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조화봉 산행 敍事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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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각북 오산 대동골에 비슬산 조화봉!
월광봉 오르는 잘 알려지지 않는 산행 등산 길 계곡이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우리 일행 찾는 곳 올해는 늦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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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4명 산재되어있는 펜션 찻집 겸 주점 세멘트길 올라
걷노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릴 수 있는곳, 등산길 있노라!
30여분 길오르면 우리가 숨겨논
쉽게 찾을 수 없는 곳 아지트있다. 먼 옛날은
아니지만 지금은 몸 고장나 함께하지
못하는 산우 벗 소수가 아는 곳이라네!
잎새사이 몰래 찾아온 햇살 흐르는 물!
위에 올라 앉아 희롱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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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 가마솥 폭염!
삼복더위 허덕일때
비슬산 조화봉 허리쯤
숨겨진 깊은 계곡!
누가알까바? 꼭꼭
몰래몰래 숨겨 놓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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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찾아오는
우리들 비밀공간!
아랫동네
요양원 사람들!
삶 애절한 몸부림!
무심한 얼굴에
까만 속탄 가슴
힐링 산길 동행자!
그님 간절한 염원
들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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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 작은폭포 웅덩이
차면 버리는 자연의 섭리!
풍덩풍덩 벗자 벗어버리자!
탐진치(貪瞋癡) 세속 五欲들 함께
푸른 저 물에 흘려보내자!
가식없는 알몸 순수배우니
어리석은 중생 깨달음에
한 발자욱 내딛는듯 하네!
도야지 5~6번 늑골
층층 육질 비계덩이
불속 몸던져 보시하네!
푸른 빈병 쌓여만가고
구름 흔들흔들 춤을 추네!
내가 춤을 추나?
구름 춤을 추나?
흰달도 함께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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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벗님들!
저마다 알수없는
삶의 길!
동행길 만들어
들숨 날숨 쉴때까지!
오래도록 산행길!
함께 하여 보자꾸나!
건강 비법 익혀가며...
출처 : 글·사진 靑雲 김 계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