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의 메카 홍천군 제 1회 나라꽃 무궁화 축제 전시관 (8. 27)

[무궁화지기(이춘강)]

나라꽃 무궁화를 전국적으로 보급한 한서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 선양 중심지인

홍천군이 산림청으로부터 무궁화의 메카로 선정되어 제 1회 나라꽃 무궁화 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잠시 눈을 붙인다음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도착하니 오후 두시가 되었네요.

홍천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는지 행사장 곳곳에는 비에 질척거리는 땅을 마사토 등으로 덮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궁화 축제 전시장

 오후 두시경 도착했는데 많은 비가 온 후 당시도 조금씩 비가 오고 있었네요.

 홍천군수님 그리고 내빈들과 함께 전시관 개관식

 도예 작품인 다양한 문양의 무궁화꽃

 매우 아름답습니다.

 대한민국 지도 모양의 무궁화꽃으로 수놓은 도예작품

 김종희 화가님의 무궁화 그림 작품전시회

 홍천 군수님께 작품 설명을 드리는 모습

 사진으로 보이는 작품은 김종희 화가님의 대한민국 지도 모양의 무궁화 그림과 창작시를 함께 표현한 작품인데

작년 전쟁기념관에 기증했던 작품으로 80호 크기의 대형작품입니다. 

 일제강점기 홍천군 서면 모곡리에서 무궁화 선양운동을 펼치셨던 한서 남궁억 선생을 기리는 의미에서

홍천군이 무궁화의 메카로 선정되었고

김종희 화가님이 한서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 선양을 표현한 작품을 홍천 군수님께 기증하는 모습입니다. 

무궁화 박물관이 지어지면 박물관에 전시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음은 무궁화 꽃누르미 작품들

 무궁화꽃은 꽃잎이 매우 얇아 꽃누르미(압화)도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만, 매우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전국 지자체의 상징 꽃들

홍천군의 군화는 진달래입니다. 이 곳 안산시는 장미

 2013년까지 홍천군은 위 사진과 같이 무궁화의 메카로서

무궁화 성역단지, 무궁화 박물관, 무궁화 테마파크, 무궁화 경관 조림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야외 전시장의 모습 중 꺾꽂이 무궁화 판매하는 곳입니다.

무궁화를 소중히 여기는 차원에서

무상 나눔보다는 판매하는 것은 오히려 권장할만 합니다.

국민들은 공짜로 얻은 묘목은 자라다가 시들거나 하면 뽑아버리지만, 돈 주고 산 묘목은 살리려고 온갖 애를 쓰게 됩니다.^^*

다만, 이곳 홍천군도 종자로 번식한 묘목을 판매하고 있다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전국 무궁화축제도 종자로 번식한 무궁화 묘목을 나누어줍니다. 

아시다시피 종자로 번식한 무궁화 묘목은 무성하게 잘 자랐지만 당해년도에 꽃을 피우지 못하고

2~3년 후에나 꽃을 피우게 됩니다.

주최측의 입장에서는 종자를 파종하여 묘목을 생산하고 화분에 담아서 나누어주는 일이 수월하겠지만,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심어놓았는데 당해년도에 꽃을 피우지 못하고 내년에도 꽃이 안핀다면

꽃을 피울것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급한 대다수의 국민들은

꽃도 못 피우는 무궁화 묘목을 뽑아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무궁화를 사랑하고 바로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무궁화 묘목 보급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지요.

무궁화연대는 꺾꽂이로 육성해서 꽃이 피어있거나 꽃봉오리가 맺혀 있는 무궁화 묘목을 나누어 줍니다.

잘 가꾸면 수일 또는 수십일 내에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정성들여 가꿀 수 있도록...

홍천군의 제 1회 나라꽃 무궁화축제를 진심으로 반기며 축하합니다.

최초의 무궁화 선양운동을 하신 한서 남궁억 선생의 얼이 깃든 무궁화의 메카인 홍천군으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무궁화 축제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오정]

현애(늘어뜨림) 로 키운 무궁화가 인상적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