
1909년 안중근 의사(1879-1910), 하얼빈 역두(驛頭)에서 伊藤博文(1841-1909) 총살.
1916년 프랑소와즈 미테랑(Francois Mitterrand), 프랑스 정치가 출생
1919년 모하메드 레자 팔레비(Mohammed Reza Pahlavi), 이란의 마지막 국왕(Shah) 출생
1927년 엘링턴 공(Duke Ellington)과 그의 오케스트라가 재즈 클래식 <크레올 러브 송 Creole Love Song> 녹음.
1929년 마이애미의 T.W. 에반즈(T W Evans)가 비행기 안에서 아이를 낳은 최초의 여성이 됨
1930년 존 아덴(John Arden), 영국 극작가 출생
1942년 밥 호스킨스(Bob Hoskins), 영국 배우 출생
1947년 캐시미르분쟁 시작
1948년 국부군, 만주 철수 개시
1950년 국군 제6사단 7연대 1중대, 압록강변 초산 도달
1950년 중공군 한국전 개입시작후 제1차 공세 개시. 운산(雲山)-희천(熙川)선에서.
1950년 유엔군, 원산 상륙
1951년 제2국민병 보충소집 실시
1951년 영국 총선거, 보수당 승리로 처칠 6년 만에 재집권
1953년 한국정치회담의 예비회담 판문점서 개최
1955년 베트남공화국 출범(고 딘 디엠 대통령 취임)
1955년 오스트리아, 중립법 공포
1956년 유엔(UN)의 국제원자력기구(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가 결성됨
1957년 그리스 작가 카잔차키스 사망
1958년 중국군 북한서 철수 완료
1959년 소련, 달 뒷면사진 공개
1959년 전국노협(勞協) 창립총회 개최
1962년 국가안전보장회의 설치(헌법 제87조에 의거)
1962년 국방부직제 개편(차관보 2인에서 1인, 기획관리관제 신설)
1962년 인도 대통령, 중공의 국경선 공격으로 비상사태령 공포
1963년 흐루시초프 달 정복경쟁 폐기를 선언
1965년 맹호부대(수도사단) 제4진 부산항 출발(11월1일 월남 도착)
1965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버킹검 궁에서 비틀즈에게 대영제국 훈장 수여
1973년 로저 홀리스(Roger Hollis), 영국 공무원. 세상떠남
1974년 극작가 박진 사망
1975년 사다트 이집트대통령 미국 첫 방문 1825년 미국 북부의 나이아가라강과 허드슨강을 연결하는 이리 운하(Erie Canal)가 개통됨
1977년 미국-소련, 군사교관 교환
1977년 한국-요르단, 문화협정 체결
1979년 朴대통령,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 의해 피살(경호실장 차지철도사망)
1979년 삽교천 방조제 준공
1979년 세계보건기구(WHO), 천연두 근절 선언
1982년 유엔총회, 이스라엘 축출안 부결
1982년 이승복 기념관 개관
1983년 서울시교육위 외국어고등학교 첫선
1985년 영국에서 한 유아가 자신의 기형 심장 대신 원숭이 심장을 이식 받음
1994년 이스라엘-요르단, 평화협정 조인.
1996년 김경호 일가 귀순
1998년 1998 서울 국제에어쇼 개최(11월 1일까지. 17개국 70여대 항공기 참여)
1998년 국제지뢰제거회의가 29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막(~28일)
2001년 경복궁 흥례문 복원
2001년 마이크로소프트(MS),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XP' 출시
2001년 미국, 차세대 전투기에 록히드 마틴의 'X-35' 선정
2002년 살인용의자 조모씨 검찰조사받다 사망
2004년 강원도 철원 최전방 철책선 절단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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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첫댓글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피살소식으로 인한 서거 호외및 애도가 줄을 이었던것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한국 현직 대통령의 첫 사망이라...
안녕하세요... 컴백후 첫작품(?) 잘보았습니다... 굵직한사건이 두개나 있었네요...박정희대통령 시해, 안중근의사의 애국운동... 감사합니다...^^
잘 다녀 오셨는지요? 케냐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박정희 사건과 사후의 전두환과 김재규 - 언젠가 조명 될거라 믿습니다. 이등박문은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그나마 친한파였다 하니, 일본의 잔학함을 알 수 있네요. 선양과 하얼빈, 장춘에 안중근, 우덕순 등이 지켰는 데 하얼빈에서 안의사 총에 갑니다.
한글도스님 잘 다녀오셨는지요? 체력관리 잘 하시옵고, 편안한 밤 되십시요. 양...박님의 수고로 일일소사는 무리없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역시 핫이슈가 10.26 이군요.
오늘은 대단한 날이군요. 안중근 의사가 그넘을 쏜 날이니깐요. 한글도스님 건강히 잘 다녀오셨는지요?
잘다녀 오셨는지요? 아직 여행 여독도 다 풀리지 않으셧을텐데..이렇게 신경을 써 주시는군요..덕분에 오늘도 잘읽고 갑니다..10월26일은 역사적으로 굵직한 사건이 많은 하루였던거 같습니다..즐거운 하루보내세ㅛㅇ.
건강하게 잘다녀오셨는지요? 빠른시일에 전투력100%로 상승시켜주세요..체력은 국력입니다.^^
한글도스님 잘 다녀오셨다니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케냐에 다녀오시는 동안에 양*박님의 오늘의소사 게재와 무촌 선배님을 비롯한 회원님들의 답글로 별 탈(?) 없이 잘 진행 되었답니다. 근시일내에 뵙겠습니다.
안중근의사의 저격소식날 입니다. 기사는 잘 보았습니다. 정말 멀리 같다오셨네요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