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18일 택시와 카렌스 차량의 갑작스런 접촉사고는 카렌스 차량의 폐차를 야기 했다.
그러나 금년 3월까지도 어떤차량 구입할지 고민만하고 지내왔다.
차량한번 구입하면 10년이상 몰아야 하고, 가격 또한 구멍가게 과자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했다
신차를 구입하여야 하나? 중고차를 구입하여야 하나?
차량 제원과 가격, 실용성 등을 비교검토와 신차와 중고차 가격, 주행거리, 차량상태 등을 비교했다
중고사이트, 경매사이트, 대리점 등을 다녔다....
처음은 동일차량 중고카렌스 120만원짜리 물건이 나왔다....
너무 오래된 차량이라 협상 중 결렬되어 포기했다...
암튼 1년이 넘도록 중고차매매사이트에서 다양한 차량을 찾아 보았다.
지인 딜러에게 전화를 했다...제네시스 3,3 럭서리, 10민킬로, 2050만원에 나와 있다
직접 확인해 보았다...좋아보였다...그런데 연식과 주행거리 등등 가격도 그렇다...
협상을 2주간 하다...포기 했다...배기량이 너무 크다고 느꼈다...
신차 구입도 검토했다...연비와 가격, 실용성 두루 검토한 후 리로하이브리드를 보러 대리점을 찾았다
전시 차량이 없어 구경도 못했다...포기 했다..
중고사이트에 하이브리드 그랜저2.4, 103천킬로 주행, 2014년형, 1890만원에 올라와 있다.
가격협상에 딜러가 미온적이다... 다시 지인 딜러에서 연락했다.
하이브리드 그랜저 보유하고 있는지, 있으면 가격대는......연락이 왔다...
그랜저 3.0로얄, 28천킬로, 2000만원 이란다....
2주간 고민과 협상 후 지난 5월 8일날 계약을 하고 인수해 왔다...
일단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고, 가격도 그런데로 적정하다고 보고, 차량 상태도 좋았다...
차량인수 후, 동생 카센타에서 엔진오일, 밧테리를 교환 하고, 차량하부 언더코팅을 했다...
배기량이 크다보니, 잘 나간다, 승차감도 좋다...
대차를 구입했으니 카렌스차량을 폐차해야 했다....
폐차장 서너곳에 전화해 보았다...폐차가격은 모두 같은 말만한다...
1999년 12월 30일 아파트주차장에서 인수한 카렌스차량은 나와 18년을 함께해 왔다.
주행거리가 27만킬로 지구 한바퀴 4만킬로로 지구 7바퀴를 달린 거리다..
18년동안 잔고장도 별로 없었다...작은 접촉사고는 있었으나, 거의다 피해자 였다....
우리나라 전국 유명한 곳에는 거의 다 함께 갔었다...
청산도 섬, 거제도, 평화 땜, 남해안 서해안 동해안 암튼 전국 일주 를 수회 했다...
그렇게 함께 해온 나의 첫번째 신차 카렌스를 이제 보낼때가 되었다..
기계지만 함께하느냐 고생했고, 수고했다고 말해 주고 싶다...
나에게 아무 탈 없이 18년를 달려 주었으니 얼마나 고마운 차였던가 기억할 것이다.
고장이 있어 폐차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하니 어떻게 보면 아깝다..
더 몰고 다녀도 될 차량인데.........이왕 결정했으니 빨리 보내자....
5월 12일 폐차장으로 몰고 갔다....접수 처리하는데 10여분..이제 말소차량으로 올랐다..
폐차장을 나오며 사진 몇장을 남겼다....
그리고 뒤돌아 오면서 말했다. 잘 가라고......
고생했고, 수고했다고,,,, 너의 영원한 주인이.................
새로 구입한 그랜저3.0로얄, 운행거리 28킬로....▼
새로 구입한 그랜저3.0로얄, 전면부 사진....▼
새로 구입한 그랜저에 설치할 블랙박스 구입....▼
폐차한 카렌스 주행거리 27만킬로....▼
폐차장 입구에 세워둔 카렌스 전면 부....▼
폐차장 입구에 세워둔 카렌스 후면 부....▼