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의 뉴질랜드체험기...

[주찬양]

이번 뜨거운 여름에 뉴질랜드에서 겨울을 체험하다...

지난달. 나는 학교에서 가는 뉴질랜드 쇼텀을 향해 출발했다. 그 당시에는 기말 고사를 끝내고 바로 갔기 때문에 왠지 마음 놓고 갈수 있었던 것 같았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을 때 나는 뉴질랜드 가는 것이 실감이 안 났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긴장도 많이 되고 많이 떨렸다. 비행기 안에서는 11시간에서 12시간 동안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루했다. 그렇다고 잠만 잘 수는 없는 법. 영화와 밥을 번갈아 가면서 보고 먹으니 시간이 다 되었다. 드디어 뉴질랜드에 도착했다. 뉴질랜드 공항을 보니 사람들이 다 서양 사람들이고 모두 영어로 말해서 그 때서야 약간 실감이 났다. 공항에서 학교 사람이랑 만나서 학교로 차를 타고 갔다. 공항은 Auckland 에 있었고 우리 Bethlehem 학교는 Tauranga 에 있어서 3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차에만 있었다.
학교에 도착한 후 몇몇 홈스테이 엄마들이 도착해 있었고 우리가 온 뒤로 모든 홈스테이 엄마들이 속속 도착했다. 결국 우리 홈스테이 엄마도 오셨고, 나를 데리고 집으로 갔다. 집에 가니 너무나 피곤했다. 또 홈스테이 가족들이 뭐라고 애기하는 데 무슨 말인지 도무지 몰랐고 또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몰라서 한국에 가고 싶었다.
그래도 이제 6살이 된 둘째가 놀아줘서 무안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점심이 가고 저녁이 되었다. 내가 기대하는 것은 식사(밥)였다. 왜나햐면 나는 한국음식도 좋아하지만 서양음식도 한국음식 비슷하게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솔직히 뉴질랜드 올 때 식사 걱정은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또 문제가 생겼다. 닭고기와 이상한 음식과 야채를 주는데 이상한 음식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또 얼마나 내가 가져가야 하는지도 몰랐는데 내게 먼저 집게를 내 주는게 아닌가! 그래서 처음이니까 조금씩만 퍼갔다. 그랬더니 다음날, 또 다음날 그 양으로만 내게 주는게 아닌가! 그렇다고 더 달라고 하면 조금 그렇고.... 그래서 내가 살이 쪽 빠지고 왔나 보다. 밥을 겨우 넘기고 뭘 해야할지 몰라 내 방으로 그냥 들어갔다. 그리고 그냥 할일 없이 빈둥거리다 늦게 잤다. 한 11시 정도? 다음날 늦잠을 잤다. 10시 30분 까지 잤었다. 한국에서는 그 때가 주일이라서 엄마나 아빠가 8시 전까지 깨워주셨지만 그때는 아무도 안 깨워 주고 전날 늦게 잔 탓에 늦잠을 잤다. 늦잠을 잔 뒤 일어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왜냐면 그때가 주일이고 교회를 가야 되는데 몇 시 인지도 모르고 일어나서 뭘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결국 샤워를 하고 나온 뒤 밥을 먹었다. 교회는 결국 못 갔고 그 때부터 가족들이랑 많은 대화를 통해 친해지게 되었다. 이틀후인 화요일 드디어 학교를 갔다. 먼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던 것이 가장 반가웠다. 사흘 동안 무얼하며 지냈는가? 홈스테이는 어떻냐? 라는 질문을 터트리며 애기를 했다. 그런데 찬주와 용우는 홈스테이에 대해 불만을 가졌다. 나중에 찬주네 홈스테이 가족은 찬주 점심도 안 싸주었고 용우네 홈스테이 가족도 어디 중요한데 갈 때 못 가게 불편을 주었다. 아무튼 나는 운이 좋아서 좋은 홈스테이 가족을 만난 것 같다.
학교에서는 인터네셔녈 그룹이라고 세계에서 모인 학생들만 수업하는 교실이었다. 거기서 또 2그룹으로 나뉘어 졌는데 수인이 누나와 찬미누나는 상급반으로 나를 포함한 8학년은 다 중급반으로 갔다. (하급반은 나중에 일본에서 오는 애들만 다루는 반임) 나머지 창훈이 형이나 희연이 누나, 지은이 누나는 영어를 잘해서 메인클래스 인 일반 학급에 입학했다.
수업방식은 우리학교와 비슷하다 다만 과목이 약간씩 다르다 여기서 큐티는 똑같고 국어, 한문, 미술, 성경, 국사, 컴퓨터, 품성훈련이 빠지고 뉴질랜드 사회, 요리시간, 건강시간이 들어갔다. 특징은 아무래도 일반 수업방식이 아니고 세계에서 모인 학생들만 가르치는 것이니까 영어와 회화가 하루에 2~3시간 씩 들어있다는 것이다. 또한 수업은 5교시라서 빨리 끝났다.
첫날은 학교소개와 규칙 등을 설명해주었다. 학교가 끝나면 스쿨버스를 타고 집으로 갔다. 나는 윤지은 누나랑 같은 버스여서 다른 애들보다는 편하게 애기하면서 갈수 있었다.
다음날인 수요일부터 진짜 수업을 했다. 우리 반에는 독수리학생 4명, 다른 한국학생 2명, 대만학생 2명, 홍콩학생 1명이 있었다 나중에는 다른 학생들이 더 들어왔다. 그렇게 학교생활이 가고 집으로 들어오면 애들이랑 놀거나 나 혼자 있는다. 애들이랑 더 놀고 싶지만 그 애들은 7시 30분에 자서 9시에 자는 나하고는 놀 시간이 별로 없다. 그렇다고 말을 너무 빨리하시는 홈스테이 부모님들과는 너무 어렵다. 그러나 그렇게 그렇게 시간은 흘러 갔고,가면 갈수록 나에게는 행복함이 다가 왔다.
첫번째는 일본학생이 우리집에 머물었던 점이다. 내가 1주일 보낸 뒤 우리집에 일본인 다이키라는 다른 학생이 머물렀다. 약 2주 짧은 시간이지만 그 친구가 존재하므로 나에게는 즐거움을 줬다. 일단 같은 동양인으로서 영어를 잘 이해 못해도 같이 못하니까 혼자 이해 못하는 것보다는 났고 다이키도 9시쯤에 자서 놀 사람이 생겨서 즐거웠다. 학교 규칙 때문에 컴퓨터는 못하지만 카드놀이로 서로를 알게 되었고 내 생각에는 거의 매일 카드놀이를 했던 걸로 기억한다.
두번째는 영어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솔직히 내가 뉴질랜드에 간 이유는 다른 나라 문화 체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를 배우러 갔던 것이다. 근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대화의 틀이 형성되고 귀가 뚫려서 영어실력 향상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번째는 집에 가는 날짜가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아무리 거기가 좋다고 그래도 고향은 누구나 그리워하는 곳 우리 홈스테이 가족이 좋다고 해도 불편하고 한국이 보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그 한국 가는 시간이 점점 가까워 가지는 것은 내겐 아주 좋은 것이다.
그리고 한명 한명 자기 나라로 가는 친구들을 보면 너무 부러웠다. 그래도 인상 깊은 곳이나 경험은 누구나 다 있지! 바로 Rotorua 에 다녀온 것이다.
학교에서 한 날을 잡고 인터네셔널 학생만 갔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처음 한일은 양구경이다. 뉴질랜드에서 양의 수는 사람의 수보다 더 많기 때문에 양은 뉴질랜드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그 다음은 볼링을 쳤는데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볼링을 치니 재미있기 그지 없다. 찬주가 1등을 했고 내가 2등을 했다. 그 다음은 쇼핑을 했는데 눈은 좋았지만 다리는 너무 피곤했다. 돈이 없었기 때문에 눈으로 만 구경하는 아이쇼핑을 했다. 그다음은 기대하고 기대하던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우리족들을 구경했다. 마우리족들의 노래와 춤 음식을 맛보면서 마우리문화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된 것 같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냈고, 집에 도착하니 11시였다. 너무 피곤해 바로 고꾸라졌다.
Rotorua 에 갔다 오고 2주가 지난 다음에야 집에 가는 날이였다. 그 시간이 되었을 때 약간 섭섭하기도 하고 홈스테이 가족들에게 미안했다. 그 마지막 시간을 홈스테이 가족들과 같이 보냈어야 하는데 거기 가서 친해진 한국친구네 집에서 놀고 갔기 때문이다 아무튼 돌아와 보니 엄마는 나가셨고 아이들은 놀고 있고 아빠 혼자 거실에 있었다. 그래서 그냥 인사하고 빨리 잤다. 그 이유는 그 다음날 출발 할 때 새벽 5시 30분에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애들이 내일 같이 일어나는 줄 알고 애들에게는 인사를 안 하고 잤는데 다음날 홈스테이 엄마만 일어나고 애들을 일어나지 않아서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와서 아쉬웠다. 하지만 홈스테이 가족이 나에게 선물을 줬다. 오히려 내가 선물을 드렸어야 하는데... 미리 선물을 드린 것이 아쉬웠다.
그 다음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때까지 뉴질랜드에서 더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이유는 홈스테이 가족들과 뉴질랜드에 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겨내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나에게 있어서 아주 큰 경험을 하고 온 뉴질랜드 경험기!
어쩔때는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지만...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신 탓에 무사히 귀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지내왔던 것 같다. 또한 여러 가지 배운 점이 있다면 정리 정돈하는 습관과 순종하는 것이다. 뉴질랜드 가기 전에 나의 모습은 불순종하는 모습과 내방이 어지러져 있고 정리정돈이 잘 안됐었다, 하지만 뉴질랜드 있을 때 그 홈스테이 부모님께도 순종을 해야 했고 방 정리도 잘 한 것 같았다. 한국에 돌아왔으니까 지금부터도 그 생활을 계속 유지해 부모님께 선생님께 순종을 잘하고 정리정돈하며 칭찬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되겠다. 특히 향상된 영어를 잘 기억해 더욱 활용했으면 좋겠다. 세계 속의 영어가 얼마나 필요한 도구인지를 깨달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뉴질랜드에서 힘들고 어려울 때는 하나님을 찾고 구하였는데 그것이 얼마나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는지 모른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지금에야, 이젠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생활, 늘 하나님을 찾는 태양이가 되어야겠다.

[하은]

아주~ 좋은 경험을 했구나! 세계화 속 우뚝솟은 꿈지기가 되길 기도한다^^

[이소라]

야! 영어에 자신감이 붙었고 천천히라도 누구든지 이야기할 수 있다면 성공한 것이다. 또한 영적으로도 많은 성장이 있었네---장하구나. 그 축복을 더욱 여러친구들과 나누는 태양이 되길 기도한다. 고생했다.

[전문희]

태양아! 가기 전과 돌아온 후 네 모습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이젠 어떤 두려움도 주님 앞에 기도함으로 승리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됨이 기쁘구나. 생활의 질서가 계속 유지되길 기도할께.

[이진우]

앞으로 영어공부 꾸준히해야겠네,,태양아~~~~까먹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