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불건전 여성과 콘돔없이 구강성교, 콘돔착용 삽입관계를 가졌으나 정말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건전한 여성이라는 점이 맘에걸려 다음날 오전 바로 소변pcr검사 및 혈액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이상 없음이었습니다.
관계 다음날부터 스트레스때문인지 전신 무기력 및 약간의 미열이 지속되었고, 온몸 이곳저곳에 신경통, 요도 이물감, 허벅지 및 종아리 저림 증상이 간헐적으로 반복되었습니다. 그리고 관계 바로 다음 날의 검사는 정확도가 높지 않다는 말이 있어 불안한 맘에 관계 후 한달 정도 지난 뒤 다른 병원에서 소변PCR검사, 혈액검사, 전립선액 및 초음파 검사를 했으나 마찬가지로 정상소견이었습니다.
이후에 안심하고 생활을 하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다리저림, 요도이물감 등 불쾌한 기분이 계속되어 이곳저곳 정보를 찾아보고 증상과 비교해보니 전립선염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달 뒤 병원에가서 진료를 받았고, 처음으로 약을 탔습니다. 약은아래와 같이 처방 받았고 7주 정도 복용했습니다.
약을 먹으니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증상이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간헐적인 요도 불쾌함, 요도시림, 다리저림 등의 증상은 나타났습니다.
7주의 약 복용이 끝나고 일주일 정도 지나니 증상이 다시 매우 심해졌습니다. 특히 다리 저림의 증상이 심해서 병원 안가면 큰일나겠다 싶어 병원에 다시 방문하였고 불안함에 다시 소변PCR검사를 하였고, 이번에는 고환초음파를 했습니다.
소변검사 결과는 정상이었고, 정계정맥류가 약간 있고, 고환에 미세 석회가 있다고 했으나 그것이 통증의 원인은 아닐거라 했습니다. 다시한번 약을 한달치 복용했고 증상이 완화되나 싶었지만, 약복용이 끝나고 몇주가 흐른 지금 시점,
다리저림 및 요도시림, 요도 불편함의 증상이 계속됩니다.
이 카페의 다른 분들 처럼 야간뇨, 빈뇨 증세는 없습니다. 소변시 통증은 없지만, 배뇨후 점적 증상이 있어 소변 본 후 밪를 올려도 찝찝함이 남아있어 항상 소변 본 후 휴지로 요도구를 닦을 정도입니다.
현재는 매일 유산소 운동 30분 이상 (줄넘기, 걷기, 오래달리 등), 매일 저녁 좌욕 및 골반스트레칭을 하고 있고
라이프익스텐션 Palmetto Guard,
MRM 퀘르세틴,
소스내츄럴스 꽃 폴렌,
라이프익스텐션 투퍼데이,
나우푸드 마그네슘
영양제를 일주일 째 복용 중입니다.
증상은 계속되구요
말이 길어졌네요…. 어디가서 말하기 부끄럽기도 하고 의사라는 사람은 중간중간 말을 끊고, 얼른 다음 진료를 보려는 것 같고… 하.. 아무튼 제가 궁금한 점은 이겁니다.
1. 의심관계 후 요도염없이 바로 전립선염에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까?
2. 맞다면 상식적으로 세균이 발견되는 세균성 전립선염이어야하는데 저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3. 증상이 나타난게 관계 직후임이 분명한데, 제가 불건전한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엄청 후회했었습니다. 이런 스트레스로 인한 통증일 수도 있나요?
하이닥 등 의학 사이트에 비슷한 종류의 질문을 수도 없이 올려봤지만 답변은 모두 가까운 병원가서 진료받으라는 말뿐인데, 병원에서는 진료도 잘 봐주는 것 같지도 않고 증상은 지속되고 너무 고통스럽고 자살까지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저랑 비슷한 증상이 있는 분이 혹시나 계실까해서 질문 올려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보다 더 힘든 분, 오래 겪으신 분들도 계신데 신세한탄해서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립선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모두 얼른 이
고통에서 벗어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첫댓글 그렇다면 4월초 전에는 몸에 신경통같은 증상이 없으셨어요? 병원에서는 전립선외, 다른원인의 가능성도 고려해서 신경병증약과 근이완제 등을 처방해주셨는데 그 약들덕에 약간의 효과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 없었고 완전히 정상적인 생활 하고있었어요. 오래 앉아있으면 아~주 가끔 다리저린 경우는 있었어요 그것도 1년도 훨씬 지난 시점이에요
지금은 신경통은 거의 없고
요도시림, 다리저림, 배뇨후 점적 등 전체적으로 기분나쁘고 불쾌한 증상이에요ㅠ
@힘내자힘 다리뒷편이 저린것이죠? 골반쪽에 이상근 이라는 근육이 있고, 이상근 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있는데 한번 인터넷 검색해서 참고하시죠. 물론 환우분이 그 질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포트란 시리다고 해야할지 저리다고 해야할지..
다리가 전체적으로 시리긴 한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주로 골반 및 엉덩이 중심으로 다리뒷편이 시린것 같아요. 이상근 증후군도 오늘 카페 글 읽다가 알게됐는데 다시한번 알아봐야겠네요..
혹시 이상근 증후군이 심인성 스트레스로 인해 더 심해지기도 하나요?
이상근이라는 근육아래로 좌골신경과 음부신경이 지나가는데, 인터넷에서 검색해서보면 대부분 좌골신경만 언급되어있지 음부신경은 언급이 잘 안되어있어요. 아마 구글에서 외국 자료검색해보면 음부신경(pudendal nerve)도 나올겁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통증은 아닌거같고 요도염없이도 바로 전립선염은 옵니다. 요도시림은 통증은아닌가요?
통증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고
초기에 요도가 찌릿찌릿해서 잠에서 깬적이 한번 있어요.
현재는 요도가 축축한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소변볼때 통증은 없는데 보고 난 후에 털어도 털어도 오줌이 계속 묻어나오고 찝찝해요
요도염 없이 바로 전립선염이 올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성관계를 기점으로 증상이 생겨서 저는 그게 너무 의심스럽고 걱정돼요
분명 그 일이 없었다면 이 증상이 없었을 것 같은데,, 검사를 해도 염증이랑 세균 모두 안보이고
의사분은 결국 제 증상만 듣고 만성전립선염이라고 하시니…
저는 어떻게든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고 싶은데..
답답합니다
비슷한 분들 많을 듯 해요. 근육 문제로 보자니 관계 전날까지 멀쩡했으니 좀 그렇고, 세균으로 보자니 항생제로 너무 안잡히고, 만성으로 보자니 만성 증상이 하루 아침에 확 이렇게 나타날 수 있는지도 답답하고 답을 주는 사람이 없어요. ㅜㅜ
답변감사합니다.
아직 항생제는 복용 안해봤는데
병원한번 더 내원해서 항생제 처방 부탁드려야할까요?
이 카페 글 읽어보니 항생제에 부정적인 글이 많더라고요..
@힘내자힘 처방전에 퀴놀린계 항생제 있는 듯 한데요..
@완치바라기 아 첨부한 사진은 첫번째 약탔을 때고
두번째 약탔을 때는 퀴놀린계만 빼고 처방해주셨어요..
운동하고 의사가 주는약 잘먹고 신경안쓰면서 살아보세요.
이카패 안들어오게 될거에요.
네 답변 감사드립니다!
다들 관계후 이상해서 요도염으로 항생제먹고 이후 비세균성전립선염 오는데 글쓴이께선 요도염 없이 오셨네요. 어쨋든관계후왔으니 비세균성전립선염이 도진듯 보이네요....
그러게요.. 미치겠어요
20종 이상의 잡균 pcr 해보시길
네 그래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2종 하셨나요 24종 하셨는지요? 그리고 맛사지후 검사 하신건가요?
정확한 검사는 24종 접립선 맛사지후 소변으로 하는게 정확합니다...
당시에는 제가 정보가 부족해서 몇 종인지는 못물어봤네요. 정상이라길래 그런줄만 알았죠..ㅠ
검사는 전립선 마사지 후 소변으로 했습니다.
@힘내자힘 마사지 후 전립선액을 그대로 검사하는 것 보다
소변으로 하는게 더 정확한가요?
@힘내자힘 둘다 상관은 없습니다... 항생제 끊고 2주 이상 지나야 정확하구요... 너무 신경쓰시지 말고 검사 결과가 모두 정상이면 신경쪽 치료 가 답 일수도 있겠네요...
@바람과... 예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만약 골반근육의 문제로 증상이 생긴거라의심된다면 특별한 검사법이 없으니, tpi치료잘하는 재활의학과 찾으셔서 방문해보시기바랍니다.
CT MRI 다 찍어도 정상소견 나올수있습니다.
답변감사합니다. tpi치료는 처음 들어봤네요. 그쪽 방향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비뇨기과에서 ct도 권유해서 척추와과에서 찍어봤는데 정상이었네요..ㅠ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무시못할 것 같습니다.
불건전한 관계를 했다는 과거의 일과 그때의 후회스러운 맘이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안아픈 부위를 마치 아픈것처럼 느껴지게도 한다고 합니다.
어떤 글에선, 전립선염 일부 환자들이 그런 심리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발현된 증상을 고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우선은 자신의 후회에 대해 빨리 털고 일어날 수 있도록 맘을 쓰다듬으시는건 어떨까요?
따뜻한 답변 감사합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있는 것 같긴합니다만..
신경을 안쓰고 지내면 증상이 호전되나 싶다가도 다시 증상이 발현하니 또 다시 스트레스 받고 신경쓰게 되고 무한 반복인 것 같네요.
얼른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들 것 같은데.. 원인을 모르니 돌아버리겠네요.
말씀해주신대로 스트레스도 줄여보도록 해야겠습니다.
@힘내자힘 저도 님처럼 많이 아파요..어제 서울에 큰비뇨기과가서 33만원 내고 검사 다 다시했어요.. 약을 먹어도 어느정도 차도가 있다가 아픈게 미미하지만 먼가 더이상 치료가 안된다는 느낌이들어서요..처음처럼은 아니지만 생활이 불편할정도로 아픈게 없어지지않아서요..작은곳에서 검사해봐야 답없어보여요 돈은돈대로 깨지고.. 작은병원가면 피검 소변검 하면 3만원돈 나오더라고요.. 33만원과 먼 차이일까요.. 제가 지방이라서 서울가기 구찮았는대..살고봐야할거아니에요.. 큰병원가세요 돌팔이들 많아요..골반아프다하니 신경외가 가라고.. 신겨외가가니 근이완주사주고 하... 진짜 돈 아까워 마시고 서울 큰병원 유명한곳 찾아가세요.. 전 지금 두달째 이러고있어요.. 호전되는거 같다가 살살 또 아파오고..원인을알아야 병을 고쳐요 원인도 모르고 무작정 약 먹어봐야..또 아프고.약도 맞는걸 써야 들어먹죠..ㅠ서울 큰병원 가세요
@아흠 저는 지방 종합병원에서 삼십정도 주고 검사 했었는데 문제가 없답니다..
그러니까 답답하죠.. 아흠님도 맘고생 심하셨겠네요
서울에서 받은 검사는 어떤 검사들인가요? 24종 하신거에요?
원래아플타이밍이였던것이였을뿐이에요 그여성이아니라 청결한여성이였어도 전립선염이왔을것입니다.. ㅠㅜ원래그런병이구요.
복용한 약을 보니까 시프로플록사신 7일 복용 했던데...레보플록사신500mg 으로 복용을 권합니다
항생제에 따라 치료 효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지금은 어떠신가요?? 혹시 헤르페스검사도 해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