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만 18세 청년에 최대 2000만원 교육카드 제공"박태진 입력 2021. 08. 09. 11:56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9일 만 18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향후 10년간 최대 2000만원을 제공하는 '청년교육카드'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청년교육카드는 현금살포성이 아니라 미래준비를 위한 교육 투자"라며 "대학진학자든 취업준비자든 모든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측면에서 기존 제도와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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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찬스' 2호 교육 공약 발표..미래 위한 투자
기초학력 국가 책임제도 제시
AI 활용 교육강국 도약 목표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9일 만 18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향후 10년간 최대 2000만원을 제공하는 ‘청년교육카드’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9일 만 18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향후 10년간 최대 2000만원을 제공하는 ‘청년교육카드’를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사진=연합뉴스)
원 전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모찬스가 아닌 국가찬스를 통해 공정한 교육 및 직업 기회를 보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년교육카드는 만 18세가 되는 모든 청년이 1인당 10년간 최대 2000만원 범위 내에서 교육 및 취업훈련 기관 등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한다. 대학등록금, 취업을 위한 교육훈련비, 창업·창직 준비금 등 대상자가 원하는 대로 활용할 수 있다.
원 전 지사는 “청년교육카드는 현금살포성이 아니라 미래준비를 위한 교육 투자”라며 “대학진학자든 취업준비자든 모든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측면에서 기존 제도와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초학력 국가 책임제도 제시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맞춤형으로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방식이다. 문재인 정부가 평가대상을 3% 표집으로 바꾼 것을 비판하는 동시에 기초학력 미달의 ‘깜깜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자는 게 골자다.
또 AI 교육 혁신을 통한 교육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원 전 지사는 “모든 학생에게 스마트 학습기 ‘AI 튜터’를 지원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겠다”고 했다.
이밖에 미래 30년 먹거리 성장동력으로 ‘AI 교육산업’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