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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가을에 먼넘의 비가 이리도 많이 오는지.. 정말 지구 종말이 다가오는가 봅니다.
지난번에 이어 계속되는 팬톰의 이야기 입니다.
이번에는 팬톰이 세운 기록 을 한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1953년 맥도널 더글러스(MCDONNEL DOUGLAS)사는 해군의 요청으로 단좌식 장거리 공격용 전투기의 예비 설계를 스패로우의 요격 미사일 및 쌍발 엔진의 전천후 장거리 복좌식의 방공전투기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팬톰이지요..
최초 처녀 비행을 한지, 28개월 만에 대부분 구소련이 보유했던 세계 신기록을 28개나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합니다.
-현대산업의 표준 절연전선 다발, 티타늄 사용,
-최초로 look-down,shoot-down 능력이 있는 pulse Doppler radar 사용...
-최대 시속 마하 2.59 기록, 구소련이 기록했던 절대고도 94,658 feet를 뛰어넘는 98,500 feet 기록, 8 time-to-climb 수립,
-1975년 F-15 Eagle에 의해 깨지기 전까지 13년 동안이나 보유했던 5 speed records
-66,443.8 ft의 고도에서의 내구력을 기록한 최초의 기체...
-LA에서 New York을 2시간 49분만에 주파한 최초의 기체..
-동시대에 미공군, 미해군, 미해병대의 공통 다목적 기종으로서의 영광도 누렸던 전투기...
-동시에 미해군의 공중곡예팀 Blue Angels 와 미공군의 공중곡예팀 Thunderbirds의 기체로 활약했
던 기체...
(글출처는 유용원의 군사세계중 ‘비겐’ 님의 글입니다.)
정말 팔방미인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릴듯 힙니다. 이런 팬텀은 근 30년간 서방세계의 주력기로 쓰여왔고 현재로도 한국/일본/터키/그리스/이스라엘등 세계 20여개국에서 당당하게 일선기로 할약중입니다.
1954년 : 멕도널 더글러스社, 미해군 요구에 의해 시제기 2대 제작 발주
1958년 : 고성능 레이더 및 3시간 이상의 항속능력기 "F-4A" 첫비행
1960년 : 실전용 "F-4B"생산, 미해군/해병에 인도 및 실전배치
1963년 : 미공군의 레이더 개선 요구에 의한 "F-4C" 첫비행
1965년 : 항법장비 및 화력통제 레이더등을 개선한 미공군용 "F-4D" 생산
1966년 : 對地공격능력을 보완한 미해군용 "F-4J" 생산
1967년 : 기관포 내장 및 空對地능력을 향상한 "F-4E" 생산
1987년 까지 총발주대수 : 총 5,200 여대
오늘은 이중 E형에 대해 다루도록 합니다. 한번 볼까요..?
팬톰 날카로운 이빨을 지니다..!!고정식 기관포의 탑재 F-4E
팬톰이 처음 설계되던 1950년대 중반은 새롭게 등장한 만능무기인 미사일로 인해 일명 ‘ 미사일 만능주의’ 사상이 팽배하게 됩니다. 즉 ‘포’ 처럼 숙련된 전문가의 솜씨에 따라 명중률이 결정되는 무기가 아닌 겨누거나 조준할 필요 없이 컴퓨터가 알려주는대로 조준하고 발사하면 알아서 쫓아가 적을 섬멸한다는 그야말로 ‘환타스틱’ 한 무기라 생각되었고 급기야는 더 이상 전투기는 복잡한 기동이 필요없이 최고의 속도로 이동가능하며 단지 미사일만 엄청 많이 장착하면 된다는 참 허무맹랑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초창기 팬톰이 탄생할때만 해도 기관포 탑재는 아예 염두에도 안해두고 당시 최신의 공대공 미사일인 AIM-9 사인더와인더 단거리 미사일과 AIM-7E 스패로우 미사일 각 4기라는 총합 8기의 중무장을 자랑하는 기체로 만들어지게 되는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전투를 치루어보니 생각했던것보다 미사일의 격추율은 저조해서 사인더와인더는 고작 10.8 % 스패로우는 이보다 심한 6.5 % 대의 저조한 결과만 나타내게 되지요..
즉 10발 발사하면 겨우 1발 맞출까 말까한 수준이 되고 맙니다. 여기에는 당시 아직 전자기술의 부족으로 급격한 가동이 필요한 제트기 끼리의 공중전에서 급격한 G 를 이길만한 능력이 안됐다는점과 적의 엔진의 열기를 쫓아가는 적외선 미사일인 사인더와인더의 경우 시커의 포착 각도가 좁아 적의 거의 후방에서만 조준 가능했다는점 그리고 시커 역시 불안해서 태양이나 대지에 가까운곳에서는 곧잘 목표를 잃어버리기도 했습니다.
레이더로 유도되는 사정거리 40킬로가 넘는 스패로우 중거리 미사일은 더 심한편이라 적기에 명중될때까지 게속 레이더를 조사해주어야했고 만일 상대가 반격이라도 하면 곧장 유도가 풀어져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특히 스패로우는 로켓모터의 문제점으로 발사되더라도 모터가 작동하지 않아 그냥 뚝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조종사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마치 2차대전중 독일이 개발한 자기유도방식 어뢰와 비슷하다고 할수 있죠)
마지막으로 미(해)공군의 당시 교전수칙에는 눈으로 확인가능한 위치에서의 교전을 허락하게끔 되어 있다보니 스패로우 특유의 원거리 공격능력이 거의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미사일의 개발로 앞으로의 공중전은 원거리에서의 미사일 요격전이 될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당시의 공중전도 과거와 비슷하게 서로 물고 뜯기는 개싸움 일명 ‘DOG FIGHTING’ 이라는 근거리 전투로 발전하게 되고 여기에 관한 훈련이 되어 있지 않던 신참 미군 조종사들은 23밀리 기관포를 탑재한 미그기를 상대로 엄청난 고전을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훗날 해군에서는 ‘TOP GUN’ 이라는 정규코스를 만들게 되고 여기에서 주로 다루는게 근거리 공중전 즉 도그 파이팅에 관한 기술개발과 연구 그리고 개발된 기술을 조종사들에게 훈련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훗날 미공군에서도 이와 비슷한 어그래셔 부대를 운용하기도 하죠..
어찌되었던 이런 전술적 노력외에 기체에도 개량을 가하게 됩니다. 일단 공군은 기관포 탑재가 불가능 했던 C형에 외부장착 기관포 포트를 달수 있게 개조를 가합니다. 이를 흔히 D형이라 부릅니다. (외형적으로는 기관포 포트 장착이 가능하다는점외에 별차이가 없기에 보통 C/D 형으로 묶어 구분하기도 합니다.)
그러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팬톰을 새롭게 재설계 하게 됩니다. 위대한 전투기로 재탄생하게 되는것이죠..
일단 미공군은 당시 기존에 쓰여왔던 M29 20밀리 기관포를 대신할 새로운 기관포로 M61A1 20밀
리 발칸을 전격 채용합니다. M61은 독립된 6개의 총열과 노리쇠를 가진 캐트링건으로 모터의 힘
으로 6개의 총신을 회전시켜 분당 3천발이라는 경이로운 발사속도와 분무기처럼 뿌려대는 20밀
리 ‘탄약의 비’는 현대 전투기의 주무장으로 딱 안성맞춤이였습니다. 특히 캐트링은 이미 19세기
에 개발되어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그 파괴력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무기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넘을 탑재할 방법이 없었죠 일단 외부에 포트형태로 장착가능하도록 만들어 보기도 하
였으나 이를 장착하면 기체의 저항과 발사시 진동으로 조종성이 극도로 나뻐지는 바람에 조종사
들이 장착하기를 매우 꺼렸던 무기였습니다.
여러므로 궁리를 하던 미공군은 기존의 팬톰의 기수를 길게 늘어 이를 해결합니다. 문제는 상당
히 예민한 레이더 같은 정밀기기가 발칸의 진동에 고장없이 잘 작동하냐가 관건인데.. 당시는 아
직까지 진공관을 쓰던 시기라 충격이나 진동에 상당히 약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당시 새로
운 기술로 여겨지던 트랜지스터를 다량 사용한 신형 레이더를 장착함과 동시에 레이더에 지장을
덜 받게 기수 밑 부분에 발칸을 장착하는 형태로 설계합니다. 이로써 E형만의 독특한 기수가 긴
롱 노오즈 (LONG NOSE) 외형이 탄생되게 됩니다.
아울러 이왕 손대는거 다른곳도 함께 개조하자고 마음먹었던지 주익에도 약간의 손을 보는데..
주익의 끝단에 ‘연장슬러트’ 라 불리는 돌기물의 설치가 바로 그것입니다. 슬러트는 주익에 저항
물을 설치하여 빠른 급기동과 낮은 선회반경을 줄 수있는 반면 전체적으로 속도 저하와 특히 이
륙과 착륙시 같은 낮은 속도에서 기체 제어가 어려워진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좁은
항공모함에서의 이착륙이 필수인 해군에서는 채용을 망설이다 결국 S형에 이르러 채용합니다.)
하지만 미그기의 작고 빠른 선회반경과 비행성능에 호되게 당한지라 슬러트의 장착은 강행되었고
이로인해 손실된 추력은 좀더 추력이 강화된 J79-GE-17 엔진을 장착하므로 어느 정도 보상받아
최대속도는 여전히 마하 2 이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레이다 및 화기관제장치의 개선이 이루어져 좀더 정교한 조준 및 대지폭격에 있어 높은 효
과를 가져올수 있었고 일련의 이런 개조를 거친 기체를 F-4E LATE (후기형) 이라 부르며 팬톰의
최종 진화형으로 우리나라를 위시한 일본/터키/독일등 전세계의 주력기로 도입되어 오늘날까지
당당하게 사용중입니다.
하세가와의 또 다른 명품 F-4E
앞서 이야기한대로 하세가와는 1990년대 초반부터 줄기차게 새로운 금형의 팬톰을 만들어 내기
시작합니다. J형을 시작으로 J형의 동체를 이용한 바리에이션을 등장시키게 되지요.. F-4E 형도
그런 결과로 만들어진 바리에이션의 일종 이였습니다. 1993년도경인가 막 걸프전이 끝나고 팬톰
도 주 운영국인 미국에서 조차 퇴역이 이루어지던 시기에 급하게 나온 제품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팬톰 도입 30주년 기념마킹을 박스아트로 [카운터 제트 캄플라치] 라고 부르는 회색의 3색
도장을 한 제품을 구했는데 원래는 화려한 베트남 3색위장을 한 제품이 처음에 나왔다고 합니다.
원칙적으로 데칼만 좀 추가되었을뿐 같은 제품이라 어느 제품을 구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어차피
이제품에도 베트남 3색 도장용 데칼이 들어있으니까요..
1. 박스 및 외형
역시 앞서말한 [카운터 제트 캄플라치]라 부르는 회색3색톤의 도장과 30주년 기념 마크를 한 팬톰 E형의 멋진 박스아트 입니다. 마치 실물 비행기를 보는듯 참 멋있는 박스아트 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원피스 캐노피 제품이 포함된 제품으로 가격이 300엔 비쌉니다.
2. 내용 및 특징
전체적으로 기존의 J형의 동체에다 기수 부분과 주익부분이 다른제품으로 교체되어 나왔습니다. 이 킷의 가치는 훗날 E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독일군형 F 형 이나 일본자위대의 EJ (KAI) 등 이어 등장하게 되는 여러 바리에이션의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는넘 이기도 합니다. 역시나 회색의 사출물로 깨끗하게 사출되어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1) 콕핏
콕핏의 기존의 J형과 비슷하나 자세히 보면 다르다 역시 E형으로 넘어오면서 사소하게 바뀐 계기판과 콘솔등을 나름대로 생략하지 않고 잘 짚어낸것으로 하세가와의 완벽증을 잘 알게 해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을것이다.
역시나 기존의 제품에서 이어오는 샤프함과 중후한 몰드의 사출좌석의 볼륨은 기본 중 기본!! 정밀한 조종사 인형 2명 포함은 기본이다.
이번킷도 원피스 타입 캐노피가 하나 더 들어있는 제품으로 역시 캐노피 투명도나 디테일 볼륨등은 아주 좋은 편이다.
(2) 동체
역시 동체는 지난번에 이야기한대로 J 형에 바탕을 두고 있다. J 형에서 이어지는 샤프한 마이너스 몰드와 리벳팅도 그대로이다. 하지만 J 형 동체 그대로는 결코 아니다. J 형과 E 형은 동체 길이부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기수 부분에 M61A1 발칸이 탑재되는 바람에 기수가 길어진 부분 역시 다르다. 이것 역시 새롭게 제작된것으로 이후 이를 바탕으로 앞서말한 F 형과 EJ 형이 등장하게 되는것이다.
기수부분은 역시 별도 부품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그 형태나 볼륨감이 아주 정확하면서 좋은편이다, M61A1 발칸이 탑재되는 공간과 발열구등이 잘 표현된것도 좋은 포인트 중 하나이다.
엔진노즐부분의 디테일과 볼륨은 역대 최강이라 할만큼 매우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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