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검도 실업팀의 젊은 선수들이 사망하는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망자는 올해 국민대와 대전대를 졸업하고 입단한 김효헌(24세, 인천 서운고 졸)과 남찬영(24세, 광주 서석고 졸) 두 선수입니다. 유명을 달리한 두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은 지역 신문에 난 사고 관련 기사입니다.
◎ 대전시체육회 소속 선수들이 지난 28일 대전시 엑스포수상공원 개장식에 참석했다가 숙소로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대전시와 대전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들 선수들은 검도팀 소속으로 이날 엑스포수상공원 개장식에 참석한 후 프라이드 승용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중촌고가에서 마주오던 승용차와 화물차량을 잇달아 충돌했다는 것. 이 사고로 프라이드 승용차에 탑승했던 시체육회 소속 검도팀 김 모(24) 선수 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프라이드 승용차가 중촌고가 내리막길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U턴하다 마주오던 승용차와 1톤 화물차를 잇달아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시체육회의 요청으로 개장식에 동원됐다가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체육회는 이날 사고사한 선수 2명에 대한 장례식을 1일 '대전시체육회 장(葬)'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 대전 검도가 일순간에 흔들리고 있다. 지역 유일의 실업팀 대전시체육회 검도팀 소속 선수 2명이 최근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3명은 중상을 당해 선수생활이 불투명할 정도여서 ‘팀 존폐 위기’라는 사상초유의 사태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특히 선수 부재로 각종 전국대회부터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 출전까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지역 검도계가 뿌리채 흔들리는 사태를 동반하게 됐다. 올해 창단한 대전시체육회 검도팀은 지난해 동구청이 재정상의 이유로 해체한 팀을 시체육회가 흡수, 재창단한 팀으로 대학 시절 전국대회를 휩쓴 신인 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급성장이 유력한 실업팀이었다. 특히 사망한 두 선수는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 출전,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 장래가 촉망되는 실업 신인이라는 점을 볼때 대전 검도의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중상을 당한 선수들도 전국체전 메달권 진입에 성공한 중견 선수들이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해 선수생활을 이어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게 체육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진장옥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감독과 나머지 선수 1명은 사고 당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충무기검도대회’에 참가했기 때문에 사고를 면했다. 그러나 팀을 유지 할지는 미지수”라면서 “현재 선수를 충당하기엔 여러가지 사정상 불가능하다. 팀 유지를 위한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시체육회가 ‘궁지’에 내몰렸다. 유족 측이 “시 행사에 선수들을 동원해 목숨을 잃게 만들었다”는 주장을 펼치며, 시장 면담과 위로금을 내세우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염홍철 시장까지 사망한 선수들의 빈소를 조문하는 등 유족들을 위로하고 나섰지만 반발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유족 측은 “시체육회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선수들을 시 행사에 강제 동원, 귀가길에 목숨을 잃게 만든 만큼 책임 소재를 분명히 따져 봐야 한다”며 “시 및 시체육회는 산재 처리 문제 해결 등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시체육회 측은 “시체육회 직원으로서 시 행사에 동원되는 것은 문제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선수들은 실업팀 계약직 직원으로 관련법상 산재처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석기 시체육회 상임 부회장은 “임시 상임이사회를 거쳐 선수 예우 차원에서 숨진 선수들에 대해 대전시체육회 장을 치러주기로 했다”며 “유족들과 협의 중이지만 현재 입장 차이가 크다. 유족 측과의 원만한 합의점을 찾는데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 체육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유족 측을 위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족 측은 시체육회와 원만한 합의절차 진행을 위해 1일 영결식을 치르는 데 합의했다. 〔충청투데이 : 이승동 기자dong79@cctoday.co.kr〕
사망한 두 선수들은 5월 1일(월) 화장장을 거쳐 각자의 고향인 인천과 광주 납골당에 안치되었습니다.
또한 동승한 3명의 선수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아직도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으로 신체장애 및 후유장애가 있을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자들의 신상 및 치료중인 병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성규(29세, 유성고, 대전대 졸, 실업 3년차)-대전 을지병원 홍도영(30세, 울산중앙고, 경상대 졸, 실업 5년차)-천안 단국대 병원 정동환(27세, 진주명신고, 대전대 졸, 실업 2년차)-수원 아주대 병원
부상선수들의 쾌유를 바랍니다.
사망 또는 부상 선수들의 유가족이나 부모들 또는 지도자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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