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속용어...3
지역 / 용어 / 해설
(1) 전국 / 안택굿..........
安宅굿. 집안의 액을 막고 복을 불러들이는 굿. 추수 후 시월 상달에 신곡맞이굿으로 하는 경우가 많음
(2) 전라도 / 씻김굿..........
‘씻다’ 혹은 ‘씻김’이라는 말에서 나왔는데, ‘시김굿’, ‘씨금굿’, ‘시금굿’등으로도 다양하게 표기되어 왔다. 한편, 이 용어는 ‘씻기는 절차’만을 한정하는 것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죽은이를 위무하는 굿의식 전체를 포괄하는 용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박병천의 말에 의하면 이 용어는 ‘죽은 이를 씻기고 정화하는 절차에만 국한’된다고 한다.
(3) 제주도 / 씨드림..........
씨를 뿌리다’는 파종(播種)의 뜻이다. 영등신을 송별하기 위해 바다로 나간다. 배는 해안을 끼고 칠머리당 앞을 지나 나가는데, 해녀들이 물질하는 장소에 이르자 바다에 좁쌀을 뿌리면서 씨드림을 한다.
(4) 제주도 / 심방..........
心方 혹은 神方. 제주도에서 무당을 일컫는 용어. 당골처럼 사제권이 혈통을 따라 대대로 세습되는 무당이지만, 영력(靈力)을 중시하여 신에 대한 구체적인 신관(神觀)이 확립되어 있다는 점에서 구분됨. 신이 직접 몸에 내리는 강신무당과는 달리, 심방은 굿을 할 때 무점구(巫占具)를 통해 신의 뜻을 물어 전달하는 것으로 보아 ‘심방’은 세습무당과 강신무당의 중간형이라 말할 수 있음
(5) 전국 / 신청..........
神廳. 세습무계 무부(巫夫)들이 당골 조직의 운영을 위하고 무악을 연주하는 악사를 교육시키고 굿판의 제반 사항을 관장하는 기관. 재인청(才人廳)이라고도 함. 신청은 전국적으로 있었고, 내부적인 조직을 갖추고 각종 예능 활동에 종사함.
(6) 전국 / 신장옷..........
神將옷. 신장신을 상징하는 무복.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장옷은 두루마기와 모양이 같은데 전체가 노란색이다. 이밖에 부여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무복은 원삼과 백지로 접은 고깔이 하나씩 있는데, 원삼의 형태와 색채는 서울지역의 ‘부인 옷’과 같으며, 종이고깔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세모꼴 고깔이다. 이 지역에서는 원삼을 ‘활옷’이라고도 한다.
(7) 동해안 / 시준..........
동해안 세습무 집단의 무녀들이 ‘세존(世尊)’이나 ‘제석(祭釋)’을 다르게 부르는 말. 이 경우의 ‘세존’이나 ‘제석’은 불교에서 말하는 세존이나 제석신이라기보다는 우리 고유의 ‘삼신[産神]’을 지칭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알려져 있음.
(8) 전국 / 시나위..........
심방곡(心方曲)이라고도 한다. 한강 이남의 세습무권의 굿의 반주음악. 음악을 말하기도 하고 악기편성을 말하기도 함. 본래는 피리, 젓대, 해금, 장구, 북의 삼현육각 편성이었으나 1950년대 이래 산조아쟁이 도입되면서 요즘은 주로 아쟁, 피리, 젓대, 장구, 북, 징 등의 악기로 편성됨. 어원에 관한 설로는 신라의 ‘사뇌(詞腦)’에서 유래하며 ‘동방 고유의 노래’ 또는 ‘신라의 노래’를 뜻한다고도 한다. 시나위의 딴 이름인 심방곡은 무당의 음악이라는 뜻인데, 옛 문헌에는 ‘신방곡(神房曲)’으로도 나온다. 즉 경기도 남부·충청도 서부·전라도·경상도 서남부 지방의 무가 반주음악에서 나온 것이다. 지금도 이 지역의 무의식(巫儀式)에서는 무당이 남도음악 특유의 음 구성과 선율진행을 보여 주는 육자배기토리로 된 무가를 부르면, 피리·젓대·해금잡이는 저마다 육자배기토리로 된 허튼가락을 무가의 대선율(對旋律)로 연주한다. 한편 육자배기토리로 된 허튼가락은 무의식이 아닌 민속음악에도 쓰이는데, 음악적 특징이 같기에 이 경우에도 시나위라 부름.
(9) 전국 / 손풀이..........
손님풀이.
(10) 전국 / 신대..........
神芋. 주로 잎이 달린 큰 대나무를 사용한다. 당굿에서 서낭신을 모실 때나, 용왕굿에서 신내림을 할 때에 사용한다. 마을에 따라서는 서낭신을 받을 때 신대 대신 조그마한 단지를 이용하기도 한다. 너름대. 무속(巫俗)에서는 이 대를 통하여 신이 내린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 전국적인 경향임. 신당에서 신을 이 대에 내려서 모셔온 후 이것을 굿당의 나무기둥에 묶어두고 굿을 행하게 됨. 따라서 이 신대는 신이 지상으로 하강(下降)하는 통로이자 그 신이 머무는 임시거처이며 동시에 빙의(憑依)된 후에는 신 그 자체의 상징으로 인식됨.
지역 / 용어 / 해설
(11) 전국 / 손님대..........
천연두를 관장하는 손님을 상징하는 무구(巫具). 가는 대나무 가지의 끝에 종이로 만든 흰 수술을 붙여서 만든 막대기. 손님굿에서 무녀가 어깨에 매는데, 마을 주민들은 손님대의 종이 수술에 돈을 매단다.
(12) 전국 / 성주섬..........
成造섬. 글자 그대로의 뜻으로 하면 ‘성조신(成造神)을 모시기 위해서 곡식을 넣어둔 그릇’ 정도의 뜻으로 이해됨. 그러나 조상단지 같은 것은 많이 있지만 성조단지가 있는 것 같지는 않음. 따라서 이 부분은 점을 치기 위해서 쌀을 올려 놓았던 ‘성조상(成造床)’의 잘못으로 보는 것이 옳을 듯 함.
(13) 전국 / 성주대..........
成造대. 성주(成造)신을 상징하는 무구(巫具). 대나무 가지에 접은 한지를 끼우고 마른 명태 한 마리를 묶은 성주의 신간이다. 성주굿을 할 때 성주대공에 건다.
(14) 전국 / 성주.......... 成造. 일반적으로 집을 수호하는 가장 큰 남신(男神)을 성주신이라고 하지만, 배를 수호하는 신도 ‘뱃성주’라고 부르는 해안지방들이 있음.
(15) 전국 / 삼재팔난..........
삼재(三災)’와 ‘팔난(八難)’ 곧 모든 재난. 팔난(八難)’은 여덟 가지의 재난. 곧 배고픔․목마름․추위․더위․물․불․칼․병란(兵亂)의 여덟 가지의 재난. 혹은 부처를 보지 못하고 불법(佛法)을 들을 수 없는 여덟 가지의 곤란이니, 곧 지옥(地獄), 축생(畜生), 아귀(餓鬼), 장수천(長壽天), 맹롱음아(盲壟瘖疴), 울단월(鬱單月), 세지변총(世智辨聰), 생재불전불후(生在佛前佛後).
(16) 전국 / 사자..........
使者. ‘수비’의 경우와 같이 ‘큰신(神)들을 따라 다니는 하위신(下位神)’ 정도의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저승사자, 저승차사’를 뜻하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전자(前者)의 뜻임.
(17) 황해도 / 부산.......... 서해안 배연신굿에서, 한 아름 정도로 짚을 동그랗게 엮고 위를 동여맨 조그만 뗏목인데, 위에는 굿상의 음식을 조금씩 떼어 올려놓았다. 불을 붙여 바다에 던진다.
(18) 전국 / 별비別費. 굿의 진행 도중에 무녀에게 마을에서 주는 돈. 흔히 사용하는 용어로 말하면 ‘팁’이라는 용어가 가장 적절하다고 볼 수 있음.
(19) 제주도 / 베포도업침
제주도 영등굿에서, 베포도업침은 서로 꽉 붙어 있던 하늘과 땅이 우주개벽으로 틈이 생겨 떨어지고 일월성신이 생기고 이 땅에 국가가 형성될 때까지를 차례차례 노래하는 것이다. 이는 굿하는 장소를 신에게 알리기 위하여 우주로까지 확대시켜 설명을 시작하는 것이다
(20) 동해안 / 밤저
오구굿
(21) 지역 / 용어 / 해설
(22) 전라도 / 밤달애 밤(夜)과 ‘달래다’의 고어인 ‘달애’의 복합어라고 설명되는데, 상가에서 밤새워 노는 축제식 장례를 지칭한다.
(23) 전국 / 물림게질
객귀가 붙어 병이 생겼을 때 하는 주술적인 치료. 주언을 하고 식칼로 위협하고 던지는 방식으로 객귀를 물린다
(24) 전국 / 문천
문(門)을 통과하는 댓가로 내는 재물. 저승문을 지키는 수문장이 그 문을 통과하려는 망자의 영혼에게 통과세를 요구한다고 함. 특히 민간에 전해지는 바로는, 이 수문장이 종이로 만든 고깔을 좋아하기 때문에, 종이 고깔을 만들어 관 속에다 넣어 함께 매장하는 민속이 있는데, 일설에는 그 차곡차곡 접어서 끼운 종이 고깔을 하나씩 뽑아보느라고 문지기들이 정신이 팔린 사이에, 망자의 영혼이 쉽게 저승문으로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였다고도 함.
(25) 전국 / 묵삼재
묵는 삼재(三災). ‘삼재’는 사람의 태어난 해의 간지(干支)에 맞추어 한 해의 운수를 점치는 방법 가운데 하나. 띠만 알면 판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단순한 것이라고 할 수 있고, 그만큼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민간에서는 일차적으로 꺼리는 대상이 됨. 사유축생(巳酉丑生)은 해자축년(亥子丑年)에, 신자진생(申子辰生)은 인묘진년(寅卯辰年)에, 해묘미생(亥卯未生)은 사오미년(巳午未年)에, 인오술생(寅午戌生)은 신유술년(申酉戌年)에 각각 삼재가 들게 됨. 이 가운데에서 제일 앞에 있는 해를 ‘들삼재’라고 하고, 가운데 들어있는 해를 ‘묵삼재’라고 하며, 제일 뒤에 들어 있는 해를 ‘날삼재’라고 부름. 예컨대 신자진생(申子辰生;원숭이띠. 쥐띠. 용띠인 사람)은 인년(寅年)이 ‘들삼재’이고, 같이 삼재가 드는 사람은 입춘일(立春日)에 경명주사로 부적(符籍)을 써서 1년간 가지고 있다가 다음해 입춘 되는 날 새것으로 갈고 또 다음해 입춘일에 다시 새것으로 가는 방법으로 삼년을 계속 지니고 있으면 모든 액(厄)이 제거된다고 함.
(26) 전국 / 명두 명두(明斗).
(가) 명도(明圖)라고도 함.둥근 놋쇠로 만든 신구(神具). 무당 들은 명두가 무조신(巫祖神)인 말명(萬明)의 얼굴이라고 여김. 무당은 굿에서 여러 종류의 명두를 무신도 위에 걸어 놓아서 신을 상징함. 보통 신어머니가 신딸에게 자기의 대를 이어줄 경우에 명두를 물려주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 명두는 신어머니의 무령(巫靈)으로 간주되기도 함. 또한 굿할 날짜가 동시에 두 집에 잡히면, 한 집에 가서는 굿을 하고 가지 못하는 다른 집에는 대청에 명두만 걸어 놓았다가 다시 길일을 택해 굿을 하기도 함.
(나) 7세 미만의 어린아이가 죽은 혼령이 들씌워져서 무당이 된 경우. ´ 명두´에 씌인 무당은 명두를 자기 집 신단(神壇)에 모셔 두고, 필요할 때 ‘명두’를 불러내서 영계(靈界)와 미래사(未來事)를 탐지하는 점을 친다. 여자아이의 넋은 ‘명두’라 하고, 남자아이의 넋은 ‘동자’ 또는 ‘태주’라고 부름. 남부지역, 특히 호남지역에 많이 분포됨
(다) 제주도에서는 3명두라하여 신칼, 요령, 산판을 지칭함
(27) 동해안 / 대화씨
동해안 굿에서 무당이 단골집의 남자 주인을 가리키는 말. 다른 지방의 ‘대주(大主)’라는 말과 같은 뜻이며, 동해안 무속에서는 이 두 개의 단어가 거의 비슷한 빈도로 사용되고 있음.
(28) 전국 / 명금소리
鳴金소리. 바라 치는 소리. ‘ 명금’은 무악(巫樂)의 반주 악기의 하나인 ‘바라’를 말함. ‘바라’는 제금이라고도 하는데, 무쇠와 놋쇠의 합금(合金)으로 솥뚜껑처럼 만든 악기로, 한복판에 끈을 꿰어서 두 짝을 마주쳐서 소리를 내게 되어 있음. 무악의 반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악기 가운데 하나임.
(29) 전라도 / 마실이상
마마신을 위한 상이라고도 하고, 망자의 죽은 친구들 차지라고도 함. 동네 친구를 찾아다니는 풍습인 ´마실´에서 유래된 용어라고도 함. 떡의 아래 켜만 시루에 남겨놓고, 그 위에 불 켠 초와 반찬을 놓기도 하고, 떡과 나물로 간단히 차리기도 함
(30) 전국 / 떡고사
떡告祀. 떡을 해서 차려놓고 지내는 고사. 특히 시월 오일(午日:말날)에는 팥으로 시루떡을 쪄서 외양간에 갖다 놓고 고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음. 단 그 말날이 병오일(丙午日)이면 이 떡고사를 하지 않는데, 이것은 ‘병(丙)’이 ‘병(病)’과 음이 같이 때문에 생긴 결과로 이해할 수 있음.
(31) 전국 / 도리점
둥그런 점으로, 천연두에 걸린 사람의 얼굴에 붉은 반점이 솟는 것을 말함.
(32) 지역 / 용어 / 해설
(33) 전국 / 대징
大鉦. 큰 징. ‘징’은 놋쇠로 전이 없는 대야처럼 만든 악기의 한 가지. 울의 한쪽에 구멍을 둘 내어서 끈을 꿰어, 채로 쳐서 소리를 냄.
(34) 동해안 / 대거리 동해안 굿에서 제일 마지막 굿거리. 남성악사가 장구잽이와 함께 굿놀이를 행함
(35) 전국 / 대감
大監. 관직에 있던 신을 일컫는 것으로서 굿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신격(神格)의 명칭 가운데 하나임. 강신무당의 굿에서 대감신을 위한 거리에서는 온갖 종류의 대감을 청해서 놀림
(36) 전국 / 당금아기 당금아기가 중과 만나 “시준아기” 셋을 낳는 데까지 부르고 관중으로부터 돈을 걷고 축원하고, 다시 고깔 쓰고 활옷 입고 빠른 춤을 춘 다음 무악이 계속되는 동안 무언극을 한다. 노승이 부채를 쥐고 자다가 긴 하품을 하고 세수를 한 후에 몸에 이를 잡아먹는 시늉 등을 무언극으로 엮어간다.
(37) 전국 / 단골네
당골네. 여기서는 ‘단골집’을 말함. ‘ 단골’ 혹은 ‘당골’은 세습(世襲)되는 무당으로 ‘당골판’이라고 하는 일정 지역을 관할 구역으로 가지고 그 지역에서는 무의(無儀)를 독점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음. 이 때 그 구역에 살고 있는 신도들은 그 무당을 ‘당골무당’ 혹은 ‘단골무당’이라고 하고 이를 줄여서 그냥 ‘당골’혹은 ‘단골’이라고 불렀으며, 무당은 이를 신도들을 부를 때 ‘당골네’ 혹은 ‘단골네’라고 하고 이를 줄여서는 그냥 ‘단골’혹은 ‘당골’이라고 부르기도 했음.
(38) 전국 / 단골판
무당의 업을 이어받는 자손에게 대대로 소유권이 계승된다. 흔히 ‘단골판’은 자연부락 단위로 구획되어, ‘단골’ 한 사람이 5~10개 부락, 5백 호~1천 호 내외의 집을 소유하고 관할한다. ‘ 단골’은 자기의 ‘단골판’ 안에 사는 주민들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굿을 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고, 주민들은 철마다 보리와 벼를 거두어 단골에게 주는 상보적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단골판’은 철저하게 소유권 제도가 실시되고 있어서, 자신의 ‘단골’이 아닌 지역에서 굿을 하는 일은 계율(戒律)로 금지되고 있다. ‘ 단골’이 다른 지방으로 이사가게 되면 원래 가지고 있던 ‘단골판’을 팔고, 새 지역에 가서는 다시 ‘단골판’을 사야 한다.
(39) 전국 / 단골
대대로 사제권(司祭權)이 계승되어 인위적으로 무당이 된 세습무(世襲巫)를 ‘단골’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제도적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단골판’이라고 부르는 일정한 관할구역이 있다. ‘ 단골’은 ‘당골’, ‘당골네’, 당골에네‘, ’당굴‘, ‘단굴’ 등으로 불린다. 호남지역의 세습무를 특히 ‘단골’이라 부르고, 영남지역에서는 ‘무당’이라 칭한다. 영남지역의 세습무인 ‘무당’에게도 다소 느슨하기는 하지만 관할구역제가 있다. 이 단골은 제도화된 무(巫)이지만, 영력(靈力)이 없으며, 신을 향해 일방적인 가무로 정통 굿을 주관한다. 진도씻김굿의 무녀 김대례는 자신이 굿을 할 때는 원혼(冤魂)과 만나 교통하는 체험은 별로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한 번 바다에서 죽은 어부를 위한 굿을 할 때 이같은 신통한 체험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40) 평안도 / 다릿발세경 평안도 다리굿에서, 악사(대금․해금․피리), 무녀들(꽹과리․바라․장고), 주무, 꽃과 망인의 사진, 향, 지방을 모셔든 유족들의 순으로 긴 염불을 부르면서 온 마당을 둥글게 도는 것.
(41) 전라도 / 누룩
씻김굿에서, 망자의 머리를 상징한다. 혼을 부르는 것으로 생각한다.
(42) 동해안 / 놋동이
놋쇠로 만든 큰 대야이다. 경북지방의 놋동이 장수굿과 경남 지방의 밧당 놋동이굿에서 무녀는 이 놋동이를 입으로 물어서 들어올린다.
(43) 지역 / 용어 / 해설
(44) 동해안 / 논또굿
놋동이굿이라고도 함. 동해안 별신굿의 한 굿거리. 흔히 ‘논또오굿’이라고 하는데 무녀가 놋쇠로 만든 큰 대야 같은 것을 입술로 붙여서 드는 장면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게 된 것임. ‘장수거리’가 바로 이 거리임.
(45) 동해안 / 노구마
노구메’에 해당하는 경상도 방언. 산천(山川)의 신령에게 제사하기 위하여 노구솥에 지은 밥. ‘노구솥’은 놋쇠나 구리쇠로 만든 솥.
(46) 전국 / 너풀전
넋전의 이름임. 망자(亡者)가 인정으로 쓰는 종이로 마름한 돈[錢].
(47) 전국 / 너름대
신대
(48) 전국 / 남산부주
남섬부주(南贍部洲)’의 와음
(49) 전국 / 꽃비단
제물대를 장식한 지화(紙花). 동해안 세습무 집단의 다른 무녀들은 대개 ‘꽃마실’이라고 구연하는 단어.
(50) 전국 / 꽃마실
꽃으로 장식한 제물대의 단(段)을 말한 것임. 여기서의 꽃은 굿에서 장식용으로 사용하는 지화(紙花).
(51) 전국 / 껄렁채
걸립천’의 와음.
(52) 전라도 / 길
씻김굿에서, 고인이 왕생극락하도록 닦아주는 것. 안방으로부터 마당으로 길게 펴 놓은 무명베. 질베. 길베.
(53) 전국 / 긴 공수
강신무당의 굿에서 마지막에 하는 공수.
지역 / 용어 / 해설
(54) 평안도 / 기밀
평안도 다리굿에서 가장 중요하고 여러 번 반복되는 것. 무녀의 입을 빌어 생전에 못다 한 망자의 한을 푼다. 일반 굿의 최대의 목적이 공수를 통해 신이 자기편이라는 확신을 얻는데 있다면 기밀 역시 이에 대응할 만하다. 즉 사람들은 기밀을 통해 망자와의 통로를 열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이다. 기밀은 서울 지역에서는 ‘영실’, 제주도에서는 ‘영계울림’, 그리고 세습무가 주재하는 동해안 지역에서 ‘ 강신너름’이라고 불리는데, 넋굿에서는 없어서 안 될 요소이다. 기밀은 산 사람으로 하여금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하는 기능을 갖기 때문이다.
(55) 전국 / 금기
禁忌. 굿을 행하기 전이나 행하면서 금하는 행위. 예를 들어 굿을 하기 전에 몸을 정갈히 유지한다든지, 마을굿을 할 때 제당(祭堂)에 왼새끼로 된 금줄을 치고 황토를 깔아, 제장(祭場)을 정화하는 등의 행위.
(56) 동해안 / 구씨전
구수전(鳩首錢)’의 와음. 넋전의 이름임. 망자(亡者)가 인정으로 쓰는 종이로 마름한 돈[錢].
(57) 전국 / 곧은
고두’의 와음. 술 등을 만들기 위해서 물을 약간만 붇고 시루 등에 찐 고들고들한 밥을 ‘고두밥’이라고 하는데 그 ‘고두밥’의 ‘고두’임. 약밥을 만들 때에도 그렇게 고두밥을 먼저 쪄서 하기 때문에 여기서 이 단어가 들어가게 된 것임.
(58) 동해안 / 계면떡
쌀로 만든 조그마한 흰떡. 제면굿에서 청보 무가를 길게 부른 다음 무녀가 ‘고기씨앗이다’ 또는 ‘농사씨앗이다’ 하면서 이 떡을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
(59) 동해안 / 결정마리
굿을 하기 전 굿 의뢰자와 금액을 정하는 것. 사정에 따라 달라지는데, 아주 없는 집은 그냥 하기도 하고, 어는 정도 있는 집은 조금 받고, 부잣집은 많이 받는다.
(60) 전국 / 겁살
劫煞. 술가(術家)에서 말하는 삼살(三煞)의 하나. 독한 음기의 살이 있는 방위를 범하면 이 살해(煞害)가 있다고 함. ‘ 삼살(三煞)’은 세살(歲煞), 겁살(劫煞), 재살(災煞)로, 이에 해당하는 방위를 소위 ‘삼살방(三煞方)’이라고 하여 민간에서는 가장 꺼림.
(61) 전국 / 걸립굿
乞粒굿. 걸립신(乞粒神)을 모시는 거리임. 동해안에서는 제면굿을 걸립굿이라고도 함
(62) 동해안 / 건구
금(禁)줄의 와음
(63) 동해안 / 계면굿
계면돌다’는 ‘무당이 집집마다 다니면서 걸립을 걷다’의 뜻. 이를 바탕으로 하는 굿거리의 이름.
2. 무속용어...2
지역 / 용어 / 해설
(64) 동해안 / 갱기 듣고
어원적으로는 명확하지 않으나 문맥상으로는 ‘똑똑히 듣고, 명심하여 듣고’ 정도의 뜻으로 판단됨.
(65) 전국 / 강태왕
광택왕(廣澤王)’의 와음. 사해용왕(四海龍王) 가운데 북해(北海)를 관장하는 용왕의 명칭임.
(66) 전국 / 강유왕
광리왕(廣利王)’의 와음. 당(唐)나라 천보(天寶) 10년 정월에 임금이 명하여 남해신(南海神)인 축융(祝融)을 광리왕으로 봉하였다고 함.
(67) 전국 / 강연왕
광연왕(廣蓮王)의 와음. 사해용왕(四海龍王) 가운데 서해(西海)를 관장하는 용왕의 명칭임.
(68) 평안도 / 강신너름
기밀
(69) 전국 / 강명왕
광연왕(廣蓮王)’의 와음. 사해용왕(四海龍王) 가운데 동해(東海)를 관장하는 용왕의 명칭임.
(70) 전국 / 강덕왕
광덕왕(光德王)’의 와음. 사해용왕(四海龍王)가운데 서해(西海)를 관장하는 용왕의 명칭임
(71) 전국 / 갓 동해안 세습무 집단의 무녀들은 ‘맹인거리(일명 심청거리)’와 ‘성조거리’에서는 갓을 씀. 제보자가 무가(巫歌)의 사설 가운데에서 언급하고 있는 바에 따르면, 여자(女)가 갓(冠)을 쓰면 편안하다고 하여서 그렇게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편안 안(安)’ 자를 파자(破者)하면 ‘계집이 갓 쓴 갓 자’이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됨.
(72) 전국 / 감성대 세우기
사슬 세우기라고도 함. 삼지창에 돼지머리를 꽂아 똑바로 세워 대감신이 잘 받으셨는가를 점치는 것을 이른다. 잘 서면 배치기 곡조로 돈 실러 가는 타령을 부르고, 실어온 많은 돈을 기주에게 부채로 불어 준다.
(73) 동해안 / 갈명왕
용왕(龍王)의 이름으로 구연하는 것은 확실하나 더 이상은 미상임.
(74) 지역 / 용어 / 해설
(75) 전국 / 웃대감상 안대감상이라고도 한다. 대감거리에서 사용된다.
(76) 전국 / 시왕상
十王床. 십대왕(혹은 시왕)에게 바치는 상. 십대왕상이라고도 함. 서울진오기굿에서 가장 중심되는 상이다. 육류가 없는 것이 주목된다.
(77) 전국 / 활옷
왕녀의 복장. 치마 밑에 활을 넣어 치마가 펴지도록 한다. 무당이 입는 옷의 한 가지. 소매가 유난히 넓고 색동으로 장식을 한 것이 특징임. 동해안 세습무 집단의 굿에서는 ‘일월거리’를 할 때에만 무녀가 이 복장을 착용하는 것을 볼 수 있음. 원래는 공주, 옹주의 대례복(大禮服) 또는 새색시가 혼인 할 때 입는 예장(禮裝)으로 알려져 있음. 붉은 비단으로 원삼(圓衫)처럼 만들고 가슴과 등, 소매 끝에 모란꽃의 수를 놓은 것임.
(78) 전국 / 영가
靈駕. 죽은 사람의 넋.육체 밖에 따로 있다고 생각되는 정신적 실체
(79) 동해안 / 신태집
망자의 넋이 머무는 집.
(80) 동해안 / 넋자리
죽은 사람의 넋이 와서 임할 자리.
(81) 전국 / 바라지
무당이 무가를 부를 때 반주악사가 그 일부를 다른 곡조로 따라 부르면서 흥을 돋우거나, 때로는 무당이 잊어버린 무가의 가사를 일러주거나, 관중의 기분을 말로 나타내 주거나, 무가에서 대화 부분이 나올 때 상대역을 해 주거나 하는 등으로, 무당의 굿을 보조해 주는 행위.
(82) 함경도 / 드러치기
경쾌한 가창으로 신덕과 제례의 성취를 기원하는 것.
(83) 함경도 / 상애짓기
상애는 상여(喪輿)에서 온 말. 마치 상여소리처럼 느리고 길게 부르는 것으로 신을 청해 들이는 노래
(84) 전국 / 주당살
주당을 덧들여 받는 액운.
(85) 지역 / 용어 / 해설
(86) 전국 / 주당물림
강신무당 굿의 첫 굿거리. 부정한 기운인 주당살을 예방하기 위하여 베푸는 의식으로서 부정거리 혹은 신청울림이라고도 함. 주당을 물리치기 위하여 추녀 안의 사람들을 추녀 밖으로 잠시 내보내는 일.
(87) 전국 / 주당
뒷간을 지킨다는 귀신. 혼인 때에 꺼리는 귀신. 큰 달, 작은 달에 따라 그 자리가 달라진다고 함. 보통 부정한 잡귀잡신을 일컫는 용어로도 많이 쓰임
(88) 전국 / 넋전
죽은 사람의 넋이 저승에 갈 때에 노자로 쓰라고 주는 돈.
(89) 전국 / 문복
問卜. 점쟁이에게 길흉(吉凶)을 물음
(90) 전국 / 걸립
乞粒. 무당이나 걸립패가 집집이 돌아다니면서 돈이나 곡식 등을 걷는 일. 대개는 마을의 제를 지낼 준비를 위해서나 무당의 입무식(入巫式)을 위해서, 혹은 사찰의 건립을 위해서 등의 경우에 걷게 됨.동네에 경비를 쓸 일이 있을 때, 여러 사람들이 패를 짜서 각처로 다니면서 풍물을 치고 재주를 부리며 돈이나 곡식을 구하는 일을 말하기도 함. ② =걸립신. ③ =걸립굿
(91) 전국 / 무병
巫病. 신병(神病)이라고도 함. 장차 무당이나 박수가 될 사람이 걸리는 병으로 무당이 될 징후. 무병을 앓은 이는 내림굿을 통해 무당이 됨
전국 / 신병
神病 = 무병(巫病)
(92) 전라도 / 다시래기
전라남도 진도에서 전승되는 장례 풍속. 출상(出喪) 전날 밤에 상가에서 노래와 춤과 재담으로 상주를 위로하는 놀이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전라도 / 넋당석
넋을 담은 무구. 망자의 영혼을 실어 나른다. 석작이나 사각 상자에 30cm 가량 되는 받침대를 세우고 그 것을 연결하여 가로대를 묶는다. 그리고 양면에 4명씩 오린 팔보살 종이를 삼각지붕처럼 얹어 씌운다. 지역에 따라 용선(龍船)이라고도 한다.
(93) 전라도 / 지전
신칼 대신에 쓰는 도구. 한지로 만든다.
(94) 지역 / 용어 / 해설
(95) 전국 / 신칼
神刀. 신을 상징하는 칼. 강신무당의 굿에서는 각종 신을 상징하는 신칼을 사용함. ①전라도에서는 꽃술을 매달고 있는 칼인데, 35~45cm 정도 된다. ②경남지방의 도가집굿에서 하는 부정굿, 할매당굿과 할배당굿의 부정굿, 경북지방의 부정굿에서 무녀가 주로 부정을 칠 때 사용하는 칼. 무녀는 신칼로 바가지에 담긴 물을 찍어 사방에 뿌리면서 부정을 친다. 놋쇠로 되어 있고, 칼자루의 끝에 흰 종이 수실이 여러 가닥 달려있다. 주로 부정(不淨)을 풀거나 잡귀(雜鬼)를 쫓는 의식(儀式)에서 사용하게 됨. 동해안 세습무 집단이 사용하는 신칼은 칼자루 쪽에 길이 20cm 정도의 한지(韓紙) 술을 가득 단 것이다.꽃술을 매달고 있는 칼인데, 35~45cm 정도 된다.
(99) 전라도 / 행기
놋쇠로 식기에 쌀을 담고 넋과 돈을 넣은 그릇이다.
(100) 전라도 / 망자의 옷
망자의 옷은 대개 넋과 함께 망자를 상징한다. 씻김의 대상이 되고, 나중에 불 태워 저승으로 함께 보낸다.
전라도 / 영돈
망자의 육신으로 간주되는 것. 먼저 돗자리를 깐 후 그 위에 망자의 옷을 놓고, 돗자리를 둘둘 말아 세 매듭으로 묶는다. 이를 영돈을 만다는 의미로 ´영돈말이´라고 한다. 이 돗자리를 세워 넋을 담은 밥그릇을 얹고, 그 위에 누룩을 놓고 마지막으로 솥뚜껑을 덮어 놓는다. 당골은 빗자루에 물을 묻혀 뿌리면서 영돈, 즉 망자의 혼을 씻음
(101) 전라도 / 넋
한지를 사람 모양의 형상으로 오려 만든 10~15cm 정도 크기의 무구. 무녀는 이 넋을 망자의 옷가지 위에 놓고 지전이나 신칼의 꽃술로 들어 올리면서 무가를 가창한다.
(102) 전라도 / 손대
한지를 리본 모양으로 접어 60~70cm 되는 대나무 가지에 걸어 만든 것. 쌀을 담은 손대백이에 꽂아둔다.
(103) 전라도 / 길베
씻김굿에서, 고인이 왕생극락하도록 닦아주는 것. 질베.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길 또는 다리를 상징. 60~70cm 되는 무명베이다.
(104) 전라도 / 물
씻김에서 망자를 씻기는 물은 맑은 물, 쑥물, 향물이 있다. 쑥물은 물에 마른 쑥을 넣은 것이고, 향물은 토막 낸 향을 넣는다. 쑥물, 향물, 맑은 물의 순서로 씻는다.
(105) 전라도 / 빗자루
망자를 씻길 때 사용하는데, 일상에서 쓰는 빗자루이다. 단지 새 것을 사용한다.
(106) 전라도 / 복개
식기뚜껑을 말하는데, 두 개를 손에 들고 춤출 때 사용한다.
(107) 지역 / 용어 / 해설
(108) 전라도 / 고 무명베를 둥근 모양으로 매듭진 것. 보통 일곱 또는 아홉 매듭으로 묶는다.
(109) 전국 / 서낭기
城皇旗. 서낭(城皇)을 상징하는 깃발. 강신무당의 굿에서 각종 서낭신을 위해 춤을 출 때 무구(舞具)로도 사용
(110) 전국 / 육찬
肉饌. 고기붙이로 만든 반찬. ≒육선(肉饍).
(111) 전국 / 소찬
蔬饌. 고기나 생선이 들어 있지 아니한 반찬. ≒ 소선(素膳).
(112) 전국 / 문서
文書. 무당들이 굿의 사설(辭說)을 엮어갈 수 있도록 머릿속에 저장하고 있는 익은 표현들을 가리키는 용어. 흔히 ‘아무개 무당은 문서가 좋다’ ‘아무개 무당은 문서가 시원찮다’등으로 말하게 되는데, 문서가 좋은 무당이 큰 무당으로 인정됨
(113) 전국 / 기점
旗占. 다섯 개의 기를 한꺼번에 둘둘 말아 쥔 무당이 기의 손잡이 부분만 주민에게 보여주면서 그 중 한 개를 선택하게 한다. 선택된 깃발의 색을 확인한다. 붉은 깃발을 뽑는 것을 가장 좋게 알아서, 붉은 기를 뽑은 사람은 춤을 추고 무당에게 돈을 낸다.
(114) 전국 / 몽두리
조선 시대에, 궁중에서 기녀가 춤출 때에 입던 옷. 보통 초록색 두루마기와 비슷한데, 어깨와 가슴에 수를 놓고 붉은 띠를 매었다. 경기도 굿에서, 형태는 두루마기 모양과 같이 소매가 좁고 허리에 주름이 잡히고 옷고름이 없으며, 전체가 노란색이다.
(115) 경기도 / 대감상
大監床. 대감신을 위한 상. 보통 굿청 한쪽에 따로 차려 놓고, 상 위에는 떡시루와 막걸리가 한잔 올리고 떡시루 위에는 우족 두 개를 차림
(116) 경기도 / 제석상
帝釋床. 제석신에게 바치는 상. 보통 쌀을 가득 담은 양푼 위에 명두를 세워 꽂고, 그 명두 위에 백지로 접은 고깔을 씌운 앞에 양쪽으로 촛불을 켠 모양의 굿상.
(117) 전국 / 만세받이
萬世받이. 굿거리에서 신을 청하는 청배무가의 일종. 보통 강신무당의 굿에서 장구잽이를 마주보고 서 있는 무녀가 신을 부르는 무가를 선창하고 장구잽이가 후창으로 주고 받으면서 부르는 것.
(118) 지역 / 용어 / 해설
(119) 황해도 / 소염
굿 전체를 진행하는 담당자. 3명에서 9명까지 보통 홀수로 뽑는다.
(120) 전국 / 삼살방
三煞方. 세살(歲煞), 겁살(劫煞), 재살(災煞)이 낀 불길한 방위.
(121) 전국 / 구음
口音. 악기의 소리를 흉내내어 의미없이 소리내는 노래. 현악기는 "덩둥등당동딩"으로, 관악기는 "러루르라로리" 등으로 흉내 내어 노래함. 전라도에서는 시나위를 연주하는 악사가 구음을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구음 시나위라고 함
(122) 전국 / 살풀이
煞풀이. 해살(解煞)이라고도 함. 타고난 살(煞)을 풀기 위하여 하는 굿. 살풀이를 하면서 추는 춤이 살풀이춤.한편 충청도와 전라도에서 살풀이춤을 반주하는 12/8 박자로 된 장단의 이름을 살풀이장단이라고 함.
(123) 전국 / 화주
花主. 별신굿이나 도당굿 따위의 제주(祭主). 청결한 사람이 화주가 되며, 제물 일체를 맡는다.
(124) 전국 / 역원
驛院. 조선 시대에, 역로(驛路)에 세워 국가가 경영하던 여관의 하나. 역제(驛制)와 같이 각 도에 통하는 길 옆에 세우는 것과, 인가가 드문 곳에 행려(行旅)의 편의를 위하여 세운 것 두 가지가 있다.
(125) 전국 / 성주말
成造말. 말은 곡식, 액체, 가루 따위의 분량을 되는 데 쓰는 그릇. 열 되가 들어가게 나무나 쇠붙이를 이용하여 원기둥 모양으로 만든다. 그러므로 성주말은 성주신을 모신 말.
(126) 전국 / 성주받이
成造받이. = 성주굿
(127) 전국 / 바라
놋쇠로 만든 타악기의 하나. 둥글넓적하고 배가 불룩하며, 불교 의식에서 많이 쓴다. 한가운데 있는 구멍에 가죽 끈을 꿰어 한 손에 하나씩 쥐고 두 짝을 마주쳐서 소리를 낸다. 발(鈸), 요발, 동, 향발 따위가 있다.
(128) 전국 / 복잔
福盞. 복을 더해 준다는 축복이 담긴 술잔.
3. 무속용어...1
지역 / 용어 / 해설
(129) 전국 / 명잔
命盞. 수명을 더해 준다는 축복을 받은 술잔.
(130) 전국 / 무감
舞感. 무관(舞觀)이라고도 함. 굿을 하다가 중간 휴식 시간에 굿하는 집의 식구나 동네 사람이 무당의 쾌자(快子)를 빌려 입고 춤추고 즐기는 일. 무감을 서고 나면 일년간 신의 덕을 입어 몸에 잔병이 없고 운이 좋다고 한다.
(131) 전국 / 영산
靈山. 참혹하고 억울하게 죽은 사람의 넋.
(132) 전국 / 신장
神將. 장수신. 사방의 잡귀나 악신을 몰아냄. 주로 오방을 막기 때문에 오방신장이라고 함. 불교에서는 화엄신장이라는 말이 있다.
(133) 전국 / 바라춤
무당이 불교 계통의 신을 모시는 굿거리를 행하면서 바라를 들고 추는 춤. 본래는 불교의식인 재(齋)에서 승려들이 추는 춤인 바라춤에서 유래한 것
(134) 전국 / 굿거리장단
12/8박자의 장단. 일반적인 굿거리와 남도 굿거리가 있으며, 보통 춤의 반주로 씀
(135) 전국 / 목두
재목(材木)을 다듬을 때 잘라 버리는 도막.
(136) 전국 / 재수굿
財數굿. 집안에 재수가 형통하기를 비는 굿.
(137) 전국 / 제석항아리
帝釋항아리. 제석신을 모신 항아리.
(138) 전국 / 경사굿
慶事굿. 일반적으로 집안의 경사를 위해 벌이는 굿. 무당이 집안의 터주를 위로하기 위하여 하는 안택굿, 경기도 양주의 소놀이굿 같은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좁은 의미로는, 진도 씻김굿에서, 조상의 비를 세울 때 그 넋이 영화를 누리라고 행하는 굿이나, 집안에 경사가 있을 때 조상의 은덕이라 하여 조상 모두를 위하여 하는 굿으로, 이를 영화씻김굿이라고도 한다.
지역 / 용어 / 해설
(139) 제주도 / 지아룀
영등굿의 마지막에 여자들은 자기가 바친 상 앞에서 제(紙)를 만든다. 밥․과일․나물․생선을 조금씩 떼어 주먹만큼씩 한지로 싸서 만드는 제는, 식구수대로 또는 바다에서 죽은 사람을 포함해서 정성껏 준비한다. 배 부리는 사람은 선원들 것도 함께 싸고, 용왕님께 드리는 제도 빠뜨리지 않는다.
(140) 제주도 / 미녕
무명의 제주도 사투리. 명실로 짠 피륙.
(141) 전국 / 수비
큰 신(神)을 따라다니는 하졸신(下卒神)을 일컫는 무속 용어. 대개 잡귀잡신으로 여겨짐.
(142) 남해안 / 공사
무당이 사람의 편에서 신에게 사정을 전하는 일. 주로 남해안 굿에서 쓰이는 용어
(143) 전국 / 천수경
千壽經. 천수다라니경이라고도 함. 불교에서 천수관음의 유래, 발원, 공덕 따위를 말한 경문. 중국 당나라 가범달마(伽梵達磨)가 번역하였으며 밀교와 선종에서 외는 경. 천수경을 굿판에서는 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부르는 경우가 많음
(144) 서울 / 가망거리
서울굿의 굿거리 중의 하나. 신을 굿판에 좌정시키고 신에게 제물을 바쳐 감동시키기 위한 의식
(145) 전국 / 가망
감흥(感興) 혹은 감응(感應). 보통 굿의 앞부분에서 신을 청해 좌정시키는 의식. 가망거리에서 신들을 청하여 대접하는 일. 가망거리에서 무당이 부르는 노래.
(146) 전국 / 골매기
마을의 수호신(守護神). 경상도 지방에서는 마을 수호신을 ‘골맥이’ 혹은 ‘골매기’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임. 어원적으로는 ‘골[谷, 곧 마을]’과 ‘액운을 막다. 부락을 수호하다.’라는 뜻을 갖는 ‘막다’에서 전성된 명사가 결합되어 이루어진 말
(147) 전국 / 굿장모
굿을 주관하는 사람
(148) 전국 / 도가집
都家집. 동업자들이 모여서 계나 장사에 대한 의논을 하는 집, 계나 굿 따위의 마을 일을 도맡아 하는 집을 말함.
지역 / 용어 / 해설
(149) 전국 / 오방신장기
五方神將旗. 다섯 방위를 지키는 다섯 신인 오방신장에서 응용한 깃발. 동쪽의 청제(靑), 서쪽의 백제(白帝), 남쪽의 적제(赤帝), 북쪽의 흑제(黑帝), 중앙의 황제(黃帝)이다. 깃발의 색깔에 따라 길흉을 점친다. 흔히 빨강색이 가장 좋다.
(150) 전국 / 삼지창
끝이 세 갈래로 갈라진 창. 흔히 사슬 세울 때 많이 쓰인다.
(151) 전국 / 홍철릭
붉은 색의 긴 무복(巫服). 직령(直領)으로 허리에 주름이 잡히고 소매가 넓고 길고, 전체가 홍색으로 되어 양 소매 끝 1척이 백색으로 되어 있음
(152) 전국 / 남철릭
남색의 긴 무복(巫服). 직령(直領)으로 허리에 주름이 잡히고 소매가 넓고 길고, 전체가 남색으로 되어 양 소매 끝 1척이 백색으로 되어 있음
(153) 전국 / 군복
軍服, 두루마기 모양과 같이 소매가 좁으나 동정이 없고 뒤가 터져 활동하기 좋게 되었으며, 검정 색인데 양 소매만 붉은 색으로 되어 있음
(154) 전국 / 조라술
산신제나 용왕제 따위에 쓰는 술. 술을 빚어서 제단 옆에 묻었다가 쓴다. ≒조라, 조라주.
(155) 전국 / 소지
燒紙. 신령(神靈) 앞에서, 비는 뜻으로 종이를 불살라서 그 재를 공중으로 올려 보는 일. 전국 어느 지방의 무당굿에나 대개 다 있는데 일반적으로 그 종이가 잘 타서 높이 잘 올라가면 신명(神明)이 즐겨 받아 좋은 결과가 있는 것으로 이해함.
(156) 전국 / 굿청
굿廳. 굿을 하는 장소. 굿당 혹은 신청(神廳)이라고도 함
(157) 전국 / 일월신
日月神. 천신(天神)의 일종. 해와 달을 가리키며, 일월성신의 경우 여기에 별이 추가됨
(158) 전국 / 잡귀잡신
雜鬼雜神. 서열에 따른 신 계통에서 가장 아래의 신. 계면, 걸립, 터주, 말명, 객귀, 잡귀 등을 일컫는 용어
지역 / 용어 / 해설
(159) 전국 / 용왕
龍王. 용신(龍神)이라고도 함. 바다, 강, 우물 등 모든 물을 관장하는 신.
(160) 전국 / 군웅
軍雄. 전쟁에서 죽어간 장수신. 관우, 유비, 장비와 같은 중국계, 최영, 임경업 같은 한국계의 역사상 실존했던 장군도 있고, 불특정 장수신도 있음. 여기에 몸주대감, 업대감, 재물대감 같은 불특정인이 장수가 되는 경우도 있음
(161) 동해안 / 청보무가
請拜巫歌. 동해안별신굿에서 부르는 무가 가운데 가장 많은 거리에서 사용되는 핵심적인 무가. 세존굿, 심청굿, 손님굿, 걸립굿, 거리굿을 제외한 모든 거리에서 불려진다. 경북지방의 달어청보, 경남지방의 남대청보 그리고 엇청보 같은 종류가 있다.
(162) 전국 / 제석
帝釋. 불교 계통의 신. 무당이 모시는 신의 하나. 집안사람들의 수명, 곡물, 의류 및 화복에 관한 일을 관장함. 대개 제석신을 모시는 제석거리에서는 불교 승려의 형상을 본뜬 고깔을 쓰기 마련이고, 강신무당의 경우에는 백장삼을 입고 염주를 목에 걸고 굿을 행함
(163) 전국 / 신간
神芋. 신대. 주로 잎이 달린 큰 대나무를 사용한다. 당굿에서 서낭신을 모실 때나, 용왕굿에서 신내림을 할 때에 사용한다. 마을에 따라서는 서낭신을 받을 때 신대 대신 조그마한 단지를 이용하기도 한다. 너름대. 무속(巫俗)에서는 이 대를 통하여 신이 내린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 전국적인 경향임. 신당에서 신을 이 대에 내려서 모셔온 후 이것을 굿당의 나무기둥에 묶어두고 굿을 행하게 됨. 따라서 이 신대는 신이 지상으로 하강(下降)하는 통로이자 그 신이 머무는 임시거처이며 동시에 빙의(憑依)된 후에는 신 그 자체의 상징으로 인식됨.
(164) 전국 / 신기
1.神氣. 신끼. 신의 기운. 보통 무당은 신의 기운 즉, 신끼가 있다고 함
2. 神旗. 굿판에 내거는 깃발의 총칭.
(165) 전국 / 조상상
祖上床. 무당이 굿을 할 때 조상에게 올리는 제물을 차려 놓은 상.
(166) 전국 / 용선
龍船. 반야용선(般若龍船)이라고도 함. 오구굿에서 망자가 저승 갈 때 타고 가는 배를 상징함. 대나무 가지를 이용하여 작은 배를 만들고, 오색의 종이를 오려서 붙인 다음, 겉면에 용의 그림을 그려 붙인 것. 동해안 별신굿에서는 용선을 굿하는 기간 내내 굿당에 매달아 놓고 마을사람들이 이 종이배에다 돈을 넣고 빌기도 함.
(167) 동해안 / 탑등
塔燈. 종이로 만든 등. 동해안 별신굿의 마지막 날에 하는 이운맞이나 등노래 거리에서 사용. 대나무살로 큰 정육면체를 두 개 만들고, 중간을 연결하여 그 위에 오색의 종이를 붙이고 양쪽 끝에는 수술을 매단 등
(168) 전국 / 잽이
굿에서 무악(巫樂)을 연주하며 반주를 하는 악사(樂士). 보통 3-4명의 남성악사들이 굿에 편성되고, 기본적으로 굿을 행하는 무녀의 남편이 장구를 반주하는 것이 보통임. 서울굿에서는 무녀 중의 한 명이 장구를 연주하는 경우도 있음
지역 / 용어 / 해설
(169) 전국 / 거리
굿 한판에서 주제별, 성격별로 나누어지는 단위. 흔히 서울굿의 경우 열두 거리라고 하는데, 열두 가지 내용물을 가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170) 전국 / 골매기당
마을의 수호신(守護神)인 골매기를 모시는 당. 경상도 지방에서는 부락 수호신을 ‘골맥이’ 혹은 ‘골매기’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임. 어원적으로는 ‘골[谷, 곧 마을]’과 ‘액운을 막다. 부락을 수호하다’라는 뜻을 갖는 ‘막다’에서 전성된 명사가 결합되어 이루어진 말
(171) 전국 / 시준굿
동해안(東海岸) 세습무(世襲巫) 집단의 무녀들이 ‘세존(世尊)’이나 ‘제석(祭釋)’을 다르게 부르는 말이 시준이다. 이 경우의 ‘세존(世尊)’이나 ‘제석(祭釋)’은 불교(佛敎)에서 말하는 세존이나 제석신이라기보다는, 우리 고유의 ‘삼신[産神]’을 지칭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알려져 있다. 시준굿을 바로 이 시준을 모시는 굿.
(172) 전국 / 성주굿
成造굿. 집의 수호신으로 성주를 새로 모시는 굿.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를 한 뒤 또는 남자 주인인 대주(大主)의 나이가 17세, 27세, 37세 따위와 같이 7 자가 되는 해의 10월에 날을 가려 한다. ≒성조굿‧성주받이굿
(173) 전국 / 손님굿
천연두를 관장하는 손님을 위한 굿. 진도 씻김굿에서, 죽은 이의 친구를 위로하는 굿이라서 마실굿이라고도 함
(174) 전국 / 탈놀이
남성악사가 주로 종이로 만든 탈을 쓰고 행하는 무극(巫劇). 동해안별신굿에서는 서울 각시와 바람난 아버지를 어딩이, 말뚝이, 삭부리 세 아들과 어머니가 찾아다니며 겪는 여러 이를 희극적으로 표현하는 내용으로 함
(175) 전국 / 놀음굿
각 거리마다 의식을 끝낸 후 무당과 주민들이 어울려서 노래하고 춤추며 노는 놀이이다. 학습이 덜 된 무당이 무대 경험을 익히기 위해 이 굿으로 데뷔하기도 한다.
(176) 전국 / 사령제
死靈祭. 죽은 이의 넋을 달래기 위한 굿의 총칭. 지방에 따라 넋굿, 씻김굿, 오구굿, 진오기굿, 망묵굿, 다리굿 등이라고 함
(177) 전국 / 마을굿
흔히 동제(洞祭)라 하는 말의 우리식 표현. 동제는 지방에 따라 유교식 제사 위주로 치러지는 경우도 있으나, 대체로 무속과의 경합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마을굿이라는 말은 유교적 제사 의식을 포함하여 쓴다.
(詩)빛고운/김인숙 (낭송)한송이
내 가슴에
꽃이 피었습니다
사랑에 꽃이 피었습니다
내 가슴 에 이젠 사랑은 없고
눈물도 다 말라버린 줄 만 알았는데
그대를 사랑하나 봅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죽을만큼
아니 그보다 더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 생각만 하면
마음이 천 갈래 로 찢어질 듯 아프고
어쩌자구 자꾸 눈물은 흐르는 것인지
변한 내 모습이 낯설기만 합니다
사랑하면
눈물이 흐르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사랑하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납니까
주체할 수 없는 이사랑
어찌 감당해야 합니까
염치없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못난내가
정말 말도 안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자꾸 눈물만 납니다
어쩌자고
내 가슴에 사랑에 꽃을 피웠는지
나 자신이 원망스럽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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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