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곤충 - 장수풍뎅이 & 사슴벌레
애완용 곤충으로 가장 각광받는 것은 사슴벌레류와 장수풍뎅이. 크기가 크고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외형도 살아 있는 로봇처럼 멋있어 남자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하늘소는 예쁘지만 먹잇감을 구하기가 힘들고, 매미는 아이들이 좋아하지만 생존 기간이 너무 짧기 때문이다.
애완곤충을 위한 환경이 갖춰진 사육상자로는 가벼운 플라스틱 용기나 유리어항이 필요하다. 여기에 톱밥으로 매트를 깔고, 갖고 놀 수 있는 나무를 몇 점 놓아준다. 곤충은 거꾸로 뒤집히면 그대로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잡고 일어날 수 있도록 나무가 꼭 필요하다. 톱밥 속에는 알을 낳을 때 필요한, 참나무로 된 산란목을 넣어주고 톱밥에 가끔 물을 뿌려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곤충은 대부분 야행성이고 빛에 약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그늘에 놓아주어야 한다. 사육 환경이 준비되면 보통 수컷 1마리와 암컷 2마리를 넣고 키우는데, 2주 정도가 지나면 교미를 한다. 암컷이 산란목을 물어뜯는 것을 보고 산란이 시작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즈음 수컷을 암컷에서 떼어낸다. 단백질이 부족한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거나 산란하는 암컷을 수컷이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먹이는 보통 애완곤충 사료로 판매하는 젤리를 사 먹이면 되며 바나나, 사과 등 과일 조각도 괜찮다. 먹이가 상하면 진드기, 초파리 등 잡벌레가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는 톱밥을 햇볕에 말려 소독하거나 전자레인지에 살균해야 한다. 재밌는 것은, 곤충에게도 목욕이 필요하다는 사실. 진딧물이 생겼을 경우, 수돗물을 약하게 틀어 칫솔로 닦아주든지, 물이 세게 나오게 분무기를 조절하여 진딧물을 향해 쏘아준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야생동식물보호법에서 왕사슴벌레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왕사슴벌레 사육이 실질적으로 금지된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다만 기왕에 기르고 있는 애완용 왕사슴벌레는 법이 시행되는 2월 이후 1년 이내에 각 지방환경청에 보관 신고를 하면 처벌을 면할 수 있다.
취미-내 아이의 기상천외 애완동물 &복사/스크랩 -금지
애완파충류 - 이구아나 & 카멜레온
파충류를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다른 동물도 마찬가지지만, 절대 충동구매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 대중적인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공부도 많이 해야 되고 사육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을 거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 아이들과 함께 키우는 데 필요한 상식들을 모두 숙지하고 체크한 다음 가족이 책임감 있게 돌볼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그때 구입한다.
파충류 중 애완용으로 인기 있는 것은 이구아나와 카멜레온, 레오파드 게코다. 특히 눈과 꼬리가 발달한 이구아나와 색이 변하는 카멜레온은 그 생김새 때문에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이구아나가 길게는 10년 이상 생존하며 다 자라면 1m가 넘게 커지는 것에 반해 카멜레온은 15cm 정도로 아담하다. 카멜레온은 신선한 공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유리사육장보다 공기가 통하는 새장에 나뭇가지를 대각선, 가로 세로로 걸쳐주어 타고 놀 수 있게 사육장을 꾸며준다. 7만~10만원 정도에 구입 가능하며 수명은 1년에서 1년 반 정도로 짧은 편. 먹이로는 일종의 지렁이인 밀웜이나 귀뚜라미를 준다. 한 마리 1백원 정도로 애완동물상에서 판매한다.
이구아나는 반드시 일광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광욕 전등을 수조 안에 설치하고 하루 5시간 정도 일광욕을 할 수 있도록 전등을 틀어놓는다. 바닥에는 포장종이나 인공 잔디 등을 깔아주며, 지저분해지면 바로 버리도록 한다. 배변 훈련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신문지를 넣어주어 그 위에서만 변을 보게 하면 편하다. 채식성이라 먹이로는 상추나 양배추 등의 야채를 준다. 이구아나를 키우는 사람들은 마치 강아지처럼 주인을 알아본다고 하는데, 목 부위를 천천히 쓰다듬는 행동을 최소한 매일 2번씩 2주일 동안 반복하면 친해져서 온순하게 말을 듣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시끄러운 음악이나 소음에는 겁을 내므로 침착하고 규칙적으로 말을 걸며 접근하도록 한다. 만지고 나서는 꼭 손을 씻도록 아이를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목욕은 자주 시켜도 좋으며, 욕조나 높이가 있는 세숫대야에서 너무 차갑지 않은 미지근한 물을 받아놓고 수영하게 한다. 10분에서 20분 정도 목욕이 끝나면 수건으로 닦아주는데, 위생을 위해 절대 사람이 사용하는 수건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파충류를 키우기 가장 꺼려지는 이유는 배설물이나 허물에 살모넬라균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물론 건강한 사람들은 면역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사육하는 사람들이 모두 병에 걸리지는 않지만, 임산부나 만 5세 이하의 어린아이, 허약한 어르신이 있는 집에서는 키우지 않는 게 좋다. 또 파충류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구분해 집안 전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않도록 사육장 안에서만 관리하고, 사용하는 물건이 절대 사람의 물건과 섞이지 않게 한다. 예를 들어 부엌 싱크대에서 파충류들을 목욕시키고 물접시나 사육장과 어항들을 닦는 행동은 절대 안 된다. 이런 번거로운 일들이 귀찮게 여겨진다면 이구아나를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와 싸워 포기시키는 게 낫다. |
첫댓글 안녕하세요.
매일 한결같은 마음에 머리숙여 매일공감 정보 감사를 드려요
울님 환절기 건강하세요^^
운영진님 방가요^^
요즘 일교차 건강
항상 감사요^^
조은 취미생활 ~추우천 ......ㅎㅎㅎ
신토불님 방가요^^
요즘 일교차 건강
항상 감사요^^
안녕하세요
남녀 공감 좋은 게시물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
운영진님 방가요^^
요즘 일교차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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