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골의 쓰임
손님은 자기가 자주 가는 가게를 '내 단골집'이라고 한다.
상인은 자주 찾아와 주는 손님을 '우리 단골'이라고 한다.
손님도 상인도 서로를 '단골'이라고 부른다.
2. 단골의 어원
옛날 전통적인 지역사회의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을 심하게 의식하며
살아야 했다. 종아리만 보여도 엉덩이까지 다 까 보였다고 소문나는
좁고, 보수적이고, 계급이 지배하는 공동체 사회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달리 하소연할 데가 없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가슴 속에 울화가 쌓인다.
이때 그들이 찾아가는 사람이 마을무당이다. 손님의 고민을 들은 무당은
위로와 축원을 보내준다. 이렇다 보니 마을무당은 동네의 웬만한 사람들
속사정을 속속들이 알게 된다. 사람들은 이런 무당을 '당골', '당골네'라
불렀다.이 말이 점점 변해 '단골'로 변했다.
3. 단골의 정의
그러니까 '단골'은 서로 밑천 다 드러내 놓고 속내를 나누는 흉허물 없는
사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서로를 '단골'이라고 부르는 상인과 손님은 이미
재화와 상품을 주고받는 거래관계가 아니라, 마음 속 이야기까지 허심탄회
하게 다 나누는 친한 친구라는 뜻이다. 피도 안 섞인 남이지만 '정'과 '믿음'
으로 맺어진 관계, 그것이 바로 '단골'이다.
4. 단골이 좋은 이유
가게가 노후해도 사람들은 자신의 단골집을 찾아간다. 혹 그 가게가 이전을
하면 물어서라도 찾아간다. 상인도 마찬가지다. 때로는 밑지면서도 단골에게
만큼은 하나라도 더 챙겨준다. 단골은 서로에게 충성스럽다. 그래서 장사
중에 제일 좋은 게 단골장사라고 한다.
( 나는 이야기 장사꾼이다 - 정 영선지음 -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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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얘기는 기본적인 마음가짐이고 CRM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이라면
CRM 즉 고객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 C 즉 고객 Customer 인데
기업과 고객이 상생 즉 윈-윈 해야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사서 즐겁고, 팔아서 즐거운' 그런 상행위가 이루어져야 한다.
첫댓글 제가 박완순 원장님께 들었던 내용이 있어서 바로 퍼왔습니다.
당골 - 단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