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라뱃길은 한강과 서해를 잇는 인공운하로 국내 최초, 유일의 운하다. 조선시대에는 한강하류의 조강을 통해 한강으로 들어올 수 있었는데, 지금은 북한과 접경을 이루고 있어 조강을 통한 바다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라 경인 아라뱃길은 한강을 통해서 인천 앞바다로 물길을 연결하기 위해 만든 길이다.
아라뱃길 파크웨이에서 이어간다. 아라뱃길 파크웨이 12개 테마공간 중 ‘만남’의 역할을 하는 아라파크웨이 마당이다. 18km 아라뱃길의 모스을 그대로 보여주는 미니어쳐와 수변데크가 있어 뱃길의 정보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경인 아라뱃길 ‘VISION 백년의 숲’ 이다. 초기에 아라뱃길 주변에 575주의 소나무식재를 시작으로 아라뱃길 비전숲 조성사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플라잉가든에 들어선다. 아라뱃길 물길에서 보는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 경관을 테마로 한 공간인 플라잉가든은 멀리서만 봐도 벌써부터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준다.
언덕 아래로 내려가면 운하를 가깝게 바라볼 수 있도록 데크가 몇 미터 간격으로 군데군데 설치돼 있어서 최적의 '하늘멍'과 '물멍' 장소다. 수변 쪽으로도 전망대가 설치돼 물 위로 날아오는 비행기를 볼 수 있다.
경인 아라뱃길이 개통하면서 타 보았던 유람선도 보면 좋겠지만 산책길에서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운 것 같다.
두리나루를 지난다. 그리고 만나는 경인아라뱃길과 굴포천 합수부에 자리한 등대공원이다. 경인아라뱃길 아라등대공원은 등대 모습을 한 조형물과 함께 아라뱃길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데크가 있어 많은 라이더와 걷는 사람들이 잠시의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아라등대공원 주변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라고도 한다.
특히, 전망데크에서 아라뱃길로 이어진 다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멋진 풍경은 잠시나마 힐링 할 수 있는 계양구의 대표적인 풍경 명소이기도 하다.
등대공원을 돌아 나와 굴포천 하구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서면 노을가든이 마중 나온다. 노을가든은 아라뱃길과 굴포천의 두물이 만나는 모습과 아라뱃길의 아름다운 석양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공원이다.
굴현대교를 통과한다. 귤현대교 다리 밑 너른 쉼터는 겨울이라 그런지 을씨년스럽다. 외발자전거의 묘기도 볼 수 있는 아라뱃길 산책길은 생태적수직정화비오톱을 통과한다.
건너편 우리나라 전통공원으로 조성한 수향원의 아름다운 정자 수향루가 아름답다. 드디어 오늘의 목표지점인 게양대교가 손에 잡힐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