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때 첫부임지가 군산이라 선유도는 1977년에 처음갔었다.
선유도의 민박집에서 인연이되어 집사람을 만났고,그후로 10번이상을 갔었다.
6년전에 마지막으로 가고, 이제는 더이상은 가지않는 아쉬운 섬.
그 좋았던 섬이 연육교로 연결되어 섬특유의 낭만은 사라진지 오래, 거기다가 섬전체를 자전거포장도로로 만들어 흙을 밟기가 어렵다.
이제 유원지처럼 변한 섬을보면,개발만이 능사가 아니라는것을 처절하게 느낀다.
군산이 고향인 나의 지인이 한탄하니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예전의 풍광을 보았던 길벗들은 공감하리라!
너무나 변해서 내가 가장 실망했던 섬이 선유도이다.
선유도의 망주봉.
이웃섬이 다리로 전부연결,예전에는 배로 갔었다.
자전거와 스쿠터와 포장도로.
내가 1977년에 군산의 중앙고등학교에 부임을 받아 그해여름에 용산의 죽마고우들과 올라간곳이 선유도의 망주봉이었다.
나까지 3명이 올라갔았는데, 두녀석은 이미 고인이되었다.
선녀봉.
장자도.
대장도.
지인이 낚시로 잡은 우럭.
저녁에 회로 소주한잔.
산본친구들과 낚씨배를타고 들어갔어요.
겨우 112m인데,높아보인다.
선유봉에서.
6년전에는 확실히 젊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