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 간 김에 서울 구경.
이번엔 이태원이다.
작년부터 SRT가 강남권역 수서역에 있어서 편리하다.
천만고객 돌파로 8월에 할인된 가격에 올라갔다.
부산역에서는 KTX와 SRT이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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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9973D83359B514F31D)
![](https://t1.daumcdn.net/cfile/blog/99B0203359B514F515)
수서역 옆은 주차장과 택시승강장, 흡연구역까지
공간이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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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는 곳은 이태원 근처 리움박물관
'다음'의 빠른 길찾기 기능으로 쉽게 길 찾아 갈 수 있었다.
블루스퀘어에 내리면 된다.
버스에서 얼떨결에 옆의 아주머니에게 이번 역이 '타임스퀘어'냐고 물어 보니 타임스퀘어 맞단다.
뭐 같이 물어도 똑 부러지게 알아 듣는구나. ㅎㅎ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광장에 한무리의 여중생들이 줄을 서 있었다.
예능 TV 프로그램 녹화 중이어서 멀리서 목을 빼고
연예인의 그림자를 보면서 설레어하고 있더라.
![](https://t1.daumcdn.net/cfile/blog/99D2F73359B514F80E)
무엇인고 하니
리움 박물관 찾아가는 길의 코너 조말론 향수 건물(이엘씨에이한국조말론이태원점)이다.
모자 눌러쓴 강아지가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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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리움박물관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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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에도
여중생들 한무리가 리움 박물관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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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99718B3359B5150110)
주택가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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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에 대사관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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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
원래는 대여한 유명한 거대한 거미가 있다고 보러 왔는데
전시기간이 끝나 버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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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이런 넓은 곳에 반짝이는 구슬들이...
![](https://t1.daumcdn.net/cfile/blog/9902EC3359B515D401)
뭔가 의미를 파악하려고 유심히 보았으나
그냥 붙은 구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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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 시원스럽기도 하다.
삼성 리움박물관은
많은 소장품을 일반인에게 전시하고 오픈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겠다.
입장료는 1만원을 냈는데
처음에는 삼성 재단에 돈을 주고 들어가야하는 약간의 시샘이 들었다가
귀한 그림 구경에 돈이 덜 아까웠고
이런 방대한 자료들을 삼성에서 모으지 않았다면
이렇게 잘 보존되었을까? 하는 생각에 어쨌든
고마운 생각마저 들었다.
일단 입장료 내고라도 들어가서 구경할 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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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구경 후 아래도 걸어 내려와서
집구경도 하다가 보니
이런 집이...
내려가려니
오늘은 다 팔렸다고 한다.
뭐가?
그러고 보니 TV에서 본 유명한 빵집이었구나
'오월의종'
먹어 보고 싶었던 빵이었는데
토요일 오후 3시 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다 팔렸다니..
사진이라도 찍자
입구가 소박하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BBAA3359B515D838)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83E3359B5167E0B)
여긴 피자집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버렸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96F13359B5167F28)
건물들이 예쁘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E893359B5178035)
삼거리 코너에 피자집
두서너 사람들이 차를 타고 내려 줄을 선다.
뭐지?
나도 덩달아 줄 서 본다.
여긴 브레이크타임이 없다.
그렇다면
식사시간 아닌 때 이리 줄서면
줄이 적은 지금 먹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https://t1.daumcdn.net/cfile/blog/9961273359B5168131)
피자
부산보다는 좀 나가는 피자 가격
유명한 집이라 좀 하는가?
![](https://t1.daumcdn.net/cfile/blog/997C6B3359B516822D)
올리브 소스가 진하다.
왼쪽은 코코넛오일 고체를 슬라이스 한 듯한 맛이다.
오른쪽은 고추씨 같은데 맛있었다.
여기 피자 찍어 먹으니 조금 맵싹하면서도 그맛이 더 맛있었다.
피제리아 부자, 부자피자집이다.
TV 수요미식회에서 소개하는 것을 얼핏 본 듯한 기억이
이제서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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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게리타 콘 부팔라 피자(19,800원)
직원에게 뭘 먹으면 좋겠냐고 물어서 주문한 피자이다.
내가 결정을 잘 못 내리면
직원에게 묻는게 편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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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다고 생각했는데 4조각을 모두 만족스럽게 다 맛있게 먹었다.
맛있는 걸 먹으면 가격이 별로 아깝지 않다.
화덕피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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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중국집
우육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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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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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가 예뻐서 사진 찍고
스시사와(초밥을 사와 달라는 것인가?-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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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집의 멋
호랑이와 강아지가 나란히 기댄 나무 그림과 자전거 한대가 운치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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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의 집
멋진 통장 아저씨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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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집 같은데...
서울사람들에게는 일상의 거리인데
부산사람인 나는
다 예쁘고 신기해 보인다.
여행자의 눈으로 낮선 거리를 구경하는 재미가
이런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