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뱃살난감입니다,.,.
철물점스러웠던 그간의 포스팅을 오늘은 화학물질누출에 대비한 재난 대비라는 명목으로 포스팅 한번 해볼까 합니다
구미불산누출사고를 예를 들어 포스팅 하겠습니다
중간중간에 부정확한 내용이 있을수 있으므로 이는 회원님들이 보시고 지적해 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내용도 제겐 지식이고,,까페에는 나중에 자료가 될것이기 때문에 수정보완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문구는 엔하위키와 네이버 지식백과사전에서 카피했습니다,..좀 내용이 깁니다..보시기 귀찮은 분은 안보셔도 됩니다요^^
일단 구미불산사고에서 불산...
정확한 이름은 '플루오린화수소' 입니다
수소와 불소(F)가 합쳐진 불화수소(HF)를 물에 녹인 액체를 말하는 것으로, 무색의 자극적 냄새가 나는 휘발성 액체입니다.
산업용 원자재로서 석유 정제, 알루미늄과 우라늄을 비롯한 광물의 제련, 전자회로와 각종 화학물질의 제조 등에 쓰입니다. 특히 반응성이 높은 성질 때문에 공장에서 촉매재로 사용되거나 탈수제로도 이용되며,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의 불필요한 부분을 녹이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어 반도체 산업에 필수 화학물질로 꼽힙니다.
다른 할로겐 원소와 수소와의 화합물이 전부 강산인 것과는 달리 플루오린과 수소와의 결합력이 상당히 강하고, 물과는 수소결합을 하는 등, 이온화가 매우 어려워 약산이며(식초정도의 약산). pKa는 3.2 정도. 특이한 것은 3대 강산이라는 염산, 질산, 황산에도 멀쩡하며 이리듐도 특정 상황에서는 녹일 수 있는 왕수에도 견디는 유리를 유일하게 녹이는 산이라고 합니다!
경북 구미시 산동면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의 휴브글로벌에서 2012년 9월 27일 오후 3시 43분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사고입니다. 이 사고는 이 업체 직원들이 야외작업장의 탱크에서 불산을 빼내는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10월 9일) 드러났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당시 일하던 직원 4명과 펌프수리 외주업체 근로자 1명 등 모두 5명이 사망했고,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경찰, 인근 주민 등 1만 1000여 명이 불산 누출로 인한 검사와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한 공장 인근 지역인 산동면 봉산리와 임천리는 불산가스가 뒤덮여 농작물과 가축이 큰 피해를 입었고, 주민 수백 명이 한 달 넘게 대피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고는 사고 이후 제대로 행해지지 않은 허술한 대처로 피해가 더욱 커졌다는 비판이 높습니다. 우선 유해물질 사고가
났을 때 사용할 중화제와 장비들이 거의 구비되어 있지 않아 가스의 확산을 막지 못한 것이죠. 여기에 환경부는 사고 현장 및 인근
지역에 남은 불산이 있음에도 사고 다음 날인 2012년 9월 28일 오전 3시 30분 심각단계를 해제했고, 구미시는 이를 근거로 이날 오전 8시 30분 상황 종료를 선포하고 오전 11시에 대피한 주민들을 복귀시켰죠. 아울러 정부 역시 사고가 난 지 1주일이 지난 10월 4일에서야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현장조사단을 파견해 늑장대응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2012년 9월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 이후 열흘 만인 10월 8일 사고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불산의 화학적 성분과 효과, 구미불산누출사고의 대략적인 전개에 대해 언급을 해드렸습니다
여기에 지금부터 제가 환경관리인으로 환경청 교육시 공무원님들에게 교육받은 몇몇내용을 첨삭할까 합니다.
사실관계는 제가 정확히 알고있는것이 아니므로 틀린사항이 있으면 지적하여 주십시오
지적해주시는 데로 바로 수정을 하도록 하지요
먼저 아래 동영상을 보시죠
<iframe width="420" height="315" src="//www.youtube.com/embed/80odRsKUXvc"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탱크로리 위에 2분이 계십니다,. 탱크로리에서 불산을 이동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네요..
자세히 보시면 탱크로리 위에 2개의 배관이 프렌지(나사로 연결하는 배관연결자재)가 나와 있습니다.
한개는 에어배관이고 한개는 원료이송(불산이송)배관입니다. 원료이송배관에는 손잡이방식의 밸브가 달려있습니다. 배관
수평방향으로 닫히고 동일방향으로 열리는 구조죠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원료이송배관에 밸브를 닫은 상태에서 프렌지를 풀고 이송호스를 연결합니다
그후 다시 옆의 에어배관의 플랜지를 풀고 에어배관에 호스를 연결한뒤 원료이송배관의 밸브를 엽니다
순차적으로 해야죠...근데 작업자가 실수로,,정확히 말해서는 작업을 빨리 끝내기 위해 에어배관과 원료이송배관의 프랜지를
동시에 풀어버립니다,.물론 이렇게 하면 빨리 끝나죠.,.밸브만 제대로 닫혀있다면요...
근데 어떤 이유에서인지..밸브가 열려버립니다. 아마 작업하신분의 실수라고 하더군요,,작업하는 손놀림중 실수로 배관의 밸브를
건드려 버린겁니다. 밸브가 열리고,,,갑자기 탱크로리안의 불산이 급격히 노출됩니다.
탱크로리 위에 계신 두분 가스에 휘말립니다. 바로 탱크로리 아래로 떨어지죠,..떨어진이후 5분이내 사망하셨을겁니다 아마 폐에
들어간 불산이 폐안의 수분과 급격히 반응해 폐에 부종과 물이차서 급성으로 질식사 하셨을 겁니다..
탱크로리 주변에 세분이 더계셨더랬습니다.
세분역시 불산가스를 마시고 사망하십니다. 한분은 탱크로리 옆의 도랑에 굴러떨어진뒤 사망하셨고 한분은 대피하시다가 사망하
셨습니다. 나머지 좀 거리가 있던분은 비틀거리며 본능적으로 불산을 앃어내기 위해 공장내 좀 거리가 떨어진 세척장소(아마 샤워
장)으로 가시는 중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자...이제 탱크안에 있던 불산이 누출됩니다. 엄청난 양이죠,,물론 누군가 탱크로리 위에 있던 원료밸브만 잠그면 간단히 누출을
막을수 있습니다만..그누구도 접근하지 못합니다..
회사 직원들이 소방서에 연락하고 대피합니다
출동한 소방관도 어쩔수 없습니다.,.화학 방호복이 없었거든요,,화학방호복으로 전신을 다 덮어 피부노출을 완전히 막은상태에서
양압방식의 마스크나 산소마스크를 한상태에서 접근할수 있습니다
소방서에도 그런 장비는 없었다고 합니다, 더욱이 불산을 제거하기 위해 물을 뿌리는건 잘못된 방식으로 소석회를 뿌려 중화해야
한다고 합니다..사고현장에는 소석회도 없었다고 하네요
소방서에서도 손을 못쓰고 부랴부랴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립니다..
8시간이 지난뒤에서야,,.,불산이 탱크로리에서 다 나온뒤 인근지역으로 펴져 사고현장의 불산농도가 좀 약해진뒤에서야...
몇몇소방관이 위험을 무릎쓰고 ,,,구해온 화학방호복을 입고야 겨우 현장으로 접근,,,밸브를 닫았다고 합니다,.,이미 불산은 거의
다 누출된 이후였죠,.,
초기에 어떤 물질인지..어떻게 방역과소독작업을 해야하는지,,소방서입장에서도 몰랐겠죠,,업체측에서는 신고만 하고 먼저
대피를 했을테니까요,,
불산을 확인한뒤에도 화학물질별로 제거방법에 대한 메뉴얼이 명확하지 않아 현장에서도 혼란이 상당히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이일이 있고난 이후 소방방재청과 환경과학연구원이 주관하여 화학물질사고 비상대책방안과 그 대처메뉴얼을 만들긴
했지만요...
제 개인생각으로는 불산누출시 물을 뿌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에어로졸형태로 누출된 불산은 공기보다 가벼워 퍼지므로 소석회
같은 중화제가 있다고 한들 방어할수 없습니다 일단 소방호스로 물을 공기중에 넣게 분사하여,,가스를 물과 반응시켜 땅으로 흘리
고,,토양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바로 동시에 소석회가루를 넗게 토양에 도포하는 방식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강이나 하천에 유입
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시 모래주머니로 제방이나 둑을 만드는것도 방법입니다,,.
뭐 제 개인생각입니다, 물론 나중에 국립과학 환경원에서 배포한 사고대비메뉴얼에도 비슷한 내용이 적혀 있더군요...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아직까지 인근 공장이나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이 진행중이라고 하더군요
즉 아직까지 완결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각설하고,,,일단 불산이 몸에 묻으면 응급처치는 사실어렵습니다, 바로 화상을 입으니까요
특히 불산을 마셨을 경우 구강대구강 인공호흡을 하면 안됩니다, 산소를 쒸으고 바로 병원으로 이송해야죠,,피부에 묻었을 경우도
대량의 물과 비누로 10분이상 세척을 한뒤 바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사고를 당하신분들도 운좋게 생존하시더라도 수십년동안 휴유증으로 고생하신다고 합니다
끔찍한 일이죠...
참고로 국내의 산업단지에서 일어나는 화학물질누출 및 화재, 폭발로 연간 30여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그중절반은 4대 산업단지에서 발생합니다
원인은 노후된 시설과 안전의식 부족, 관리자와 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미비한것, 사업주가
안전에 대해 투자를 줄이는 것, 국가의 관리체계 미흡등,,,원인은 복합적입니다만,,,
가장 큰 원인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체르노빌, 미국의 사상유래없었던 80년대 정유공장폭발사고, 후꾸시마까지,,
원인은 다르지만,,,사람이 재난을 키웠습니다,.,즉 안이한 사고방식이 대형재난을 불러왔지요
전문가들에 의하면 대형재난은 전조증상이 반드시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인위적인 재난도 역시 그렇다고 합니다,,그러나 이런 전
조증상을 알아내긴 상당히 어렵습니다, 사고이후에나 겨우 알아챌수 있죠 ...뒤늦게요
자 회원님들,,
재난과 재해,,가벼운 화재부터 전쟁,,,아포칼립스까지 대비하는게 이까페의 목적입니다,
인위적재난이든,,,자연재해든 우리가 어쩔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는 개인이니까요
국가에서 어떻게 해줄수도 없습니다,,정부에서 아무리 관리체계를 잘 만들어 놔도 인간이 만든 시스템이 모든것을 통제할수는 없습니다,,뒤늦게 정부의 안일한 대응 운운해봤자 이미 늦죠..
한계가 있습니다..공무원들도 사람인데요,,사람인 이상 모든 상황을 통제할수는 없으니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뭘 준비해야 할까요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봅니다
1, 주변 거주지에 산업단지가 있는지,,있다면 어떤 화학물질을 취급하는지 정도는 알아보십시오
요즘 인터넷 잘되있잖아요,,독성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이 집근처에 몇km에 있는지,,그업체에서 취급하는 물질은 뭔지,,
다 검색됩니다,,.조금만 노가다를 하면요..
특히 대도시는 별로 문제없겠지만..인근에 산업단지, 그것도 4대 산업단지(여수,울산,구미 등)
인근에 사시는 회원분, 그중에서도 산업단지 반경 5km이내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필수라는 생각입니다
2, 취급물질을 확인한뒤,,만일 누출이 된다면 어느방향으로 해서 본인의 집이나 직장으로 오는지 정도는 미리 파악해두십시오,
중요한 것은 바람의 방향과 하천의 위치입니다,.
누출경로는 기상청이나 관련 사이트를 조사해서 계절별로 바람의 방향을 대충이라도 파악해 두셔야 합니다. 물론 저도 아직
안하고 있습니다만,,,ㅎㅎㅎㅎ
3. 비상시 대피할 장소 혹은 임시거주할수있는 다른 가족의 집이나 거주지를 미리 확인 확보해 두십시요..이런 사고가 일어나면
예를들어 일주일 동안 친척집에 가있는다라든지..혹은 일주일동안 호텔에서 생활한다,,혹은 한달동안 정부가 지정해준 대피소에
서 생활한다..등등,,미리 자금과 물품을 준비하고 대피장소를 생각해 두시기 바랍니다
4. 신속한 대피를 위한 생존배낭은 미리 챙겨두십시오
옷가지와 생필품, 식수나 식량(이런 국지적인 재난인 경우 돈만있으면 다른지역에서 구할수 있으니까 많이는 필요없겠지만),
귀금속, 집문서, 땅문서, 신분증등등은 금고에 넣어두셔도 좋지만 신속한 대피를 위해 생존배낭에 넣어두시는것도 방법의 하나입
니다,. 귀금속등이 보관이 불안하시면 최소한 생존배낭만 미리 꾸려두고 비상시 금고에 있는 귀중품을 빨리 챙겨서 배낭에 넣고
대피하는 연습이라도,,하다못해 상상연습 만이라도 해두시기 바랍니다,.,
5. 방독면은 가족수대로 한개씩 있으면 좋지만요(일반 방독면 화재용이나 화생방용 따로 팔더군요, 6만원이면 한개 사겠던데,,
부담되시면 까페 공구하는 임시 방독면 14,000원짜리도 위급시 쓸만하니 사두시기 바랍니다...콧물많은 분들은 입에 물고 쓰시면
된다니...ㅎㅎㅎ...뭐 까페 공구품 홍보하는건 아닙니다만.,.,.비상용품이야 평생 안쓰는게 젤 좋지만,,한번 쓸기회가 있다면
그 작은 방독면이 우리들의 생명을 살릴수도 있습니다,
5. 대피시 가족상호관에 연락방법, 불의의 사고로 헤어졌을 경우 제2, 제3의 접선장소정도는 미리 가족끼리 공유해 두시기 바랍니
다. 거안여위(居安如危) ,,유비무환(有備無患)입니다
이런글 쓰는 저도 안하고 있다는게 문제죠...
글이 너무 길었네요,,모든 회원님들 건승하십시오,,감사합니다.
첫댓글 시기 적절한 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얼마전 화학물질 유출사고 대비와 관련해서 활발하게 주변사람들과 토론도 하고 대책도 궁리하고 이것 저것 공부도하고 했지만..
인간이 얼마나 간사한 동물인지.. 한 2~3주 지나니까 조금씩 멀어지더니.. 머리 한켠에 "위험"이라는 태그만 붙여두고 그냥 유야무야..
화학공장들.. 정말 심각합니다..
게다가 회장님은 안전장치에 돈을 조금이라도 투자하는 것을 정말로 아까워 하시는 분이라서.. 수억원의 변호사 비용은 기꺼이 지출하실 망정.. 직원에 대한 보상은 단 한 푼이라도 아까워 하시기에.. 참.. 힘들죠.. ㅋㅋ
감사합니다..화학물질은 진짜 무섭죠,,거의 화생방수준...저 역시 보통서민이고,,.위험한 상황에 대해 좀 지나면 위험자체를 잊어버리는 일이 보통사람들의 심리겠지요...
말씀하신대로 구미이후 몇번의 불산누출이 또 크고 작게 일어난바 있습니다., 대기업들이었죠...안전에 대해,,둔감한 대기업의 일례가 그대로 드러나고 았습니다..문제는 대기업정직원은 이런 작업이나 사후처리에 투입되지 않지요,,다 용역업체들이 처리하는데,,그분들의 작업안전복장과 도구는 열악하기 그지없습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미...회장님은 레프트님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항상 회장님에 대한 불신을 보이시는 레프트님은 이미 찍혀있을지도...위험인물리스트에 ^^....
@뱃살난감(대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뱃살난감(대구) ㅋ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sos4sos@riseup.net 으로 가끔 확인(?)해 주세요~ ㅡ.ㅡ;;
좋은글 감사합니다... 요즘은 너무 많은 정보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좀 둔감해 졌는데.. 다시 .. 경각심을 가져야 겠네요..
경각심을 가져도,,일반 서민들로써 대비할수 있는 방안자체가 많지 않다는게 문제라는 생각입니다..뭐,,할수있는 일 자체가 국가나 산업체들이 아닌 일반인들로써는 거의 없다고 봐야겠지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과거 ' 바보들의 행진'님 글에서 여러번 화학물질의 누출과
그에대한 대응 및 관련서적에 대한 내용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순간 또 잊고 일상을 영위하고 있는 사이에 뱃살난감님의 글이 또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불산누출을 언급하셨으니 저도 당시 소방관들은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대응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처럼 중화제인 강염기성 물질인 소석회는 가루의 형태이고
압력에 의해 분출되는 가스에 가루는 다 날아가버리니 소석회를 다량의 물에 녹인 석회수를
함께 보관하도록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만일 우리가 이에 대응을 한다고 하면 주위 공장들이 어떤 위험물을 취급하는지 알아두는
것은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이에 대응하는 방호복과 마스크와 고글(또는 눈 보호 기능과
정화필터 달린 방독면), 장갑, 장화 등을 준비해서 가정에 비치하고 위급시에 착용하고 대피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위 장비들은 해당 등급이 있어 적절한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기본 방호기능을 가진 제품들은 만원대로 구할 수 있어 큰 부담이 없습니다.
만일 감당할 수 없는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공장이 주위에 있다면 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사하는
수밖에 없겠죠. ^^
@즈나(부산) 일반 소방서에서도 모든 화학물질에 대한 방제약품을 비치한다는건 불가능하지만,.,.최소 취급사업체에서만이라도 작업장 부근에 이런 방제약품을 비치해 두었어야 합니다,,그래서 비상시 소방관이나 안전담당 직원이 바로 현장조치가 된다면 더큰 사고로 퍼지는 일정도는 막을수 있었다는 생각입니다,.일례로 불산사고시도 소방서에서 소석회를 못구해서...구미공단 전체를 뒤지다 시피해서 겨우 일부만 구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그래서 방재작업이 더 늦어졌다는...
@뱃살난감(대구) 맞습니다. 해당 사고의 가장 큰 문제점은 관할 소방서나 지자체에서도 각 공장들이 어떤 물질을 취급하는지 모르는데 있으며 이로인해 어떤 대비를 해야하는지 몰라 피해가 더 커지는데 있다고 봅니다.
@즈나(부산) 그리고 말씀하신대로,,어쩔수 없는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부근에 사시는 회원님이라면...이사만이 유일한 방법일수밖에 없겠네요///
@즈나(부산) 화학물질누출 대응 핸드북이 있는데,,,국립환경과학원에서 만든,,,제가봐도 넘 뚜껍고 수백가지 화학물질이 리스트업되어 있어 찾는데만도 시간이 걸리니,,,미리 소방관서는 인근 산업체의 화학물질을 면밀히 확인하고 대응책을 관서별로 마련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문제는 유독물관리는 물론 소방서에서 하지만,,다른 화학물질은 환경청, 지자체등등 소관부서가 나누어져 있어 통합된 대처가 좀 늦어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 개인의견이지만요,..
@뱃살난감(대구) 네, 그 문제가 구미 불산사고 이후에 드러나서 통합을 해야한다는 둥 했는데 요즘 조용하네요.
MSDS책자의 비치 및 교육을 소흘히한 댓가치고는 그 충격이 컸죠
이후 규정이 바뀌어 msds는 의무적으로 비치하여야 하고 아닐경우 과태료나 벌금을 내도록 법규정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사후 약방문이긴 하지만,,,msds의 중요성은 몇번 강조해도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누구나,,,여기서 뭘 취급하고 인체독성은 얼마인지, 구급방식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msds가 기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요^^
자세한 내용과 글 감사합니다 불산이란게 정말 위험한 독극물이군요 작업장에서 멀리 떨어져있던 사람들도 도망가던중 사망이라니--; 그리고 불산의 위험성은 그걸 취급하는 사람들이 제일 잘알고 있을텐데 어찌 방호복이나 산소호흡기도 없고 안전장치 하나도 없이 작업할 배짱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또 누출됬을때 인근 군부대에서 협조를 해주지 못했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안전불감증이란거 정부만 탓하지만 사실 우리나라 국민들 전체에 만연되있는것같아 무섭습니다 - 공지로 올렸습니다^^
아이구,,,영광입니다..공지로 올릴정도의 글은 아닌데...까페에 도움이 된다면 저도 영광입니다,,
그건 한국의 산업현장서 안전불감증이란게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있는지 몰라서 그럽니다.
실제 제가 일 하는 사업장에서도 마스크 쓴다던지 안전모에 안전용품 착용하면 유난 떤다구 지랄들 합니다. 물론 전 꿋꿋하게 착용 합니다만..... 안사주면 제 돈 주고라도 사서 착용하는 또라이는 저밖에 없답니다. 이런게 현실 입니다.
그런 안전불감증을 욕 할 수도 없는게...아세칠렌 가스통 옆에서 용접작업 하면서 담배 피우는 제 자신을 볼 때마다 나두 똑같은 놈 이란걸 느낍니다.
좋은 정보 잘보고ㅡ갑니다. 역시 수준 높은 카페라 다르네요^^
감사합니다..저 역시 화학 관련직종이다 보니 매년 환경관리인 교육을 받고있습니다...거기서 줏어들은 지식일 뿐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새벽 4:11 인천 <화학공장 '가스 유출' 30km 퍼져..공포의 1시간>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712203907518
자다가 영문도 모르고 죽을 수도 있는 세상입니다.
저도 대피반경 때문에 이 기사 찾아봤는데, 안보이더라구요. 레프트님께서 찾으셨으니 다행이네요. ^^
즈나님의 정보력에 경쟁하는 방법은 빈틈을 노리는 수 밖에 없음.. ㅋㅋ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ㅎㄷㄷㄷ한내용이군요
도움이 되었다면 저도 영광입니다^^
불산사고공장근처에 사는 관계로 항상 불산관련 내용에 관심이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구미 사시는 군요,...도움이 되는 정보라니 저도 기쁩니다요^^
불산같은 특수화학약품만 사람들이 생각 하지만 주의를 둘러보면 생활전반이 화공약품 투성이죠. 제가 생각하는 일상의 재난 중에도 일본 쓰나미 같은 불쌍사의 이후 일상에서 쓰던 화학약품들의 오염도 상당 할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쓰나미 이후 폐차에서 쏫아진 기름들의 2차오염등에 토지의 오염, 집에서 쓰던 세제의 오염들...가볍게 느껴지던게 무슨 사고 이후엔 재앙으로 덥치는 사고도 생각 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홍수 이후에 집에서 쓰던 각종 약품들의 오염들도 있겠구요. 이런거 생각하면 핵종도 무섭지만 ....
더 재수 옴 붙으면...영화처럼 사는 집이나 셀터 근처에 화공약품 탱크로리가 터져 오염되는 수도 있겠구요..
자!....다들 타이벡 방호복들 식구 숫자대로 준비합시다. 저같이 안면방독면 말구 전면방독면도 준비하시구.....^^;;;;;
@바보들의 행진(서울) 저야..화학업종이다 보니 방호복은 안되도 전신 방진복과 1급 3m사의 방진마스크는 여유로 집에 있긴합나다만,,그걸로는 부족한것을 알고있습니다, 그래두 비용부담이 되고 마눌님 눈치덕분에 전신 방호복은 좀 그렇긴 합니다,. 회사엔 방호복대용으로 전신 투피스 방수우의 와 화생방용 방독면은 별도로 있습니다,,방독면도 화생방용과 화재용으로 나뉘는거 같던데,,일단 저희 회사엔 화생방용으로 비치해 두었습니다, 환경청공무원 현장검사시 필수 비치물품이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